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로 잘 알려진 미 Google 산하의 인공 지능 기업 ‘DeepMind’는 7월 5일(현지 시간) 눈의 질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영국 무어 필드 안과 병원과 제휴했다고 발표했다. 무어 필드 안과 병원은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NHS)가 운영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안과 병원. 이번 제휴를 통해 무어 필드는 익명 처리된 100만명의 안구 스캔 데이터와 그에 따른 증상 데이터를 DeepMind에 제공한다. DeepMind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을 감지하는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구축한다.

영국에서는 현재 약 36만명이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안과 의사는 눈의 디지털 스캔을 보고 치료를 하지만 현재는 그것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