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데이터 엔진 스타트업 스냅태그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회사 네모즈랩이 정품 굿즈 활성화 및 다양한 온-오프라인 연결 마케팅을 위해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전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스냅태그의 특허 기술인 랩코드가 네모즈랩에서 제작, 판매하는 K-pop 앨범과 굿즈들에 적용된다. 랩코드는 스냅태그의 특허 기술로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 엔진이다. 이 랩코드에는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스캔 동작 하나 만으로 손쉽게 코드에 삽입되어 있던 정보로 연결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으로 소비자들은 네모즈랩에서 출시하는 음악 앨범과 굿즈의 정품 여부를 랩코드를 통해 손쉽게 판별할 수 있게 된다. 현실의 앨범과 굿즈가 정품 인증과 동시에 네모즈 앱에 등록되어 디지털 세상에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양사는 팬들이 보다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발굴하고 그에 맞춰 랩코드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기획과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K-pop 굿즈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포토카드’에 랩코드를 적용 및 확대 중에 있다. 같은 모양의 포토카드에 랩코드로 서로 다른 에디션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에디션 번호가 적용된 카드들은 모두 고유한 가치가 생기게 된다. 해당 포토카드는 마치 NFT처럼 세상에 유일한 콘텐츠가 될 뿐 아니라, 에디션 번호에 따라 희소성이 높아지기도 한다.

만약, 아티스트의 데뷔일이 2월 1일이라면 그 팬들에게 ‘0201’이라는 숫자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므로 해당 숫자가 포함된 에디션 번호의 포토카드는 다른 카드 보다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다. 이처럼 양사는 팬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요소를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며 그와 함께 팬들은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환 스냅태그 사업총괄사장은 “굿즈는 팬덤끼리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형성해주는 좋은 도구 중 하나이며 현재는 팬덤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며 “굿즈 시장의 확대와 함께 항상 따라붙는 저작권 침해 예방은 물론, 콘텐츠와 랩코드의 기술 결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창출까지 앞으로 케이팝 문화에서 랩코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냅태그는 높은 기술력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료한 바가 있다. 현재 식음료 기업 '롯데GRS', 도서 기업 '예스24', AI 교육 플랫폼 ‘매스프레소’, 이커머스 기업 '포비즈코리아', 유통 기업 ‘나이스 웨더’, 뷰티 브랜드 ‘댄싱 웨일’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과 협업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네모즈랩은 엔터테인먼트, 팬덤, IT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회사로, 변화하는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 소비문화를 이끄는 기술 혁신 회사가 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CD를 대체하는 <네모 앨범>, DVD를 대체하는 <네모 비디오>, 만화책, 오디오북 등을 대체하는 <네모 북>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매체와 굿즈를 기획하여 과거의 올드 매체를 특별하고 가치 있는 매체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