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대표 김연정, 최휘영)이 싱가포르항공과 국제선 NDC 협력을 통해 항공권 예약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는 항공권 예약∙발권∙취소 및 부가서비스 구매를 위한 차세대 기술 기반 표준화된 유통 포맷이다. 항공사와 여행 플랫폼 간 시스템을 직접 연결해 보다 용이하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 해외 대형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NDC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트리플은 NDC 첫 파트너로 싱가포르항공과 협력하게 된 이유로 훌륭한 NDC 인프라와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항공 노선을 꼽았다. 특히 싱가포르항공이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유럽, 호주 쪽의 다양한 노선과 합리적인 운임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트리플은 이를 활용해 최저가 운임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트리플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도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해외 항공권은 취소∙환불 요청 단계에서 여행사 접수를 거쳐야 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NDC를 적용하면 고객이 직접 환불 금액을 확인하고 항공권을 바로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향후에는 좌석, 기내식, 수화물 등 항공사의 여러 부가서비스를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트리플 김연정 대표는 “항공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 여 정도밖에 되지 않은 트리플이,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자체 항공 예약 서비스에 이어 NDC 연동을 추가하게 됐다.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싱가포르항공과 같은 공신력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항공 재비아 호(Xavier Ho) 한국지사장도 “트리플이 차세대 유통 시스템인 NDC 서비스를 론칭하고 싱가포르항공과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NDC 기술은 전통적인 수준을 넘은 개인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향상된 싱가포르항공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