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 파워 즉 TFX 파워는 슬림케이스에 주로 사용되는 파워서플라이로 출력이 작고 발열이 심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작고 얇은 크기로 인해 내부 공기 순환과 고용량 출력이 힘들다는 것이다. 게다가 TFX 타입 자체가 파워 종류가 다양하지 않으며, 주로 용산 리테일 판매 시장에서는 판매비중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눈 여겨 봐야 될 사실은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내부 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실제 출력 용량도 증가 되고 있는 추세다. 보급형 가격에서는 정격 350W가 높은 용량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에이앤피’에서 OEM으로 공급하고 있는 TFX 타입 350W다.

▲ ANP TFX 350W (ANP-A350S)

해당 제품은 중국 웨이하이에 위치한 성호전자에서 생산한 것으로 품질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평범한 외형
OEM 공급 전문인 에이앤피 제품은 매우 평범하다고 볼 수 있다. 외형 색상은 일반 샤시 형태인 실버 색상이며, 케이블 역시 쉴드 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 냉각팬이 장착되는 덮개 부분은 약 5mm 정도 높은데, 이는 냉각팬 높이가 25mm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 구성은 SATA 4개, IDE 1개, CPU 4핀, 메인 24핀으로 간단히 구성되어 있다. TFX 케이스의 특성상 별도의 PCI 전원은 제공하지 않는다.

80mm 냉각팬 사용
TFX 타입으로 80mm 냉각팬을 사용하고 있으며, 12V 0.17A로 내부 온도에 따라 팬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이 된다. 팬그릴은 OEM 제품들이 사용하는 일체형과는 다른 별도의 그릴을 사용하고 있다.

110V와 220V 사용 가능
해당 제품의 라벨을 보면 보통의 제품과 다른 스펙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220V에서의 출력 와트 중 12V 컴바인드 출력은 최대 28A로 336W까지 시용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게다가 OEM 제품의 경우 효율 제품일 경우 기본적으로 20%에서는 82%, 50%에서는 85%, 100%에서는 82%로의 효율 조건을 충족시켜야 된다. ANP TFX 350W는 최대 효율이 85%를 보장한다고 상품정보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SMT 제조 공정으로 발열을 낮춰
일반적인 제품과 달리 PCB 밑면에 부품을 붙이는 SMT 제조 공정을 적용해, PCB 상단에 부품 숫자가 확연히 줄어든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해 내부 열의 발생이 줄어들었고, 부품이 적은 만큼 내부 공기 순환에도 큰 도움이 된다.

최대 85% 효율을 보장하는 ANP TFX 350W
슬림 타입의 케이스는 조립PC 보다는 완제품 PC가 다양한 편이다. 따라서 이번에 살펴본 TFX 타입의 에이앤피 350W는 OEM 전용 제품을 리테일 판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신규 조립을 위한 유저보다는 기존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 하겠다.

에이앤피라는 수입사는 리테일 시장에서는 생소한 업체라 할 수 있다. 추후 어떠한 제품을 선보일지 여부와 지속적인 OEM 공급을 하고 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