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의 자동차가 등장했다.

지난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공각기계 전시회(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에 로컬 모터스(Local Motors, 미국 아리조나 소재)사가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스트라티(Strati)라는 이름의 자동차를 선보였다고 외신은 일제히 보도했다.

▲ 사진 = Local Motors

제작 과정

일반 자동차가 약 2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이 자동차는 총 40여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졌다. 제작에 걸린 시간은 44시간. 모터나 좌석, 바퀴, 서스펜션 등 주요 부품은 기존 완제품을 사용하고 차체만 3D 프린터를 이용했다. 탄소섬유와 열가소성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으며, 안정성을 고려해 최대 속도는 시속 65km(40마일)로 제한했다. 충전 가능한 배터리로 움직이며, 한번 충전으로 190~240km(120~150마일) 가량 운행이 가능하다.

로컬 모터스는 내년 초에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약 모델에 따라 1800만원부터 최고 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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