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코리아(지사장 공번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비하이브(BE HIVE)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엔비디아의 신형 GPU가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을 대거 발표했다.

하드웨어 커뮤니티 사이트 및 MSI 카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MSI코리아는 게이밍 노트북 GT72를 비롯해 GS70과 GS60 등 신제품 3종 선보여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엔비디아가 최근 새롭게 발표한 노트북용 GPU 지포스 GTX980M/970M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GTX980M/970M은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770과 맞먹는 뛰어난 그래픽 성능으로 노트북의 활용도를 한층 높여준다.

이는 기존 케플러 아키텍처에 비해 한층 개선된 2세대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고사양 PC 게임을 높은 해상도와 옵션에서도 무리없이 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력 소모를 크게 줄여 와트당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준다. 성능이 더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력 소모는 줄었으니 게이밍 노트북으로써의 가치는 더 올라간 셈이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제품은 스포츠카 콘셉트로 만들어져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GT72 모델이었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GT72는 GTX980M 8GB 혹은 GTX970M 6GB GPU를 탑재한 모델이 있어 용도에 따라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SSD와 HDD를 함께 탑재해 성능과 용량을 모두 잡았고, 킬러(Killer) 랜으로 빠른 네트워크를 즐길 수 있다.

장시간 사용하는 게이밍 노트북의 특성상 발열 문제에 많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 GT72는 쿨러 부스트(Cooler Boost)3로 명명된 쿨링 솔루션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동급의 타사 노트북과 비교해 약 20% 정도 낮은 온도를 자랑한다.

또한 스틸시리즈의 키보드를 탑재해 게임 유저들의 만족감을 높였고, 오디오 부스트2 기능으로 게임 구동시 한층 선명한 음질을 보여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스타크래프트2의 여성 프로게이머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가영 선수가 참가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