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글몰트 위스키가 큰 인기를 얻으며 품귀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가운데,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엄 수입 주류를 유통하는 트랜스베버리지(대표 류호준)는 더 글렌그란트의 올해 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으며, 특히 매출액의 경우 2,328%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더 글렌그란트의 경우, 2021년 매출액(1월~10월 기준)이 전년 대비 359%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1월부터 기록적인 성과를 보이며 성장가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으로 위스키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트랜스베버리지는 무엇보다 초고숙성 한정판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 60년’의 국내 출시가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더 글렌그란트의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의 위스키 경력 6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으로, 2만2,000일(61.1년) 간 숙성된 풍부하고 섬세한 풍미를 자랑한다. 전 세계 360병 중 29병만 국내에 들어왔으며, 3천만원 중반대에 달하는 가격에도 출시와 동시에 완판된 바 있다.

최근 위스키 소비를 이끄는 ‘MZ세대’의 부상도 더 글렌그란트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MZ세대의 경우 과거 목 넘김이 부드러운 블렌디드 위스키를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독특하며 개성 넘치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찾는 비율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혼자 여유 있게 술의 맛과 향을 즐기게 되면서, 이러한 싱글몰트 위스키 선호현상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더 글렌그란트 전체 라인업 중에서도 입문용으로 좋은 ‘글렌글란트 아보랄리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올해 1월 더 글렌그란트 전체 라인업 합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5% 성장한 반면, 아보랄리스의 경우 판매 성장율이 2,237%에 달한다. 이는 MZ세대의 싱글몰트 위스키 입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이렇듯 MZ세대에 싱글몰트 위스키 열풍이 불면서 품귀현상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더 글렌그란트 라인업 중 가장 인기 있는 ‘더 글렌그란트 15년’의 경우, 물량 부족으로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혀 판매하지 못했을 정도다. 물량이 있더라도 재고가 등록되는 즉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판매처가 공유되는 등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파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 글렌그란트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라빈리커스토어와 같은 주요 리커샵, 또는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픽업하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로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트랜스베버리지 홈페이지(www.trans-bev.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홈술, 홈텐딩 트렌드와 맞물려 위스키는 물론이고 수입 주류 전반에서 소비가 크게 증가하며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는 중”이라며, “트랜스베버리지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물량 확보 및 유통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 글렌그란트는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 판매 1위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그 풍미가 매우 섬세하고, 풍부하며 균형감이 뛰어나다. 복합적인 과일, 꽃, 견과, 향신료, 스윗츠, 오크를 다양하게 음미할 수 있어 입안에서 마치 미각의 가든을 산책하는 기분을 즐길 수 있다. 이는 특정한 맛과 향이 지배적인 대중적인 브랜드들과 확연히 구별되어, 위스키를 좀 더 깊이 있게 즐기고자 하는 중, 상급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의 60년 위스키 경력을 오롯이 담아낸 더 글렌그란트는 복합적인 풍미와 향으로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가장 권위 있는 위스키 안내서 중 하나인 짐 머레이의 위스키 바이블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와 상을 받으면서 그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 글렌그란트 10년은 ‘올해 최고의 10년 이하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상을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속으로 수상했고, 더 글렌그란트 18년은 ‘올해 최고의 스카치 위스키‘ 상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올해에는 더 글렌그란트 15년이 ‘올해 최고의 스카치 위스키’ 상을 받으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