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흩날리는 봄날, 4월의 거리는 옷차림만으로는 계절을 가늠하기 어렵다. 경량 패딩 점퍼를 입은 사람부터 반팔과 반바지 차림의 사람까지 겨울과 여름의 옷차림이 혼재하는 계절. 특히 4월 초에는 낮 최고 기온이 지역별로 최고 31도까지 이르는 등 평년보다 5~10도가 높은 때이른 초여름 날씨에 아침에 입고 나온 옷이 계절에 맞지 않아 난감했던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례적인 초여름 날씨가 될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반팔, 반바지를 입었다가 팔, 다리에 하얗게 일어난 각질에 놀랐다는 사람들도 많다. 외출 전에 발견했다면 급하게 바디 로션으로 잠재울 수 있지만 반팔 셔츠 위에 가볍게 겹쳐 입은 재킷을 무심코 벗었다가 아직 반팔 차림이 준비되지 않은 자신의 피부를 발견했다면 이제 얇은 옷차림을 위한 여름 피부를 준비할 때다. 뒤꿈치 부분이 트인 뮬 타입 스니커즈나 샌들을 신으려면 팔, 다리 뿐만 아니라 발꿈치 각질 관리도 필수적이다.

4월 초 준비 없이 맞닥뜨린 5월 날씨에 갑작스럽게 봄을 건너뛴 옷차림을 하며 발견한 내 몸 구석구석의 각질. 이제 점점 더워질 날씨에 가벼운 옷차림을 위한 바디 피부 각질부터 얼굴, 두피까지 간편하게 여름을 준비할 수 있는 초간단 각질관리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얼굴 빼고 다! 목부터 발가락까지 전신의 각질을 샤워 한번으로 해결하는 각질 제거 샤워 패드

엄마의 목욕탕 레시피 ‘바디 필링 패드’는 풍성한 거품 속 자연유래 필링 성분이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 하얗게 일어나는 피부 겉 각질은 물론 모공 속 숨은 각질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초간편 샤워 패드다. 때밀이 타월 모양의 패드가 위생적으로 1매씩 개별 포장되어 있으며, 녹색은 AHA, PHA가 전신의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오리지널’ 제품, 빨간색은 파인애플 속 브로멜라인과 호박 발효 성분이 각질을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비건 인증 제품 ‘스트롱’ 타입이다. 녹색, 빨간색의 스크럽 면으로 손등과 발등, 팔꿈치, 발꿈치 등 각질이 두텁게 쌓이는 부위를 꼼꼼하게 문질러주고, 흰색의 엠보면으로 팔다리와 목, 가슴 등 넓은 부위를 부드럽게 문지르면 때밀이 타월로 아프고 힘들게 때를 밀어낸 것보다 뛰어난 각질 제거 효과를 발휘한다.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 피부 자극이 거의 없으며, 진정과 보습을 위한 자연 유래 성분들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플라스틱 스크럽제 NO!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곱게 빻은 유기농 쌀가루로 얼굴 각질 완벽 제거

쌀롱드리 ‘쌀가루 폼 클렌저’는 피부에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운 입자의 쌀가루가 피부 표면의 각질은 물론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천연 스크럽 페이셜 클렌저이다. 플라스틱 비즈 스크럽제 대신 곱게 빻은 유기농 쌀가루를 25% 담아 더욱 부드럽고 자극 없이 각질을 없애주고,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의 걱정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쌀 원물을 그대로 갈아 넣은 제품인 만큼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등 쌀 속의 영양 성분이 그대로 담겨 쌀뜨물 세안 비결처럼 피부를 촉촉하고 맑게 가꾸는데도 도움을 준다. 쫀쫀한 거품이 일어나는 pH5.5의 약산성 클렌저로 자극이 거의 없으며, 콩, 배즙, 석류 발효 성분들이 세안 후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주는 비건 제품이다.

액체 샴푸만큼 풍성한 거품으로 매일매일 순하게 두피 미세 각질까지 세정

아로마티카의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바’는 ‘액체 샴푸만큼 거품이 잘 나고 개운할까’에 대한 염려를 해소해주는 바 타입 각질제거 샴푸다. 젖은 모발과 두피에 비누를 문질러 묻혀준 후 손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풍성한 거품이 일며 따뜻한 성질을 가진 로즈마리가 답답한 두피의 묵은 각질을 불려 부드럽게 탈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숯가루가 두피의 노폐물을 흡착해 모근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가꿔준다. 식물 유래 오일과 비타민 성분이 두피와 모발의 수분을 유지하고 풍부한 영양 성분이 두피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사용 후에는 물이 잘 빠지는 비누 받침에 잘 말려야 끝까지 무르지 않고 단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