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무선청소기가 인기를 끌면서 비슷한 유형의 핸디+스틱형 청소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 중국산이며, 뛰어난 가성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디자인만 비슷할 뿐 흡입력이 떨어지고 배터리도 충분히 버티지 못한 경우가 있다. JDL이 출시한 ‘타이푼 무선청소기(모델명 : DC-889DC-X)는 강력한 흡입력을 바탕으로 교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함으로써 다이슨 청소기 못지 않은 만족도를 나타내 주목을 받고 있다. H13급 헤파 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을 지켜주고, 디자인도 고급스러워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 그리고 전용 스탠드와 전용 배터리 충전기, 그리고 침구용 헤드 등 특별한 액세서리로 제품의 가치를 더해주므로 청소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깔끔한 청소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생활가전이다.

▲ JDL 타이푼 무선청소기

제품 및 모델명	JDL 타이푼 무선청소기 (DV-889DC-X)
모터	BLDC200-220W
소비전력	150W
정격전압	22.2V
배터리 및 이용시간	리튬이온 2200mAh / 분리 가능 일반 모드 50분 / 파워 모드 22분
완충 시간	약 6시간
배터리 잔량 확인	LED 스크린 표시
먼지통 용량	0.8L
흡입력	20KPa
작동 소음	65dB 이하
크기 및 무게	30.5 x 11.7 x 22.5cm 2.4kg

전형적인 스틱 타입의 무선청소기이다. 물론 가운데 연장튜브 분리 후 바로 헤드를 연결하면 핸디형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연장튜브를 분리하면 핸디형 청소기로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10만원대로 매우 저렴한 보급형 청소기이지만 디자인만큼은 매우 고급스럽다. 깔끔하고 심플한 외형에 세련된 컬러로 시선을 붙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연장튜브와 본체 컬러에 따라 골드와 레드, 블루 등 세 가지가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 세가지 컬러가 있다. 사진 = JDL

무선청소기를 구매할 때 흡입력이나 배터리 성능을 주로 보지만 보관도 무시 못한다. 청소를 하는 10~20분을 제외하면 주로 집안 어딘가에 세워져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좁은 공간에 넘어지지 않고 세워 둘 수 있도록 벽걸이 거치대가 기본 제공된다. 벽면에 거치대를 나사로 고정시킨 다음 청소기를 거치대에 걸면 된다.

▲ 청소기를 벽에 고정시킬 수 있는 거치대

만일 벽면에 거치대를 고정시킬 수 없다면 옵션 상품인 스탠드형 거치대를 이용하면 된다. 청소기 본체가 있는 위쪽에 무게 중심이 있지만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 스탠드형 거치대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 스탠드형 거치대에 청소기를 세워 놓은 모습

한편 스탠드 거치대 아래쪽에는 브러시나 헤드를 보관할 수 있다. 서랍장이나 벽장에 따로 보관하거나 그대로 바닥에 브러시 및 헤드를 방치하지 않아도 되므로 주변을 깔끔하게 정치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 즉시 헤드를 교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스탠드형 거치에 아래쪽에는 다양한 헤드를 꽂아 보관할 수 있다.

대부분 스틱형 무선청소기가 취하고 있는 형태의 손잡이를 가지고 있다. 안정적이며,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한 그립감을 준다. 엄지손가락이 닿는 위치에 전원스위치가 있기 때문에 한손으로도 어렵지 않게 청소를 끝낼 수 있다.

▲ 그립감은 편한 수준이다.

전원 스위치를 앞으로 밀거나 뒤로 당겨 전원을 켜거나 끄고, 파워 강/약을 선택할 수 있다.

▲ 스위치가 위쪽에 있어 엄지손가락 끝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먼지봉투 없는 싸이클론 방식을 쓴 다이슨 무선청소기와 동일한 방식으로 동작한다. 청소기 헤드를 통해 공기를 빨아들이고, 원심력에 의해 먼지나 큰 이물질은 내부에서 걸러지고 깨끗한 공기만 빠져나간다.

▲ 싸이클론 방식에 의해 먼지나 이물질을 분리해낸다.

특히 요즘은 대기 외에도 청소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3단계의 필터를 적용했다. 필터에 의해 걸러진 깨끗한 공기만 배출되므로 초미세먼지까지 거의 완벽하게 차단한다는 것이 JDL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청소를 하면서 쾌쾌한 냄새 혹은 미세먼지로 고통받지 않아도 된다. 우선 1차적으로는 빠르게 회전하는 사이클로닉 동작에 의해 큰 이물질은 먼지통에 남는다. 그리고 분리 가능한 프리필터가 다시 한번 이물질이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한다. 그 위에는 고정밀 코튼필터와 함께 H13급의 헤파필터가 자리잡고 있다. 헤파필터는 청소기로 흡입되는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므로 마치 공기청정기처럼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만 청소기 밖으로 바져 나간다.

▲ 필터와 먼지통은 사진과 같이 쉽게 분리가 가능하므로 유지 관리가 쉽다.

▲ H13 등급의 헤파필터가 미세먼지를 걸러준다.

청소기 안에 쌓인 먼지나 오물을 제거하는 것도 쉽고 간편하다. 먼지통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아래로 먼지통 덮개가 열리며, 바로 쓰레기통을 향해 쌓인 오물을 내려버릴 수 있다.

▲ 먼지통에 쌓인 먼지는 쉽게 비울 수 있다.

기본 장착된 헤드는 좌우로 더 긴 와이드 타입으로, 한번에 더 넓은 공간을 청소할 수 있어 그만큼 빠르고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단지 바닥의 먼지를 흡입력에 의해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롤러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청소 효율성을 높였다. 청소기 전원을 켜면 소프트롤러도 함께 회전하며, 바닥에 붙어있는 먼지나 이물질을 떼어내 흡입한다. 따라서 소프트롤러가 없는 기존 방식보다 청소 성능이 월등하게 높다. 소프트롤러는 분리가 가능하므로, 필요시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 기존 제공되는 범용 헤드

▲ 소프트롤러가 있어 바닥에 붙어있는 먼지를 깔끔하게 청소한다.

헤드는 유연하게 회전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따라서 소파나 침대 밑, 또는 코너와 같은 구석진 곳, 좁은 틈새 등도 보다 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좌우로도 회전이 될 뿐 아니라 위아래로도 부드럽게 움직인다.

▲ 연결 부분은 위아래 혹은 좌우로 쉽게 움직인다. 따라서 침대나 소파 또는 좁은 틈새나 구석 등에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창틀 또는 책상이나 가구 사이 틈새 등을 청소할 수 있도록 브러시가 함께 제공된다. 솔 부분을 장착하거나 또는 제거할 수 있으므로 환경에 따라 보다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브러시는 차 내부 청소에도 매우 유용하다.

▲ 좁은 틈을 청소하기 위한 브러시 타입의 헤드가 기본 제공된다.

침구류를 청소할 수 있는 특별한 헤드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UV 침구류용 헤드’를 타이푼 무선청소기에 장착하면 침구를 위한 전용 청소기로 변신한다. 헤드 안쪽 솔이 회전하면서 침구에 들러붙은 먼지나 진드기 사체 등을 빨아들인다. 또한 헤드 바닥에는 UV램프가 있다. 청소기 전원을 켜면 UV램프가 켜져 청소기가 지나간 부분을 살균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안전을 위해 UV램프는 청소기 헤드가 바닥에 밀착된 상태에서만 동작한다. 또한 ‘UV 침구류용 헤드’는 구석진 곳, 어두운 공간에서도 확인하며 청소할 수 있도록 헤드 앞쪽에 LED를 달았다.

▲ UV 침구류용 헤드를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다.

▲ UV 침구류용 헤드 밑면

▲ UV램프가 있어 살균효과도 제공한다.

▲ 앞쪽에는 LED가 있어 어두운 구석도 확인하며 청소할 수 있다. 밑에 보이는 푸른 색은 UV라이트이다.

충전은 전용 AC전원어댑터로 하면 된다. 충전 중에는 청소기 본체 상단에 충전 상태가 눈금으로 나타난다. 또한 사용 중에는 눈금으로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므로 충전 시기를 놓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 전용 AC전원어댑터에 의해 충전할 수 있다.

▲ 배터리 잔량이 눈금으로 나타난다.

‘JDL 타이푼 무선청소기’는 분리형 배터리를 사용했다. 배터리 수명이 다 된 경우 배터리만 쉽게 교체함으로써 더욱 오래 청소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는 여분의 배터리를 추가로 구매하면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더라도 중단 없이 집안을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2200mAh이며, 꽤 큰 용량이다. 파워 모드에서는 약 22분간 쓸 수 있다. 일반 모드에서는 50분까지 구동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20~30평형 아파트를 한번에 청소하기에 충분하다. 배터리 하나를 완충하는데 약 6시간 정도 걸린다.

▲ 착탈형 배터리를 사용했다.

옵션 상품인 충전 크래들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언제든지 배터리만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3개의 배터리를 여유 있게 돌려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크래들 앞쪽 LED를 통해 충전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옵션으로 구매 가능한 충전 크래들

▲ 배터리만 따로 충전할 수 있다.

흡입력은 20,000Pa로 꽤 높은 편이다. 20,000Pa 미만인 다른 무선청소기와 비교하면 먼지를 빨아들이는 성능이 우수하다. 가끔 무선청소기는 흡입력이 떨어져 과자 부스러기나 빨아들이는 서브용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 제품은 집안 청소를 위한 메인 청소기로 쓰기에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 참고로 Pa(Pascal)는 흡입력을 나타내는 단위이며, 대략 100Pa=1AW로 해석할 수 있으니 표기 방법이 다른 타 청소기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분명 청소기를 밀고 지나간 자리인데 먼지가 그대로 남아 있거나 청소기 배출구에서 불쾌한 남새가 나거나 혹은 이른바 조루 배터리로 인해 청소하다 말고 다시 충전해야 하는 경험이 있는가? 무선청소기를 쓰다 보면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다. ‘JDL 타이푼 무선청소기’는 흡입력, 배터리, 그리고 미세먼지 배출 등 기존 무선청소기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으로, 뛰어난 가성비까지 챙겼다. 청소 때문에, 밀어도 늘 보이는 먼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가격대비 만족도가 뛰어나다. 특히 옵션인 침구류를 위한 헤드를 장착하면 침대 매트리스나 소파 등 평소 청소가 쉽지 않는 부분까지 말끔하게 살균까지 할 수 있으니 하나의 제품으로 두 가지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