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HPE 아루바)는 21일 개최한 간담회에서 아루바 ESP(Edge Services Platform)에 대한 신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새로운 아루바 센트럴 넷컨덕터(Aruba Central NetConductor)는 아루바 ESP와 함께 제공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분산되어 있는 네트워크 관리를 일원화하고, 유무선 및 WAN 인프라에서 정책 프로비저닝을 단순화하며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와 SASE(Secure Access Services Platform) 보안 정책을 적용하여 보다 민첩한 네트워크를 구현하도록 한다. 아루바는 GPS 수신기가 내장된 업계 최초의 셀프 로케이션 실내용 액세스 포인트(AP), 그리고 AP에서 디바이스로 위치 정보를 공유하는 새로운 업계 표준인 오픈 로케이트(Open Locate)도 발표했다. 이러한 아루바의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요건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최근 원격/하이브리드 업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향상된 사용자 경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민첩하고 유연한 네트워크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아루바는 멀티 아키텍처의 복잡성과 그에 따른 운영 및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괄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세트를 제공한다. 기존의 VLAN 기반 아키텍처에는 상당한 양의 수동 설정과 통합 기능이 필요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연결하는데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보안 격차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첩성이 우수한 최신 네트워크는 “오버레이(overlay)”를 적용하여 사용자와 디바이스가 어디에서나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버레이는 기존 VLAN 세그먼트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책 및 설정 서비스와 매끄럽게 연결시켜 주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센트럴 넷컨덕터는 기업이 디지털 전환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관리와 최적화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화하는 비즈니스 목적의 워크플로우를 구현한다. 그리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NAC(Network Access Control) 및 패브릭 전체에 대응하는 다이나믹 세그멘테이션(Dynamic Segmentation)을 통해 업계 최고의 내장된 보안 기능을 확장시킨다. 또한 센트럴 넷컨덕터는 EVPN(Ethernet VPN), VXLAN(Virtual Extensible LAN) 및 경계 경로 프로토콜(BGP, Border Gateway Protocol)과 같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기존의 아루바 네트워크와 멀티벤더 인프라가 함께 운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 투자를 보존할 수 있는 원활한 방식이 채택된다.

로페즈 리서치(Lopez Research)의 대표 마리벨 로페즈(Maribel Lopez)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유연성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은 기어를 바꾸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고객에게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는 중요한 연결과 데이터 기반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모든 것을 기반으로 하므로 유연성이 필수”라고 말하며, “오늘날의 기업은 기술의 유연성과 투자를 보호하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채택할 수 있는 표준 솔루션을 찾아야 하며, 소비 모델에 대한 옵션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모던화(Network Modernization)의 세 가지 주요 원칙
고정 네트워크는 더 이상 증가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거나 변화하는 보안 요구사항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조직은 다음의 세 가지 주요 원칙에 따라 지속적인 네트워크 모던화 프로세스를 진행해야 한다.

• 자동화: 간단한 워크플로우와 AI기반의 자동화를 통해 원격, 브랜치, 캠퍼스 및 클라우드 연결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계획하고, 도입 및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리소스를 절감

• 보안: 제로 트러스트와 SASE 프레임워크의 기반이 되는 ID 기반 액세스 제어와 다이나믹 세그멘테이션을 내장하여 위협 검출 및 보호를 강화

• 민첩성: 예산과 인력을 최적화하는 NaaS(Network as a Service, 서비스형 네트워크) 소비 모델을 통해 투자 보호와 손쉬운 구축을 실현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통합 표준 기반 아키텍처

아루바 센트럴 넷컨덕터는 다음의 세 가지 네트워크 모던화 원칙에 기능을 매핑하여 최신 패브릭 기반 네트워크의 구축, 관리 및 보호를 가속화한다.

• 자동화: "원버튼" 연결 및 보안 정책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목적 기반의 워크플로우

• 보안: 광범위한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를 통해 다이나믹 세그멘테이션을 확장하여 제로 트러스트 기능 및 SASE 보안 정책 적용

• 민첩성: 단일 가시성과 제어 지점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로, 실행과 구축이 용이하여 기존 투자를 보호

실내용 위치 서비스의 혁신
WLAN AP의 설치는 여전히 수동으로 진행되고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류가 발생하기 쉬우며 위치 인식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준점이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루바는 업계 최초로 셀프 로케이션 실내용 AP를 도입하여 기업이 실내 위치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 또는 애플리케이션에 정보 전달 방법을 간소화시켰다.

아루바 Wi-Fi 6 및 Wi-Fi 6E AP는 내장된 GPS 수신기, FTM(Fine-Time-Measurement)을 위한 Wi-Fi 위치 지원 및 인텔리전트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매우 정확하고 자동화된 WLAN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아루바의 셀프 로케이션 WLAN AP는 AP의 위치를 제로 터치 방식으로 구분하고, 지속적으로 위치를 확인 및 업데이트하며, 건물 바닥 지도 또는 웹 지도 플랫폼에서 이동할 수 있는 일련의 범용 좌표를 제공한다.

WLAN 인프라의 정확한 위치는 고정 기준점을 생성하는데, 이는 오픈 로케이트를 통해 공유된다. 그러므로 기업은 아루바의 셀프 로케이션 실내용 AP의 범용 좌표와 고정 레퍼런스를 사용하여 자산의 추적, 안전/준수, 시설 계획, 현장 체험 애플리케이션 또는 기타 위치 인식 서비스를 쉽게 개발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

한국 HPE 아루바를 총괄하고 있는 강인철 전무는 "기업은 지난 2년 간 자사의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커다란 위기와 변화에 직면했을 때 우수한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기업에게 있어 비즈니스 민첩성이 최우선 사항임을 알 수 있다. 오늘날 보여진 발전에 따라 기업은 AI 기반 솔루션을 사용하여 '서비스 지향(services orientation)'에 대한 접근방식을 업그레이드하고 보안을 강화하며 클라우드 중심 네트워크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새로운 솔루션은 기존의 조달 및 구현 방법 또는 아루바 NaaS용 HPE 그린레이크(GreenLake)를 통해 제공되므로, 기업은 비즈니스 요건에 따라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사항을 최대한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아루바 NaaS용 HPE 그린레이크의 최신 기능에는 일반적인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사용사례를 중심으로 설계된 8가지의 표준화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 짧은 시간 내에 NaaS를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다.

아루바 센트럴 넷컨덕터 서비스는 현재 일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오는 7월 전체 공개될 예정이다. 센트럴 넷컨덕터 서비스는 아루바 센트럴의 일부로 어드밴스드 라이선스로 이용할 수 있다. 아루바 Wi-Fi 6/6E AP에는 셀프 로케이션 기능, 그리고 기존 아루바 Wi-Fi 6E AP에는 GPS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