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모니터가 있다. 사용 목적에 맞게, 주머니 사정에 맞춰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때로는 합리적인 가격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보급형 제품이 필요하기도 하다. MSI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프로 MP241X 아이케어’는 가정과 사무실에서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뛰어난 보급형 모니터로, 75Hz 고주사율과 프리싱크(어댑티브싱크) 기능까지 넣어 영상 감상은 물론이고,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10만원대 중반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며, 눈 건강을 지켜주는 MSI 아이케어 기술도 넣었다. 색 제현율도 우수해 화질도 뛰어난 편이다. 보급형에 준하는 가격이지만 어떤 목적으로 써도 만족스러워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 모니터이다.
▲ MSI 프로 MP241X 아이케어
모델명
MSI 프로 MP241X 아이케어
화면 크기 및 패널
24인치 / VA 패널
해상도
1920x1080 FHD
최대 주사율
75Hz
명암비
3,000 :1
응답속도
8ms(GTG)
스탠드 기능
틸트
기타
AMD Free Sync 기능 제공
Low BlueLight 및 플리커프리 제공
안티글레어
프레임리스 디자인
입출력 단자
HDMI * 1
D-Sub * 1
인터넷 최저가
15만 원대(2022년 4월 16일 기준)
문의
MSI 코리아 / 1644-4038
http://kr.msi.com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24인치 모니터
합리적 가격대의 제품이지만 MSI의 고급스러운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어떤 분위기에도 어울리는 블랙톤의 컬러를 사용했으며, 심플함을 강조한 미니멀리즘 가치를 더했다. 화려하지 않은,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을 모던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아래쪽 베젤에는 MSI 로고가 자리잡고 있으며, 모니터의 주요 특징이 인쇄된 라벨이 붙어 있다.
▲ 모니터 하단 프레임에 주요 특징이 표시된 라벨이 붙어있다.
이 모니터의 외적 특징 중 하나는 ‘프레임리스’ 디자인이다. 패널을 감싸는 프레임을 최소화해 화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프레임에는 시선을 빼앗을 만한 요소도 없어 최상의 화면 몰입감을 제공한다. 패널 바깥쪽 프레임은 존재감이 거의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얇고, 실제 화면이 표시되는 영역 바깥 공간도 화면 크기 대비 슬림한 편이다. 특히 2대 혹은 3대 이상의 모니터를 나란히 놓더라도 모니터 사이 간격을 최소화해 이질감이 줄어든다. 마치 하나의 모니터를 쓰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져 더 큰 공간에서 편집이 필요한 동영상/이미지 작업에서 매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 거의 드러나지 않는 프레임리스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 실제 화면이 표시되는 영역도 화면 크기 대비 넓어 화면 집중도가 향상된다.
화면 크기는 약 24인치로, 공간활용도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해상도는 타 모니터와 동일한 FHD이지만 24인치 패널에 프레임리스 디자인을 더해 좁은 공간에서 쓰기에 부담 없는 크기이다. 디스플레이를 받쳐주는 스탠드는 사각 형태로, 흔들림에 강하며, 안정감을 준다. 모니터 아래 공간을 충분히 만들어주므로, PC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키보드 등을 보관할 수 있다.
한편 스탠드는 모니터 앞뒤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 기능을 갖고 있다. 앞으로 5도, 뒤로 15도 범위 내에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의 시선에 맞게 쓸 수 있다.
모니터 뒤쪽에는 75*75 규격의 베사마운트홀이 있다. 요즘 많이 찾는 모니터암을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피벗, 스위블, 엘리베이션 등이 가능한 멀티스탠드를 장착할 수 있다. 또는 MSI 미니PC를 모니터 뒤쪽에 부착할 수 있다. 미니PC의 경우 마치 올인원PC처럼 활용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는 극대화된다.
▲ 모니터 후면에는 75*75 규격의 베사홀이 있다.
▲ MSI 미니PC 등을 모니터 뒤쪽에 고정시켜 사용할 수 있다. (사진=MSI)
모니터 OSD 메뉴 조작을 위한 버튼은 뒤쪽에 있다. 위에서부터 메뉴 호출, 메뉴 이동, 확인, 전원 버튼 순으로 되어 있어 조작은 어렵지 않다.
▲ 모니터 OSD 버튼
다음은 메뉴 버튼을 눌렀을 때 화면에 뜨는 OSD 메뉴이다. 메뉴 구성은 일반 모니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 OSD 메인 메뉴
모니터를 고정시켜 도난을 방지할 수 있는 켄싱턴락홀이 있다. 별도의 켄싱턴락 장치를 모니터와 주변 사물에 고정시키면 된다. 개방된 곳에서 모니터를 사용하거나, 학원과 같이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유용하다.
▲ 모니터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락홀이 있다.
영상 입력을 위해 HDMI 포트를 가지고 있다. PC는 물론이고, 콘솔게임기, 셋탑박스 등과 연결해 쓸 수 있다. D-Sub 단자도 가지고 있어 구형 기기와 연결성을 높였다.
▲ HDMI와 D-Sub 영상 입력을 지원한다.
FHD VA 패널을 써 화사하고 밝은 화면
일상에서 쓰기에 가장 무난한 24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다. 화면 전체가 한눈에 들어와 작업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게임에서는 적의 움직임을 재빠르게 감지할 수 있어 이상적인 크기이기도 하다. 해상도는 HD보다 높은 FHD(1920*1080)을 지원한다. 2~3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데 편리하다.
3000:1로 명암비 특성이 우수한 VA 패널을 썼다. 광시야각 특성이 매우 우수해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색 왜곡 없이 밝고 선명하다. 응답속도는 8ms(GTG)로 양호한 편이다. 잔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화면이 또렷하게 보이며, FPS 게임이나 스포츠 중계 화면에서도 화면 속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 솽시야각 특성이 우수한 VA 패널을 사용했다.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모니터이지만 색 재현율은 우수한 편이다. LCD 모니터의 색 재현율 기준이라 할 수 있는 sRGB의 경우 직접 측정해 보니 색역 크기는 103.3%, sRGB와 일치 여부를 알 수 있는 색역 커버리지는 91.4%로 나타났다. 본래의 컬러를 충실하게 재현하므로 사실감과 몰입감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sRGB이며, 무지개 색으로 표시된 영역이 모니터가 지원하는 색 공간이다.
휘도 특성도 우수하다. 제품 사양에는 250cd/m2로 표기되어 있지만, 직접 측정해보니 최대 밝기는 약 286cd/m2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인 모니터와 큰 차이는 아니지만 밝고 화사한 느낌이 든다.
75Hz 화면 주사율 지원
주사율도 주목할 부분이다. 일반 모니터는 60Hz의 주사율을 갖고 있지만 이 제품은 이보다 높은 75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주사율은 1초에 표시되는 프레임, 즉 화면이 바뀌는 빈도를 나타낸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이 그만큼 빨리 갱신되므로 화면이 매우 부드럽게 움직인다. 또한 매우 짧은 순간에 생사가 결정되는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와 같은 1인칭 슈팅 게임에서는 주사율이 높을수록 적의 움직임을 빨리 포착할 수 있어 우선 공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고, 보다 빠르게 방어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고주사율은 높을수록 좋다. 물론 일반 게이밍 모니터인 144Hz, 120Hz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75Hz로 일반 모니터보다 높아 한층 더 향상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다음은 화면 주사율에 따른 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 [www.testufo.com] 사이트의 영상 녹화화면이다. 횡스크롤 게임 화면을 화면 주사율에 따라 보여주며, 고속촬영을 통해 영상으로 담았다. 차이를 보다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1/8 속도로 재생했다. 아래는 일반 모니터의 화면 주사율인 60Hz와 이 제품의 최대 화면 주사율인 75Hz 비교 영상이다. 비록 15Hz 차이에 불과하지만 뚝뚝 끊겨 보이는 60Hz가 상대적으로 스크롤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로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 또 하나 있다.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사이 영상 신호를 동기화함으로써 화면찢김(티어링) 문제를 해결하는 AMD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을 넣은 것. 모니터 OSD 모니터에서 활성화 여부를 지정할 수 있다. 프리싱크 기능을 켜면 그래픽카드에서 출력되는 영상 신호와 모니터 화면 주사율이 동기화되어 화면찢김이나 끊김 등의 부자연스러운 출력 문제를 해결한다. 그만큼 화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 OSD 메뉴에서 프리싱크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 프리싱크 기능이 활성화된 경우 AMD 그래픽카드 설정에서 관련 기능을 쓸 수 있다. 48Hz~75Hz 범위 내에서 주사율이 가변적으로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력보호, 게임화면모드 등 부가 기능도 더해
LCD 모니터는 밝기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깜박임이 발생한다.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장시간 시청할 경우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된다. MSI는 게임, 업무 등 어떤 환경에서도 장시간 시청시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미세한 깜박임을 제거하는 플리커프리 기능을 넣었다. 안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청색 광을 줄이기 위한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도 담았다.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블루 계열의 파장을 낮출 수 있다.
▲ 눈보호 메뉴를 통해 블루라이트를 줄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불필요한 빛반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패널 표면은 저반사 코팅(안티글레어) 처리했다. 주변의 광원이 모니터에 비침으로써 특정 위치의 시청을 방해하고, 눈의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원인을 차단한다.
콘텐츠에 따라 최적의 화질로 쓸 수 있도록 몇 가지 화면모드도 담았다. 표준모드 외에 영화 모드가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플레이하는 FPS와 RTS 장르 게임에 대해서는 별도의 화면모드를 추가했다. FPS모드는 명암비를 개선해 어두운 곳에 있는 적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RTS모드는 화면의 색상 선명도를 증가시켜 게임 이미지를 또렷하게 표현한다.
▲ 각각의 콘텐츠 이용에 따라 화면 모드를 쉽게 바꿀 수 있다.
모니터 활용 돕는 ‘디스플레이 키트’ 소프트웨어 제공
모니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소프트웨어인 ‘디스플레이 키트’를 함께 제공한다. 4개의 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복잡한 윈도우 제어판 대신 쉽게 모니터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사율이나 해상도를 바꿀 수 있으며, 모니터 OSD 버튼 대신 소프트웨어로 화면 모드를 바꿀 수 있다. R/G/B 각각의 값에 대한 개별적인 조절은 물론이고, 감마값과 화면밝기, 명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 해상도, 주사율 등을 변경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메뉴
▲ 각 콘텐츠 이용에 따른 화면모드 변경은 물론이고, 밝기, 명암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 게임 및 PC 사용시 필요한 주요 설정도 윈도우 제어판이 아닌 '디스플레이 키트'를 통해 간편히 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창 분할 기능이다. FHD 화면을 2분할 또는 3분할하고, 해당 위치에 원하는 프로그램이 실행되게끔 간편 설정이 가능하다. 영상이나 웹페이지를 보면서 문서를 작성하거나, 두 개의 문서를 동시에 확인할 때 등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환경에서 매우 유용하다.
▲ 화면을 2분할 또는 3분할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또 하나의 국민 모니터
‘MSI 프로 MP241X 아이케어’
10만원대 중반이라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모니터로서 요구되는 탄탄한 성능과 기능을 모두 지닌 ‘MSI 프로 MP241X 아이케어’는 다방면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무실에서는 업무용으로, 가정에서는 웹서핑과 영상 감상용으로, 떄로는 게이밍 모니터로 써도 크게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일반 대중을 위한 가성비 모니터로서 많이 찾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게다가 고급스럽고 모던하며, 공간활용도가 우수한 아담한 크기까지 갖췄으니 어디서든 만족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모니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