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에 따르면 9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직심리학자 벤저민 하디의 <퓨처 셀프>가 전주 4위에서 두 계단 올라 2위를 달성했고, 장난꾸러기 푸바오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포토 에세이 신간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가 예약판매로 3위에 올랐다. 순자산 천억 원대 자산가 세이노가 전하는 부와 성공에 대한 지혜 <세이노의 가르침>은 4위를 기록했고, 법무부 장관에서 자연인으로 돌아온 조국 저자의 에세이 <디케의 눈물>은 5위에 자리했다.

에세이·경제 경영 분야 신간들이 눈길을 사로잡은 한 주였다. 에세이 분야에서는 국내 탄생 1호 판다 '푸바오'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담은 포토 에세이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가 예약판매만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러 <아기 판다 푸바오>의 후속작으로, 100일 시절부터 독립을 마치고 스스로 삶을 꾸려 나가는 푸바오의 일상을 1·2부로 나눠 전한다. 또한, 87만 유튜버 이연 작가의 에세이 신간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는 종합 10위를 달성했다.

경제 경영 분야에서는 기업가 일론 머스크의 모든 것을 담아낸 공식 전기 <일론 머스크>가 13일 정식 출간되며 다시금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권 내 진입해 9위에 올랐다.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eBook 분야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 주의 북이슈를 살펴보면 덴마크의 인류학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철학자 아네르스 포그 옌센의 <가짜 노동>이 금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7위, 사회 정치 분야 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tvN 예능 '알쓸별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에서 '가짜 노동'에 대해 다룬 가운데 해당 도서가 노출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방영일인 9월 7일을 기점으로 전주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약 11배(1014.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노동>은 우리 사회에 금기시되었던 하는 일 없이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일, '가짜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두 저자의 노동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관점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