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이 지난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5 S/S 서울패션위크 주요 디자이너 쇼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매년 전 세계 주요 컬렉션에서 200개가 넘는 쇼를 통해 최다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연출하며,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 이끌어온 맥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았던 쇼들과 함께 했다. 맥앤로건, 더 스튜디오 K, 스티브 J & 요니 P, 칼 이석태까지. 총 4개 쇼의 창의적인 디자이너 의상 컨셉에 맞춰 완벽한 스타일링을 만들어내기 위해 치열하게 펼쳤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현장의 하우투를 쇼 별로 공개했다.

맥앤로건, 10월 19일 2:30pm

어머니의 아련한 사랑 이야기를 듣고 자란 딸의 설레는 첫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던 맥앤로건 쇼. 수영복과 레인코트, 선글라스, 웨지힐, 터번과 리본까지, 어리지만 고급스러운 세련됨을 가진 사랑스러운 업타운 걸의 느낌을 스카이 블루와 화이트, 블랙앤 화이트, 오렌지와 핑크 컬러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풀어냈다. 해변에서 만난 영국 업타운 걸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영한 느낌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한 메이크업의 주안점은 미니멀 하면서도 깨끗한 스킨 표현과 컬러풀한 아이 포인트. 에센셜 오일 한 두 방울을 전체 얼굴에 펴 바르고,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발라 촉촉한 베이스를 만든 후, 미니멀하지만 고급스러운 해변의 룩을 표현하기 위해 매끈한 마무리감의 파우더를 쓸어 주어 스킨을 완성했다. 업타운 걸 룩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엣지있는 아이 메이크업. 블랙의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점막 부분을 따라 라인을 도톰하게 그린 후, 핑크, 화이트, 옐로우 컬러의 크로마케익으로 꼬리부분 끝을 뾰족한 각의 형태로 두 줄로 그려, 눈을 떴을 때 컬러 라인을 잘 드러나도록 선명하게 살렸다. 눈 아래는 핑크톤의 하이라이터를 치크에는 베이비 핑크 톤의 크림 타입 블러셔를 발라 화사함을 더하고 립은 옐로우 핑크톤의 립펜슬과 립 컨디셔너로 촉촉하고 윤기나는 소녀의 입술을 표현했다.

*주요 사용 제품:
-스킨: 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 미네랄라이즈 모이스처 SPF 15 파운데이션, 프렙+프라임 하이라이터 ‘래디언트 로즈’, 스튜디오 스컬프트 디파이닝 파우더
-치크: 캐주얼 컬러 ‘레이지 선데이’(11월 신제품)
-브로우: 아이섀도우 ‘소바’, 브로우 세트 ‘걸보이’
-아이: 리퀴드라스트 라이너 ‘포인트 블랙’, 크로마케익 마젠타, 화이트, 옐로우(맥 프로 제품)
-립: 립 컨디셔너, 립 펜슬 ‘인 싱크’

더 스튜디오 케이(THE STUDIO K), 10월 19일 3:30pm

‘더 스튜디오 케이(THE STUDIO K)’의 테마는 두 개의 공간인 육지와 바다의 경계가 만나 하나의 공간이 되는 ‘보쓰 싸이드 나우 (BOTH SIDE NOW)’. 바다의 느낌을 담은 블루, 화이트의 컬러와 육지의 느낌을 담은 베이지 컬러, 하늘색 바탕에 짙은 네이비 컬러의 도트 무늬 패턴의 의상들이 주를 이루었다. 메이크업 컨셉은 깨끗한 블루와 화이트 컬러가 돋보이는 의상과 펄과 비즈로 장식된 반짝이는 악세서리와 조화를 이루도록 투명하게 윤기나는 피부에 글리터를 흩뿌려 눈매와 얼굴을 반짝이는 듯 연출하는 것. 에센셜 오일을 한 두 방울 펴 발라 촉촉하고 빛나게 베이스 한 후,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발라 주고 커버가 필요한 부분은 컨실러를 소량 덧 발라 투명하면서도 화사한 피부를 연출했다. 소프트한 피치톤의 크림 컬러 베이스를 광대 윗부분부터 관자놀이까지 발라 광택감과 입체감을 살려 준 후, 파우더를 가볍게 쓸어 매끈한 윤기가 나는 피부로 마무리한다. 브로우는 브라운 컬러로 깔끔하게 정돈한 후,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투명 립글라스와 실버 글리터를 믹스해 눈 앞머리와 눈두덩에 얇게 펴 발라 마치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듯한 반짝이는 눈매를 표현했다. 치크 부분에는 미세한 핑크 펄이 들어있는 실버톤의 글리터를 입으로 불어 피부에 빛이 앉은 듯 흩뿌려 주어 반짝이는 피부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입술은 크리미한 누드 톤의 립스틱으로 손으로 톡톡 찍어 발라 역시 자연스럽게 반짝이도록 마무리.

*주요 사용 제품:
-스킨: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 페이스 앤 바디 파운데이션, 스튜디오 스컬프트 디파이닝 파우더
-치크:크림 컬러 베이스 ‘허쉬’
-브로우:아이섀도우 ‘소바’
-아이:립글라스 ‘클리어’, 글리터 ‘리플렉츠 펄’
-립:립스틱 ‘퓨어 젠’, 립스틱 ‘크렘 드 누드’

스티브J & 요니P, 10월 20일 5:00pm

유명 셀럽들이 대거 참석했던 스티브 J & 요니 P 컬렉션. 고대의 전통적인 유산과 현대적인 그래피티 아트를 더해 21세기의 르네상스로 재해석한 컨셉에 맞추어 메이크업 또한 르네상스 느낌을 가미하면서도 어린 소녀의 느낌을 같이 살려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키 포인트는 눈과 치크를 소프트하게 핑크로 물들이는 것. 화사하고 투명한 느낌의 스킨을 연출하기 위해 에센셜 오일 한 방울과 베이스를 믹스해 촉촉한 피부를 완성한 후, 리퀴드 타입파운데이션을 가볍게 바르고 펜 하이라이터로 눈가를 화사하게 밝혀준다. 너무 번들거리지 않도록 가루 타입의 투명 파우더를 가볍게 얹어 보송한 느낌을 살린다. 눈매는 코랄 컬러 크림 타입 섀도우와 블러쉬를 믹스해 눈가와 관자놀이까지 톡톡 두드리며 자연스럽게 소프트한 핑크로 물들여주고, 펄감이 있는 밝은 피치빛 화이트 컬러의 펜슬 아이라이너로 눈 아래 점막을 채워 환한 눈매를 완성한다. 오팔색 쉬머의 반짝이는 파우더를 눈 앞머리와 언더에 부드럽게 블렌딩해 가볍게 하이라이트를 해주고 콧대와 입술 산에도 하이라이트를 주었다. 마지막으로 입술은 소프트한 오렌지 코랄빛 립스틱을 손으로 톡톡 얹어 준 후 립 컨디셔너로 마무리해, 21세기 르네상스 느낌을 표현했다.

*주요 사용 제품:
-스킨: 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 프렙+프라임 내추럴 래디언스, 미네랄라이즈 모이스쳐 SPF 15 파운데이션, 프렙+프라임 하이라이터, 프렙+프라임 트랜스페어런트 피니싱 파우더
-아이: 프로 롱웨어 페인트 팟 ‘펄키’, 크림블렌드 블러쉬 ‘썸띵 스페셜’,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시 ‘라이츠카페이드’, 테크나콜 라이너 ‘스노우드 인’(12월 출시 예정)
-립: 립스틱 ‘래즐 대즐러’, 립 컨디셔너

칼 이석태, 10월 21일 1:30pm

미니멀하고 구조적인 라인의 의상들로 런웨이를 매료시켜온 칼 이석태 쇼. 이번 쇼에서는 캐나다 출신 비트박서의 비트박스를 등장시킨 화려한 무대 연출까지 더해, 환상적인 피날레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메이크업은 구조적 라인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특정 포인트를 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미니멀하고 투명한 피부에 핑크톤을 활용, 어려보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블랙, 화이트, 네이비, 그리고 네온 컬러 등 모던한 의상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투명하고 화사한 피부에 눈썹을 안 보이도록 커버해 눈두덩과 치크를 핑크로 블렌딩해 주어 오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마치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천사같은 느낌의 메이크업을 표현하고자 했다. 가벼운 에멀전 타입의 베이스와 투명은 CC크림을 믹스해 얼굴 전체에 가볍게 펴 발라준 후, 커버가 필요한 부분에만 컨실러를 덧발라 투명한 느낌을 살려준다. 브로우를 커버하기 위해 프로제이드(분장 메이크업 제품, 접착제)로 브로우를 윗쪽 방향으로 완전히 빗어 붙여 말린다. 그 위에 오렌지 톤의 컨실러(프로 제품)로 브로우 컬러를 다운시킨 위에 어두운 톤의 컨실러를 다시 덮어 눈썹을 완전히 커버한 후 스킨톤에 맞는 컬러의 파우더 파운데이션으로 다시 덮었다. 핑크 계열의 블러쉬를 이용, 눈두덩부터 관자놀이, 그리고 치크까지 소프트하게 블렌딩하고, 눈매는 블랙 컬러의 라이너를 일자 형태로 그려준 후, 눈 아래 부분 피치빛 화이트의 펄감이있는 부드러운 펜슬로 반짝임을 더하고, 연한 핑크빛의 미네랄라이즈 립스틱을 촉촉히 발라 신비감을 높였다.

*주요 사용 제품:
-스킨: 프렙+프라임 내추럴 래디언스, 프렙+프라임 CC 컬러 코렉팅 SPF30/PA+++, 미네랄라이즈 컨실러,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쉬 ‘라이츠 카페이드’
-아이: 파우더 블러쉬 ‘피오니 페탈’, 프로 롱웨어 블러쉬 ‘홀 로타 러브’, 테크나콜 라이너 ‘스노우드 인’(12월 출시 예정), 플루이드 라인 ‘블랙트랙’,
-립: 미네랄라이즈 리치 립스틱 ‘레이디스 후 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