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십 개씩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화장품 신제품들. 성분과 효능부터 가격까지 화장품의 종류가 세분화되고 다양해질수록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 이제 자신의 피부 고민이나 원하는 효과, 성분만 검색해도 수많은 국내외 브랜드의 수백, 수천 가지 제품 중 원하는 가격대의 딱 필요한 제품을 고를 수 있고, 결제만 하면 당일 또는 다음날이면 바로 받아서 써볼 수 있는 세상이다.

화장품의 다양화∙세분화는 점점 더 뚜렷해지는 소비자들의 취향, 라이프스타일과도 관계가 깊다. 주변을 보면 붙이고 떼어내는 것마저 귀찮아서 좋다는 마스크 팩을 선물해도 시큰둥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끈적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각질이 일어나도 보습제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는 귀찮아서, 또 누군가는 끈적거려서, 아무리 많은 화장품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공통점은 누구든 이 건조한 겨울 날씨에 거칠어진 피부의 각질과 보습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몸에 바르는 무엇이든 씻어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을 위한 워시오프 타입 바디, 페이셜 제품과 아무리 효과가 좋아도 두 번 씻는 건 질색인 사람들을 위한 노워시, 리브인 타입 뷰티 제품들을 소개한다.

피부에 남는 건 질색! 워시오프파

엄마의 목욕탕 레시피의 워시오프 바디 밀크는 집에 바디 로션이나 바디 밤 등 다양한 타입의 바디 보습제가 있어도 샤워 후 옷을 입을 때 끈적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잘 바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최적화된 제품이다. 헤어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사용하듯 샤워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전신에 바르고 물로 한번 더 헹궈내면 끈적임은 전혀 남지 않고 보습제를 바르지 않아도 촉촉한 피부가 오랜 시간 유지된다. 엄마들이 대중 목욕탕에서 우유로 팩을 하던 오랜 뷰티 팁을 상품화한 제품으로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성분과 꿀, 요구르트의 영양, 보습 성분이 피부 보습과 밸런스 유지를 도와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얼굴에도 보습과 미백 등 스페셜 케어는 필요하지만 흡수되지 않고 피부에 남아 있는 잔여감이 싫어서 사용을 꺼린다면 아이소이의 불가리안 로즈 리프레쉬 마스크를 추천한다. 새벽장미 로즈워터 70% 함유 및 실제 장미 꽃잎 알갱이가 들어있는 워시오프 타입 마스크로 얼굴에 도톰하게 펴 바르고 10분 뒤 미온수로 씻어내면 잔여감 없이 촉촉함과 부드러움만 남는다. 겨울철 건조한 실내외 공기로 푸석하고 칙칙해진 피부에 불가리안 로즈의 영양성분과 트레할로오스, 판테놀 성분이 수분 장벽을 채우고 피부에 생기를 더해 헹궈낸 후에도 윤기 있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두 번 씻는 건 참을 수 없어! 노워시&리브인파

세안 또는 샤워 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귀찮은 사람들에게 바르고 한번 더 씻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는 워시오프 타입의 팩이나 보습제는 무용지물이다. 힐링버드의 노워시 시카 솔루션 바디 스프레이는 바디로션이나 밤을 손에 묻히는 것조차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스프레이 타입의 진정 보습제다. 시카 성분이 함유된 워터 에센스 타입 스프레이로 자극 받은 바디 피부의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팔이 닿기 힘든 등과 허벅지 뒷부분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눕히거나 거꾸로 든 상태에서도 분사가 가능하다. AHA, BHA 성분이 함유돼 각질, 피지 케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라네즈의 슬리핑 마스크 시리즈는 ‘슬리핑 팩’ 하면 브랜드 명이 떠오를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제품이다. 그 중에서도 시카 슬리핑 마스크는 ‘포레스트 시카’로 알려진 ‘포레스트 이스트’ 성분이 함유돼 피부 장벽 강화 및 민감해진 피부 진정에 효과적이다. 저자극 보습 진정 포뮬러로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크림 텍스처로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바른 후 씻어내지 않고 자면 밤사이 뛰어난 피부 진정 및 보습효과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