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이 ‘아마존 에코(Amazon Echo)'처럼 개인비서 역할을 하는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미국 ’The Information‘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5월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에코는 ‘Alexa’라는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작업을 해내는 거치형 개인 비서 Wi-Fi 스피커이다. 미국에서 18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Uber와 Spotify 등 타사 응용 프로그램과도 연계하여 차량 배차나 음악 스트리밍 등을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다.

▲ Amazon Echo

Google도 이달 개최된 연례 개발자 회의 'Google I/O'에서 이와 비슷한 ‘Google Home’을 발표했다(연내 출시 예정). 이 제품도 타사 응용 프로그램과 연계된다.

▲ Google Home

애플에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도 스피커와 마이크를 갖췄으며, Wi-Fi에 연결하여 Siri가 개인 비서 기능을 한다. Siri를 사용하기 때문에 Apple ID로 로그인 한 사용자의 캘린더 및 연락처 정보에 관련된 작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pple의 스마트 홈 플랫폼인 ‘HomeKit’으로 가전 제어도 할 수 있다.

Siri 앱과 연계시키기 위한 서드파티용 SDK를 이용, 예를 들어 "Hey Siri, 배차를 부탁해“와 그 내용을 말하면 Uber 앱과 연동되어 배차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애플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으며, 새 단말기의 발매 시기도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