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제조사 갤럭시(Galaxy Microsystems Ltd.)는 용산구 원효로에 위치한 폴링인커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물고기를 형상화한 히트싱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갤럭시 지포스 GT730 노량진 D3 1GB'를 공식 발표했다.

'갤럭시 지포스 GT730 노량진 D3 1GB'는 물고기 비늘 모양의 히트싱크를 장착하고, 물고기의 외형을 본따 대각선으로 커팅된 독특한 디자인의 PCB를 갖춘 제품으로 한국과 중국 시장에만 출시된다. 이러한 디자인 때문에 모델명 또한 '노량진'으로 정해 일반 소비자들이 한층 친숙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물고기 모양의 히트싱크는 일반 그래픽카드의 히트싱크보다 상당히 두껍게 제작됐다. 이는 열 전도율이 좋은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고, 물결 형태의 수직 배치 구조로 구성돼 별도의 쿨링 팬 없이도 뛰어난 쿨링 효과를 보여주게 된다. 여기에 별도의 쿨링 팬이 탑재되지 않아 조용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성능이나 소비전력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902MHz의 코어 클럭과 1800MHz의 메모리 클럭으로 작동하고, 1GB 용량의 64bit GDDR3 메모리가 탑재돼 가벼운 온라인 게임 정도는 무리없이 돌릴 수 있다. 또한 정격 300W의 파워서플라이로도 충분히 구동이 가능할 만큼 소비전력이 낮기 때문에 전기 요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갤럭시 지포스 GT730 노량진 D3 1GB'는 국내에 3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출시를 기념해 G마켓에서 특가 판매도 진행한다. 아울러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고래밥' 과자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갤럭시 지포스 GT730 노량진 D3 1GB'은 현재 인터넷 최저가 6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

추정석 갤랙시코리아 마케팅 차장은 "갤럭시 지포스 GT730 노량진 D3 1GB는 독특한 외형을 갖춘 제품으로 많은 연구 끝에 만들어졌다. 때문에 성능과 쿨링,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GT740과 GTX750 등의 제품에도 해당 방열판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향후 물고기 방열판을 장착한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는 얼마 전 3D MARK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갤럭시 GTX780Ti HOF V20을 공개했으며, 스마트 기기 보조배터리인 GANAZ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