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류방란)은 5월 20일(토) 온라인 기반 플랫폼(Zoom, Spatial)을 활용한 건강장애학생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스쿨포유 온라인 미래과학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쿨포유를 이용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가족 2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쌍방향 체험 및 소통 활동이 진행됐다.

‘미래과학 작품 만들기’의 분임 활동으로는 네온사인 액자 만들기, 보로노이 액자 만들기, AR 컬러링북 그리기가 진행됐다.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건강장애학생들은 또래 친구들 및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또 학생들은 활동 중 배운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봄으로써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

‘미래과학 공연’으로는 최신 AR 홀로그램 기술이 반영된 ‘매직 오브 갤럭시’가 진행됐다. 실제 우주를 탐험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공연 관람과 같은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는 건강장애학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미래과학 테마파크’는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을 통해 미래과학 작품 전시관과 미래과학 체험관을 구축, 가상 공간에서 다채롭고 실재감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작품 전시관에서는 디지털 세계 속에서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 미래과학 체험관에서는 또래 친구들과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보는 과정에서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서로 소통·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됐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소통의 시간’에는 스쿨포유 온라인 교사들과 학생들이 미래과학 캠프를 통해 얻은 경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학생들이 캠프가 끝난 이후에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응원하면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장은 “건강장애학생들이 또래나 가족과 함께 스쿨포유 캠프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미래과학 활동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즐거움과 활력을 느끼기를 바란다”며 “한국교육개발원은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