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의료기기 전문기업 ㈜엠투에스(대표 이태휘, 김양호)는 VR 기반의 안구운동감시장치를 이용한 안과 검사 임상 개시를 위하여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엠투에스는 VR 의료,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업체로써 VR을 이용한 안과용 의료기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이번 임상에서 확보한 유효성을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VR 기반의 진단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기존의 전통적인 검사방법인 랑카스터 검사와비교 평가하여 유효성 여부를 입증할 계획이다. 이는 사시에 의한 복시(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증상)에서 안구의 편위 정도 측정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확증 임상시험으로써 기존 검사가 주로 검사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지하고 검사를 위한 별도 공간이 필요하여 전자검진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확하고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VR 기술을 활용한 동사의 진단 소프트웨어를 랑카스터 검사에 적용한다면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안과 시장 및 눈 관련 헬스케어 시장에 매우 유용한 혁신 제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5년차 벤처기업인 엠투에스는 지난 3월에 SK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차헬스케어로부터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한 후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양호 부회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영입하였고,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인 박노국 삼성물산 상무를 CMO로 영입하여 글로벌 마켓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한 최근에는 얀센, 화이자, 베링거 등의 다국적 제약사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출신인 양경미 부사장을 CSO로, 스푼라디오, 빗썸라이브 CTO를 역임한 이윤구 상무를 CTO로 영입하면서 최고 전문가로 Management Team 구성을 완료하는 한편, 헬스케어 부문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하여 MD로 연세대,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김범수 박사를, 다국적제약사 임원을 20여년간 역임한 김혜선 부사장을 RA 및 PV 분야에 영입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로서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엠투에스 관계자는 “의료분야에서 수십 년간 전문성을 닦아온 전문가들을 핵심 경영진으로 영입한 만큼 엠투에스가 성공적으로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고 주목할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엠투에스는 8월 30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시야장애 평가 및 뇌병변 진단’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시야장애 및 안구 운동장애 평가 결과를 기초로 뇌병변을 진단 하고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엠투에스는 이미 VR을 이용한 동공 및 안구운동 추적 기술을 통해 시야검사, 난시, 사시, 황반변성, 동체시력, 입체시력, 대비감도 등 10여 가지의 안과용 검사를 함께 할 수 있는 EYE Doctor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에 고려대에서 이전한 신기술과 융합시켜 핵심 전략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뇌병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MRI(자기공명영상장치)와 같은 고가 장비를 사용해야만 했지만엠투에스의 VR 기술로 개발한 안구운동감시장치가 상용화되면 대형병원에 가지 않고도 가까운 병원에서 뇌병변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지역 보건소나 건강센터, 요양원 등과 같은 복지시설에서도 뇌신경계 기능 장애 선별장비로도 사용이 가능하여 치매나 뇌졸증과 같은 뇌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후유 장애의 인지 재활 치료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엠투에스의 이태휘 대표는 “지난 수년간 고려대 의료원과 함께 개발해온 VR 의료혁신의 실현이 바로 앞에 다가온 만큼 내년까지는 기술의 사업화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