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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하고 나왔다 '사파이어 R9 290'믿을 수 없는 가격과 성능 AMD R9 290, 하이엔드 시장을 재편하다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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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21  01: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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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그래픽카드는 판매 규모 면에서 메인스트림 혹은 엔트리 레벨의 제품군에 비해 턱없이 작지만, 그래픽카드 제조사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면에서 그 어떤 라인업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제조사들이 새로운 세대의 그래픽카드를 발표할 때 하이엔드 제품을 먼저 내놓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승기를 잡음으로써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음을 과시하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AMD 역시 최근 새로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대거 출시하며, 시장의 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달 뛰어난 성능을 갖춘 라데온 R9 280X와 290X를 출시한데 이어, 이 달에는 역대 최강의 가격대비 성능을 자랑하는 R9 290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배틀필드4와 같은 대작 게임이 출시돼 시장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배틀필드4는 AMD의 맨틀 API를 통해 만들어져 R시리즈 그래픽카드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신 PC 게임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AMD 그래픽카드 구매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EA는 배틀필드4의 기반이 된 프로스트바이트3 엔진으로 제작되고 있는 차기작들 역시 맨틀 API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AMD 그래픽카드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AMD는 라데온 HD7000 시리즈 이후 이렇다 할 신제품을 내놓지 못해 경쟁사에 고전했던 지난 시간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하이엔드부터 엔트리 레벨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라인업의 그래픽카드를 한꺼번에 출시하며 시장의 판도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아직까지 판매 제품의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이들 제품 모두 현재 출시한 동일한 가격대의 지포스 제품과 비교해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AMD 라데온 R9 290' 출시에 맞춰 내로라 하는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저마다의 특징을 가미한 제품을 내놓았다. 그 중에서도 AMD 그래픽카드 판매율 1위를 자랑하는 사파이어의 'R9 290'이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유통사인 이엠텍아이엔씨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인지도가 더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SAPPHIRE 라데온 R9 290 D5 4GB'를 통해 R9 290X의 특징과 성능에 대해 알아봤다.

   
 

SAPPHIRE 라데온 R9 290 D5 4GB

제조공정

28nm

코어 클럭

947MHz

메모리

GDDR5 3GB (384bit / 6000MHz)

스트림프로세서

2560개

출력 포트

듀얼링크 DVI-D/I, HDMI, 디스플레이 포트

TDP

250W

전원 포트

6핀 1개 / 8핀 1개

가격

다나와 최저가 481,950원 / 11월 20일 기준

제품 문의

이엠텍아이엔씨 (http://emtekinc.co.kr/)

   
 
   
 
참고로 AMD R 시리즈는 높은 성능 외에 4가지의 특징을 갖췄다. GCN 아키텍처와 트루오디오(Trueaudio) 기술, UHD, 맨틀(Mantle)지원이 그것이다. GCN(Graphics Core Next)은 기존에 출시된 라데온 HD700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 적용된 바 있는 아키텍처로 이번 R 시리즈에서는 이를 더욱 개선함으로써 성능 향상을 이끌어냈다. 트루오디오는 GPU의 오디오 파이프라인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기술로 게임 구동시 별도의 오디오 장치 없이 현실감있는 사운드를 제공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생동감있는 게임 구동을 위한 4K 해상도의 UHD(UltraHD)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게임 구동시 고해상도에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끝으로 게임 개발자들이 현실감있는 그래픽을 원활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API 맨틀(Mantle)을 지원한다. 배틀필드4의 개발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맨틀API는 게임 개발자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콘솔용 게임을 PC 게임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28nm 공정으로 만들어진 'SAPPHIRE 라데온 R9 290 D5 4GB'는 R9 290의 레퍼런스 클럭인 947MHz로 작동한다. 스트림 프로세서는 2560개로 2048개의 280X보다 많고, 2816개의 290X보다는 적다. 또한 텍스처(Texture) 유닛은 160개로 역시 128개의 280X보다 많고, 176개인 290X보다는 적다. R9 290이 290X와 280X 사이에 위치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OpenGL 4.3과 다이렉트X 11.2를 지원함으로써 선명한 화질의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메모리로 4GB 용량의 GDDR5를 사용했다. 5000MHz의 클럭으로 작동하는 메모리는 512bit의 높은 인터페이스를 갖춰 고해상도에서 빠른 3D 속도를 보여준다. TDP(열 설계전력)은 250W로 280X와 동일하다. 물론 스트림 프로세서와 텍스처 유닛 등 세부 사양에 차이가 있는 만큼 실제 소모되는 전력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로코어 기술이 들어가 유휴 상태에서 소모되는 전력의 양을 줄여주며, 게임 구동시 클럭을 높여주는 파워튠 기술 역시 이전 세대에 이어 똑같이 탑재됐다.

   
 
   
 

쿨링 솔루션으로는 다른 제조사의 R9 290 제품과 마찬가지로 레퍼런스 쿨러를 사용했다. 듀얼 쿨링 솔루션과 같이 사파이어가 자랑하는 별도의 쿨러가 아닌 점이 아쉽긴 하지만, 아직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아 자체 쿨러를 탑재한 제품은 없기에 이것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별도의 쿨링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이 나온다면 오버클럭의 폭도 커지고, 제품의 종류도 한층 다양해 질 것이니 기대를 해볼만 하다. 실제 제품을 돌려본 결과 소음이나 발열이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R9 290 시리즈는 단지 성능만 달라진 것이 아니다. 신제품 출시에서 예고했던 것처럼 별도의 브릿지 없이 크로스파이어 지원이 가능하다. 성능 향상 폭은 과거 크로스파이어와 동일하지만 브릿지 없이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290X를 기준으로 봤을 때 두 개의 290X를 묶어서 썼을 경우 1.87배, 3개를 연결해 쓴다면 2.6배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제품 상단에 작은 스위치가 위치하는데, 이는 저소음 모드와 고성능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다. 280X가 바이오스를 전환할 수 있는 듀얼 바이오스 스위치를 탑재한데 반해 290 및 290X는 이 스위치를 통해 약간의 성능 향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라는 라인업에 걸맞게 듀얼링크 DVI-I/D,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등 총 4개의 영상출력 포트를 달아 디스플레이 기기들과 호환성을 높였다. R9 290은 여러 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하나처럼 쓸 수 있는 AMD의 아이피니티(Eyefinity)를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제공되는 포트를 통해 총 3대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어 하이엔드 게이머나 그래픽 관련 직종 종사자들에게 유용하다.

   
 

R9 290은 280X와 마찬가지로 6+8핀의 보조전원 포트를 달았다. 때문에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6핀 PCI-Express 보조전원이 2개 이상 탑재된 파워서플라이를 써야 한다. 앞서 말했듯 본 제품의 TDP(열 설계전력)는 250W로 꽤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500W급 이상의 정격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SAPPHIRE 라데온 R9 290 D5 4GB' 성능은?

테스트를 통해 'SAPPHIRE 라데온 R9 290 D5 4GB'의 성능과 전력 소모량을 측정해봤다. R9 290은 네이밍 이나 스펙에서도 알 수 있듯 280X와 290X 사이에 위치하는 제품으로 성능 역시 그 중간 정도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게임 구동을 통해 AMD 라데온 R9 290의 성능을 알아봤다. 비교 제품으로는 바로 하위 모델인 R9 280X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780/770을 선정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A10 5800K
- 메인보드 : 이엠텍 Hi-Fi A85W
- 메모리 : G.SKILL 8GB DDR3-2133 (4GBX2)
- 그래픽카드 : R9 290/280X, GTX780/770
- SSD(HDD) : 인텔 335 시리즈(240GB)
- Power : FSP AURUM 시리즈 Gold 600

3D MARK FireStrike

최근 PC의 성능을 체크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FutureMark사의 3D MARK 최신 버전 FireStrike를 통한 성능 측정을 해봤다. 디폴트 버전과 Extreme 버전을 돌려본 결과 모두 290이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R9 290은 GTX780을 약 5% 내외의 차이로 앞섰으며, 특히 가격대가 비슷한 GTX770과는 30%에 가까운 차이를 보여 상당한 성능을 갖췄음을 입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290과 GTX780의 대결에서는 290이, 280X와 GTX770의 대결에서는 280X가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3D MARK 11

3D MARK FireStrike의 이전 버전으로 그래픽 성능 측정에 널리 쓰이는 3D MARK 11을 Performance 프리셋으로 돌려봤다. 역시 위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290이 1398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GTX780이 근소하게 뒤쳐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280X도 GTX770을 비교적 여유있게 따돌리며, AMD의 승세를 이어갔다.

   
 

배틀필드4

최근의 대세라 할 수 있는 배틀필드4를 돌려 대략적인 성능을 측정해봤다. 참고로 배틀필드4는 별도의 벤치마크 툴이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동일한 캠페인 구간을 반복해서 돌려 프레임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성능을 측정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벤치마크 결과 또한 모두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테스트는 1920X1080의 해상도와 2560X1440의 해상도 등 두 가지로 진행했고, 옵션은 최고 옵션보다 한 단계 낮은 '높음'으로 설정했다.

결과는 역시 290의 승리였다. 물론 2프레임 정도의 차이라 굳이 성능 차이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역시 배틀필드에 최적화된 제품답게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제품간 가격 차이를 감안하면 AMD R9 시리즈의 저력에 놀라울 따름이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1920X1080 / UltraDX11)

고사양 게임인 바이오쇼크 인피니티에 내장된 벤치마크 툴을 사용해 1920X10800의 해상도에서 UltraDX11 옵션으로 돌려봤다. 이번에는 앞선 테스트와 다르게 GTX780이 R9 290을 약간 앞지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성능을 가진 두 제품이다 보니, 게임에 따라 조금씩 편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트 쇼다운 (1920X1080 / 4xMSAA / High)

화려한 그래픽의 레이싱 게임 더트 쇼다운(DiRT SHOWDOWN) 벤치마크 툴로 네 제품의 성능을 알아봤다. R9 290이 배틀필드4와 마찬가지로 GTX780을 앞질렀으나, 280X는 GTX770에게 조금은 뒤쳐졌다. 어찌되었든 290은 이번 테스트에서도 최강자임을 뽑냈다.

   
 

툼레이더 (1920X1080 / TressFX On)

상당한 고사양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툼레이더의 최신 버전으로 네 제품의 성능을 비교해봤다. 290이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준 가운데 GTX780이 뒤를 이었고, 280X와 GTX770이 나란히 50프레임 대를 기록했다. 특히 AMD 제품에 최적화된 PC 게임으로 알려진 만큼 290과 280X 모두 지포스 제품에 비해 두각을 나타냈다.

   
 

소비전력 (W)

끝으로 네 제품의 전력 소모량을 측정해봤다. 테스트는 그래픽카드의 개별 전력이 아닌 시스템 전체에서 소모되는 전력의 양을 측정했으며, 3D MARK를 돌려 전력 소모가 가장 많은 구간의 전력 평균값을 구해봤다.

측정된 전력은 앞선 벤치마크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줬다. 지포스 GTX780이 296W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했고, R9 290이 290W를 기록했다. 뒤이어 280X는 284W를, GTX770은 274W를 소모해 전력 면에서는 양사의 제품이 비슷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정하고 나왔다 'AMD 라데온 R9 290'

테스트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 AMD R9 290은 기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의 개념을 뒤흔들어 놓을 만큼 높은 성능을 갖췄다. 최초 경쟁 상대로 꼽혔던 GTX770은 물론 GTX780까지 뛰어넘는 성능으로 하이엔드라인업의 강자임을 확인시켰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점은 가격이다. 사파이어 R9 290은 현재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48만원 대에 판매 중이다. 시종일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줬던 GTX780의 가격이 70만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무려 2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다. 또한 성능이 크게 뒤쳐졌던 GTX770이 40만원 중반대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해 5~7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 있어 최강의 가격대비 성능을 가진 제품은 현재로써는 AMD 라데온 R9 290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번 R시리즈는 지금까지 출시된 그 어떤 라데온 그래픽카드보다 게임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이미 많은 게임 개발사들과 협업이 진행 중이고, 맨틀 API는 배틀필드4를 포함해 향후 출시될 여러 게임에서 AMD 그래픽카드의 최적화를 도와줄 것이다.

이렇듯 R9 290은 성능과 가격, 게임 최적화까지 여러 가지 장점으로 게임용 그래픽카드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사파이어의 R9 290 역시 이엠텍이라는 강력한 우군을 만나 국내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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