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터(PLEXTOR)의 국내 유통사 컴포인트는 지난 20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능형 캐싱 기술인 플렉스터보(PlexTurbo)를 탑재한 SSD 'M6 PRO'를 발표했다.

M6 PRO 시리즈는 도시바의 최신 낸드플래시인 A19nm 메모리를 탑재했고, 컨트롤러도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마벨 88SS9187을 넣어 속도와 안정성 모두를 잡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렉스터가 자랑하는 캐싱 기술인 플렉스터보(PlexTurbo)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이는 시스템에서 자주 쓰는 데이터와 그렇지 않은 데이터를 선별해 최적의 캐싱 패턴을 찾아내고 액세스 효율을 높임으로써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단순히 SSD의 빠른 속도에 시스템 메모리의 성능을 더해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M6 PRO는 기본적으로 545MB/s의 읽기와 490MB/s의 쓰기, 10만 IOPS의 랜덤읽기와 8만8000IOPS의 랜덤쓰기 속도를 보여주는데, 플렉스터보 기능이 적용되면 이보다 최대 8배에서 11배의 파격적인 속도를 보여준다.

여기에 RMU(Reduced Memory Usage, 메모리 사용량 감소) 기능도 들어갔다. 이는 데이터 패턴을 비교/분석해 중복되는 데이터를 하나로 통일하고, 쓰기 및 응답시간의 속도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전원 차단 및 오류로 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WTP(Write Through Plus) 기술과 불필요한 기록을 억제함으로써 SSD의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LEM 기술도 탑재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오랜 시간 사용해도 처음과 같은 속도와 안정성을 유지하는 트루스피드(TrueSpeed) 기술과 저장장치 본연의 목적인 보존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기 위한 암호보안 코드인 트로 프로텍트(True Protect) 등 진보된 기술이 다수 탑재됐다.

'M6 PRO'는 128GB와 256GB, 512GB와 1TB 등 총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MTBF는 240만 시간에 달하고 5년의 무상보증 기간이 적용된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PCI-e M.2 방식의 '플렉스터 M6G'도 소개됐다. 울트라북 및 임베디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본 제품은 최근 인텔 9시리즈 메인보드의 출시로 화제가 된 M.2 방식의 SSD로 앞서 소개한 제품과 마찬가지로 트루 스피드와 트루 프로텍트 등 플렉스터가 자랑하는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