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의 PT 연습 동영상이 유투브에 공개되어 화제이다.

이 영상은 스티브 잡스가 등장, 특유의 PT 연습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스티브 잡스만의 패션 스타일인 검은색 목폴라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으며, 안경이나 수염 등 생김새는 물론이고 그가 PT를 연습하는 서재, 그리고 움직임까지 매우 흡사하다. 이를 두고 영상을 본 네티즌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미공개 영상이며, 아직 세상에 발표되지 않는 신제품에 대한 얘기를 담고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내는가 하면, 일부 네티즌은 흡사하지만 스티브 잡스를 패러디한 영상일 뿐이라는 등 진짜 스티브 잡스인지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심지어 스티브 잡스의 연도별 모습을 비교, 언제쯤 촬영된 것인지 추축하는 영상도 등장했다.

▲ awesome-m,com에 공개된 스티브 잡스로 보이는 인물이 단김 영상

▲  위 영상 속 스티브 잡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려는 또 다른 영상

하지만 네티즌의 관심을 더욱 크게 끌고 잇는 것은 영상 속에 등장하는 ‘Magnetic Project' 내용이다. 선 없는 세상(World Without Wires)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영상에는 초반에 스티브잡스로 보이는 남자가 PT연습을 하다가 암흑이 된 방에서 그가 손에 낀 의문의 장갑으로 터치하자 집안 조명은 물론이고, PC와 프로젝터 등 전자기기가 켜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두고 네티즌은 곧 발표될 아이폰6의 새로운 기능을 보여주는 티저 영상이라고 얘기하는가 하면, 루머로 나돌던 아이워치 혹은 차세대 애플 제품에 채택될 무선 기능을 보여주는 영상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 영상의 타이틀처럼 자석(magnetic)을 이용한 무선 혁명을 담고 있는 영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구체적으로 애플의 신제품인지 혹은 플랫폼인지조차 확인할 수는 없으나 자석을 이용해 선이 없이 동작되는 신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 영상을 최초 공개한 www.awesome-m.com 사이트는 3월 11일을 기다리라는 메시지만 내 놓을 뿐 어떤 목적으로 이 영상을 공개했는지, 화면 속 인물이 진짜 스티브 잡스인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