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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컴 최유길 대표 "차원이 다른 서비스 보여줄 것"퍼펙트 케어 서비스로 메인보드 시장서 돌풍 일으키고 있는 디앤디컴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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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30  19: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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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메인보드 시장에서 가장 성장한 브랜드로 누가 뭐래도 애즈락(ASRock)을 첫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불과 4~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애즈락은 저가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최근에는 저가를 비롯해 중고가 라인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국내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강자로 성장하게 된다.

애즈락이 이미지 변신에 성공 이유는 메인보드 전문 회사로써 꾸준한 품질 개선을 이뤘고, 여기에 유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애즈락은 다른 메인보드 제조사와 달리 메인보드만을 생산하는 전문 업체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전문 회사로써 하나의 아이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품질 향상은 물론 전세계 메인보드 업계의 트렌드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애즈락이 한국 시장에서 급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국내 유통사인 디앤디컴도 큰 몫을 했다. 디앤디컴은 까다로운 국내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제품 개발에 적잖은 도움을 줬으며, A/S 전문 업체와 제휴를 맺고 서울, 경기권은 물론 지방 고객까지 배려한 퍼펙트 케어 서비스를 펼쳐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최근 새롭게 디앤디컴의 지휘봉을 잡은 최유길 대표이사를 만나 애즈락 메인보드의 성공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유길 대표이사는 약 20여 년간 국내 내로라하는 IT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는 업계 베테랑으로 애즈락 메인보드의 전성기를 이끌어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 최유길 디앤디컴 대표이사

최근 디앤디컴의 새 대표 이사직를 맡게 된 각오는?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과분한 자리를 맡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몇 년간 디앤디컴은 다양한 IT 제품을 시장에 유통하면서 용산의 대표 유통 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애즈락 메인보드를 국내 PC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PC 시장의 트렌드를 이끈 선구자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사실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디앤디컴의 인지도가 결코 작지 않기 때문에 대표이사직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기존의 명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있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IT 업계에 발을 들인지는 올해로 약 20년이 됐다. PC 부품과 스캐너, 휴대용 미디어와 모바일 기기 등 시대를 풍미했던 여러 아이템을 빠짐없이 다뤄봤고, 영업과 마케팅을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이 큰 자산이라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디앤디컴을 IT 시장 최고의 유통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회사 운영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정직함'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한다. 회사를 운영을 하다보면 내외적으로 의도치 않은 유혹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예컨데 제품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나 금전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꼼수를 써서 빠져나가고자 하는 사례를 많이 봤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정직한 마음가짐으로 회사를 운영한다면 어려움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 가장 먼저 고객에게 정직해야 하고, 직원들은 물론 협력 업체와의 사이에서도 정직함이 바탕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회사가 오랜 시간 튼튼하게 운영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디앤디컴의 퍼펙트 케어 서비스가 화제다. 어떤 서비스이며, 소비자들의 반응은?

디앤디컴은 얼마 전 A/S 전문 업체 CS 이노베이션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의 수준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한 퍼펙트 케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퍼펙트 케어 서비스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기존에 서울/경기권에 국한돼 있던 서비스를 전국(대구, 부산, 광주, 대전)으로 확대함으로써 서비스 접수 시점을 기준으로 1일 이내에 처리를 완료하고 있다. 또한 동일 증상으로 재불량 발생시 무상 서비스 기간을 연장해주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만일 똑같은 불량이 2회 발생하기 되면 3개월, 3회 발생시 6개월을 연장받을 수 있다.

메인보드 Burn out과 소켓 핀, 메모리 슬롯, VGA 슬롯의 소비자 과실로 인한 불량 발생시 3개월간 무상서비스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으며, PC에 익숙치 않은 소비자들을 위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무료 멘토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A/S 정책은 당사의 제품을 선택한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돌려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고객이 제품 구매를 위해 지불한 금액에는 사후 서비스에 대한 부분도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애즈락과 디앤디컴의 브랜드를 믿고 구매한 고객이 서비스에 대해 일말에 불만족이 없도록 고심한 끝에 퍼펙트 케어라는 전략을 생각하게 됐다. 현재 디앤디컴과 같은 서비스를 시행하는 메인보드 업체는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전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아직 계획 단계이지만 회사의 규모가 더 커지면 지방 A/S 센터의 수도 늘릴 생각이다.

   
 
디앤디컴이 다른 메인보드 유통사들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우선 디앤디컴은 오로지 메인보드만 유통하는 전문 업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는 메인보드 전문 제조사인 애즈락과도 잘 맞는 부분이다. 두 업체 모두 하나의 아이템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회사로써 유통이나 서비스에 더욱 집중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PC 유통사 중 마케팅에 특화된 몇 안되는 회사가 디앤디컴이라 생각한다. 현재 용산에는 여러 개의 유통회사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유통이 주력이다 보니 체계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회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유통회사는 가격으로만 승부를 본다. 그러나 무조건 저렴한 가격으로만 판매하게 되면, 서비스의 질도 덩달아 줄어든게 된다. 적정한 가격과 서비스의 질을 동시에 유지하면서 고객이 먼저 찾는 그런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품질과 마케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디앤디컴이 바로 이러한 모든 요건을 갖춘 회사라 생각한다.

2014년 하반기 메인보드 시장에 대한 전망은?

현재 PC 시장이 침체기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모바일 기기가 워낙 강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모바일 기기에 대한 열풍도 어느 정도 꺾일 것이라 예상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은 인터넷 뱅킹이나 웹서핑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수요가 예전만 못할 것으로 내다본다.

그런 점에서 PC 시장이나 메인보드 시장의 전망이 조금을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성장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지난해처럼 급격하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인텔의 신형 프로세서가 출시되는데다, 신작 게임에 대한 이슈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PC를 찾는 사람의 수가 조금은 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산업용 메인보드 혹은 ITX 메인보드 등 특수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물론 수량 면에서는 아직 많지 않지만, 사무실이나 관공서 등에서 ITX와 같은 미니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물론 디앤디컴도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올해의 목표는?

메인보드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게 가장 큰 목표다. 현재 메인보드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라 생각한다. 물론 객관적인 판매량에 있어서는 애즈락은 1~2위를 다툴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지만, 각 브랜드별 판매 수량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뚜렷한 강자도 약자도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 달에 출시되는 인텔 신형 메인보드의 홍보에 열을 올릴 것이다. 항상 그래왔듯 애즈락은 새로운 메인보드에 애즈락만의 파격적인 기능을 대거 포함시킬 것이다.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타사의 제품보다 가격대비 성능이 월등히 뛰어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니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다.

아울러 애즈락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디앤디컴이 자동으로 떠오르도록 만들겠다. 디앤디컴은 지난 분기 시장 경기 대비해서 상당히 선방했다. 물론 상승곡선을 그리지는 못했지만, 시장이 침체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는 했다는 점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산업용 보드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신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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