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녹이는 뜨거운 롱패딩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의 2차, 3차까지 리오더 된 롱패딩들의 연일 완판 행진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완판되는 대다수의 롱패딩은 스포츠 선수들이 입는 ‘벤치파카’ 스타일로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인 것이 사실. 그래서 이른바 전 국민의 ‘유니폼’이라는 말도 들려온다.

반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한 ‘끗’ 차이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각기 다른 스타일의 ‘멋’을 내는 제품들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 롱패딩을 고르고 있는 중이라면 너도나도 입는 ‘벤치파카’ 스타일 대신 자신만의 스타일에 딱 맞는 롱패딩으로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오버핏’ 놈코어룩으로 스타일리쉬한 ‘멋’ 살리는 롱패딩
미국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에서 선보이는 롱패딩 중에서 특히 ‘렐리카 롱 다운자켓’은 차별화된 디자인의 롱패딩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버핏과 함께 코쿤 스타일의 곡선미가 돋보이는 이 제품은 ‘벤치파카’ 제품보다 스타일리쉬함을 살려 ‘멋’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 소매 포켓에 있는 리얼 폭스 방울 역시 디자인 포인트를 살리는 동시에 가방의 액세서리나 키링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후드는 은은한 광택과 함께 풍성한 라쿤 와이드 퍼가 적용돼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남성용 ‘레이븐 롱 다운자켓’과 함께 같은 듯 다른 시밀러룩을 연출할 수 있어 돋보이는 겨울 커플 아이템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출퇴근 길, 비즈니스 정장의 ‘멋’을 살리는 롱패딩
아침 일찍, 그리고 저녁 늦게 매일 정장을 입고 출퇴근하는 비즈니스맨에게 롱패딩은 추운 날씨를 대비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지만 ‘벤치파카’ 스타일의 롱패딩은 조금 어색한 것이 사실. 이럴 땐 블랙야크 ‘엣지 롱 다운자켓’이 비즈니스맨의 단정한 ‘멋’을 한층 살려준다. 이 제품에는 블랙야크가 자체 개발한 에어탱크(AIR TANK) 공법이 적용되어 풍부한 공기층을 형성해 보온력이 한층 강화됐으며, 고어텍스 소재로 만들어 눈이나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더욱 편안하게 착장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켓에 내장된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이 LG전자 ‘트롬 스타일러’와 연동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자켓을 관리할 수 있어 매일 입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슬림한 실루엣으로 클래식한 여성만의 ‘멋’ 살리는 롱패딩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에서 선보이고 있는 롱패딩인 ‘클래식 퍼 롱다운’은 10,20대 위주의 제품에서 탈피해 3060세대의 여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둔 것이 포인트. 이 제품은 날씬한 실루엣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슬림한 라인을 강조해 ‘멋’을 낸 것이 특징으로 오버사이즈 롱 패딩을 다소 부담스럽게 여기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후드 부분과 주머니에 달린 라쿤 트리밍은 탈부착이 가능해 연말연시 모임 또는 보다 격식있는 자리에서도 부담없이 착장할 수 있다.

마모트 관계자는 “롱패딩 트렌드 덕분에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들이 완판되고 있지만 차별화에 있어서는 다소 천편일률적인 면이 없지 않다”며, “한 끗 차이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나만의 ‘멋’을 낼 수 있는 제품들도 있기 때문에 고객 분들도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인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