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10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내년 경제 전망과 트렌드 키워드 <트렌드 코리아 2022>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후삼국 시대로 떠난 온달의 시간 여행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8>은 전주와 같은 2위를 유지했고 어른을 위한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데이터 분석가 송길영이 바라본 10년의 변화상과 새로운 미래상 <그냥 하지 말라>는 여섯 계단 상승한 4위에 안착했다.

점차 본격화되는 위드 코로나 움직임에 향후 경제 흐름을 예측하는 경제 전망서와 투자서들이 관심을 받았던 한 주였다. 2주째 1위를 유지 중인 <트렌드 코리아 2022>와 4위로 올라선 <그냥 하지 말라>를 비롯해 유럽 제일의 투자자 코스톨라니가 설명하는 투자의 비밀과 기술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가 11위에, 전 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수많은 취재와 연구 끝에 얻은 투자 교훈 <돈의 심리학>이 19위에 올랐다.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세금 내는 아이들>은 18위를 기록했다.

소설 분야 강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5위권에 이름을 올린 <달러구트 꿈 백화점> 시리즈를 비롯해 김초엽 작가의 두 번째 단편집 <방금 떠나온 세계>가 출간과 동시에 14위에 안착하며 기대를 모았다. 힘들게 살아낸 오늘을 위로하는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15위에, 기억상실증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수준 높은 청춘 소설로 탄생시킨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16위에, 죽기 바로 전에만 열리는 마법의 도서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17위에 오르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긍정과 용기로 자신만의 행복을 발견하는 연습 <행복해지려는 관성>과 박완서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연작 자전소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가 전주와 동일하게 1위와 2위를 지켰다.

한국 소설의 인기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예스24의 분석 결과 한국 소설 분야 도서 판매량은 지난 3년간 매해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올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연도별 1월부터 10월까지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파악한 한국 소설 판매 상승률은 2019년 5.5%, 2020년 13,.8%로 늘었으며 2021년 올해는 36.7%의 높은 판매 상승률을 기록했다.

예스24 박형욱 소설 MD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시리즈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한 달 넘게 순위권을 유지하는 등 한국 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연일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한국 문학의 눈부신 미래'라는 타이틀을 얻은 김초엽 작가의 신간 <방금 떠나온 세계> 역시 출간 직후 순위권에 합류하면서 수준 높은 한국 소설들의 강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