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독·세정제를 수시 사용하는 일상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피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는 피부 자극 최소화에 주력하는 ‘순한맛’ 트렌드가 대세로 떠오르며 강력한 효능 대신 편안하고 자극 없는 사용감을 더욱 강조하는 추세다.

장기전으로 접어든 팬데믹 국면. 마스크나 소독제의 사용은 불가피한 만큼, 일상에서 피부에 직접 닿는 생활용품의 소재와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 불필요한 자극을 덜어 주는 것이 좋다. 피부의 인내력이 한계에 임박했다면 유기농 소재를 적용하거나 화학 성분을 배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극을 한결 줄인 ‘순한맛’ 제품을 선택해 보자.

이탈리아 유기농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콜만의 생리대는 커버와 날개는 물론 흡수체까지 국제유기농섬유기준협회(GOTS) 인증 유기농 100% 순면으로 제조돼 피부가 민감한 여성들 사이 특히 인기인 제품이다. 화학 고분자 흡수체 또한 배제되어 자극이 적고 순면 속옷을 입은 듯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피부가 더욱 예민해지는 월경 기간의 불편함과 자극을 한결 덜어 준다.

오가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린블리스의 마스크는 인도산 오가닉 코튼으로 제조된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섬유 소재 마스크의 경우 민감한 피부에 자극과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운 반면 오가닉 코튼 소재의 그린블리스 마스크는 부드러운 감촉으로 한결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복 전문 브랜드 스쿨룩스는 최근 100% 오가닉 코튼 소재를 사용한 오가닉면티를 선보였다. 국제유기농협회(OCS100) 인증 100% 순수 오가닉 섬유로 제조돼 피부 트러블 걱정 없이 착용감이 편안하며 면티 표면의 잔털을 깎아 내는 바이오워싱 가공을 통해 피부에 닿는 면이 부드러우면서도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의 ‘베이비 언센티드 슈가솝’은 합성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96% 이상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유기농 원료로 제조된 고보습 프리미엄 클렌저다. 예민한 피부를 위해 천연 향조차 첨가하지 않았으며 피부 1차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저자극 클렌저로, 신생아부터 민감성 피부의 성인까지 사용 가능하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자극 받은 피부를 부드럽고 순하게 세정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