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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뮤와 함께한 지스킬의 6년, 어떻게 일류 브랜드 됐나?적극적인 게임 마케팅과 수준높은 A/S로 PC 시장의 일대 파란 일으켜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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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3  17: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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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PC 유저라면 누구나 뛰어난 성능의 부품으로 구성된 PC를 꿈꿀 것이다. 고사양 게임은 물론 영상 편집 혹은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있어 남보다 빠른 속도의 PC를 사용할 때 느껴지는 만족감은 '한 번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잊지 못할 정도로 깊은 중독성을 갖고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고성능PC를 사용할 때의 기분은 좋은 옷을 입고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때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업무의 효율성이라는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충분히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PC의 발전은 이처럼 더 높은 성능을 바라는 고객의 요구와 궤를 같이 해왔다.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오버클럭이 헤비 유저들의 놀이에서 시작해 일반인들 사이에 대중화된 것도, 가격대비 성능 혹은 와트당 성능과 같은 단어가 PC를 고르는 필수 지표가 된 것 또한 이러한 욕구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게 '고성능 메모리'는 PC 유저들의 원초적인 욕구를 잘 반영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성능 메모리는 일반 메모리와 비교해 클럭 속도와 램 타이밍 등 눈에 보이는 수치는 물론 내구성이나 쿨링 능력까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제품을 일컫는다. 여기에 오픈 케이스 혹은 튜닝PC 사용자를 위해 세련된 디자인이 가미된 메모리까지 포함하면 그 종류가 결코 적지 않다.

물론 이런 제품들은 가격이 비싸 일반 유저들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성능이 워낙 뛰어나 게이머나 전문가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내로라하는 메모리 제조사들은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고성능 메모리를 내놓으며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눈에 띄는 고성능 메모리 브랜드는 무엇일까? 국내 PC 유저들에게 이 같은 질문을 한다면 거의 대부분은 '지스킬(G.Skill)'을 첫 손가락으로 꼽을 것이다. 이노베이션 티뮤가 유통하는 지스킬은 고성능 메모리가 생소하던 시절부터 국내 시장에 진출해 PC 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하며 소비자는 물론 PC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대표 메모리 브랜드로 인정 받아왔다.

   
 
특히 삼성전자라는 걸출한 브랜드가 자리잡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외산 메모리로는 드물게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국내 시장에서 지스킬의 성공 요인은 무엇이며, 지난 몇 년간 PC 유저를 설레이게 만들었던 대표 제품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DDR2로 시작해 한국서 6년째, 티뮤의 대표 제품 무엇이 있나?

지스킬(G.Skill)은 대만에서 설립된 메모리 모듈 제작 업체로 지난 1989년에 설립했고, OEM과 ODM을 바탕으로 2004년에 지스킬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 일반 보급형 메모리도 생산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오버클럭 메모리 라인업, 높은 수율과 안정적인 성능으로 대만과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메모리 제조사 가운데서도 SMT 라인을 보유한 몇 안되는 업체로 잘 알려졌으며, 흔히 알고 있는 메모리 모듈 외에도 SSD, USB 메모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다.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고성능 메모리 개발에 대한 노하우와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타 브랜드보다 한발 빠르게 시장에 대응해 나아간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과거 DDR2 타입의 메모리 뿐만 아니라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DDR4 메모리에서도 남들보다 먼저 3000Mhz 제품을 내놓는 등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

지스킬이 유통사인 이노베이션 티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은 지난 2009년 출시한 DDR2 타입의 '퍼포먼스(PERFORMENCE)' 메모리다. 이 제품은 높은 성능은 물론 당시로써는 생소했던 푸른색의 방열판을 입혀 화제가 됐다.

   
▲ G.SKILL DDR2 PC-6400 CL4D 2GB PK

지스킬을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제품은 바로 립죠스(RIPJAWS)와 립죠스X 시리즈다. 립죠스 시리즈는 기존 제품에서 성능 뿐만 아니라 외형적인 부분까지 현대식으로 변경된 지스킬의 대표 모델로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G.SKILL DDR3 4GB PC-14900 CL9D RIPJAWS XL

립죠스 시리즈는 이름 그대로 상어의 이빨 모양을 본 딴 차별화된 방열판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안정성에 초점을 두었던 당시의 분위기에서 립죠스 메모리는 성능과 안정성에 쿨링 성능과 디자인이라는 추가적인 이점까지 더해져 짧은 시간 안에 많은 PC 유저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 중에서도 8GB 용량의 'G.SKILL DDR3 4GB PC-12800 CL7D RIPJAWS RH'와 4GB의 'G.SKILL DDR3 4GB PC-14900 CL9D RIPJAWS XL'모델은 빠른 클럭 속도와 낮은 지연시간, 초보자를 위한 간편 오버클럭 기능은 X.M.P 그리고 알루미늄 방열판의 뛰어난 쿨링 성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 G.SKILL DDR3 4GB PC-12800 CL7D RIPJAWS RH

여기에 립죠스 X의 상위 모델로 더 높은 성능은 물론 더욱 향상된 성능의 방열판을 탑재한 립죠스Z 시리즈도 있고, 최근 인텔 하스웰-E 프로세서의 출시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DDR4 타입의 메모리인 립죠스4는 앞서 말한대로 세계 최초의 3000Mhz 제품으로 지스킬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제품이다.

게이밍 메모리라는 콘셉트로 등장한 스나이퍼 시리즈는 2011년 5월에 첫 선을 보인 이례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다. 스나이퍼는 대게 앞서 소개한 립죠스 제품군보다 더 높은 스펙을 갖춰 FPS와 같이 빠른 반응 속도를 요하는 게임에 특히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종류는 립죠스 만큼 많지는 않지만, 스나이퍼라는 모델명 때문인지 게이머들 사이에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 G.SKILL DDR3 12GB PC-12800 CL9T SNIPER SR2

극한의 오버클럭이나 워크스테이션급PC를 사용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지스킬의 트라이던트(TRIDENT) X 메모리가 상징적인 제품처럼 기억되고 있다. 트라이던트(TRIDENT) X 시리즈는 지스킬의 제품군 중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메모리 시리즈로 잘 알려있다. 빠른 클럭 속도와 램타이밍, 고용량 등 하이엔드 메모리의 요소를 모두 갖춘 것은 물론 탈부착이 가능한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도 일반 메모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능이다. 일례로 지난 2012년 출시된 '지스킬 트라이던트X F3-1600C7Q' 제품은 1600MHz의 클럭 속도와 7-8-8-24의 램타이밍, 32GB의 고용량으로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끈 바 있다.

   
▲ G.SKILL DDR3 32GB PC-19200 CL10Q TRIDENT TX

이밖에 지난 2012년 3월에는 타워형 공랭 쿨러 및 슬림 케이스에 사용할 수 있도록 낮은 방열판을 장착한 아레스(ARES)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X.M.P 기능을 제외하여 단가를 낮춘 보급형 제품인 '스트라이커(STRIKER)' 시리즈를 내놨다. 특히 스트라이커는 오직 한국 유저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한국형 메모리로 지스킬이 한국 시장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 G.SKILL DDR3 8G PC3-12800 C11S STRIKER STW

게임 마케팅의 선두주자 지스킬, PC와 게임을 잇는 메신저가 되다

지스킬이 PC 시장에서는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지만, PC에 관심이 많지 않은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는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이노베이션 티뮤와 함께 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왔고, 이에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지스킬은 게임과 PC를 잇는 메신저라는 말을 듣고 있다.

실제로 지스킬은 지난 몇 년간 크고 작은 게임 대회의 스폰서로 활동해왔고, 현재에도 온게임넷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의 공식 스폰서로 활동 중에 있다.

   
 
온게임넷 롤챔스(LoL Champions) 2012-2013 윈터리그를 시작으로 LoL Champions 2014 썸머리그까지 오랜 기간 온게임넷의 파트너로써 e-sports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대회 후원 뿐만 아니라 관련 마케팅 활동과 부스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였고, LoL 챔스의 대표적인 응원 문화 중 하나인 '치어풀'을 정착시키는 데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

   
 
또한 지스킬 메모리의 안정성을 인정받아 LoL 챔스 대회에 사용되는 PC의 공식 메모리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중요한 대회마다 좋은 성능을 보여줘 고성능 게이밍 메모리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티뮤, 대기업 부럽지 않은 수준높은 A/S로 고객 감동 실현해

지스킬 메모리가 아무리 좋다 한들 적절한 마케팅과 서비스가 가미되지 않았다면 결코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지스킬 메모리가 다른 일반 메모리와 비교해 가격이 비싼만큼 소비자들 또한 서비스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노베이션 티뮤는 이러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지금까지 메모리 업체와 다른 프리미엄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지스킬을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웠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겪었다. 앞서 말한 게임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 투자도 중소업체가 감당하기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일 또한 차별화를 바탕으로 두어야 했기에 많은 연구가 필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뮤는 피나는 노력을 했고, 결국 이를 인정받아 지스킬을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데 성공하게 된다.
    
지스킬은 보증 기간 내 제품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비를 무상으로 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센터내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다양한 구성의 PC를 마련해 방문 소비자를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지난해 스포츠조선의 서비스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다나와 히트브랜드와 각종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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