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5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5년 후 나에게 Q&A a day (2022 메리골드 Edition)>이 차지했다. 매일 한 가지 지혜로운 질문에 답하며 삶의 소중한 변화와 성장을 기록해 나가는 다이어리북 스테디셀러로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다시금 역주행했다. 1년 중 어느 날에 시작해도 괜찮은 다이어리로 2015년 출간 이후 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층 깊어진 사유로 돌아온 김영하 작가의 장편소설 <작별인사>와 지친 하루를 위로하는 평범한 동네의 따뜻한 이야기 <불편한 편의점>은 각각 전주보다 두 계단씩 상승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33 일반판>은 마니아들의 기대 속에 예약 판매 오픈 직후 4위로 진입했고 숲속의 현자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가 남긴 마지막 인생 수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5위를 차지했다.

경제 경영 분야의 재테크 신간들도 관심을 모은 한 주였다. 300만 원으로 100억 자산을 이룬 30대 자산가 '잭파시'의 실전 부동산 투자 공략집 <나는 대출 없이 0원으로 소형 아파트를 산다>가 금주 10위에 올랐고 거시경제의 거장 김영익 교수가 제시하는 투자 로드맵 <더 찬스 The Chance>는 15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40년 만의 인플레이션과 이에 대응하는 투자법을 소개한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는 18위에 자리했다.

전자책 분야 1위와 2위는 지난주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헌책방 손님들의 감동적이고 미스터리한 사연 29편을 엮은 <헌책방 기담 수집가>가 2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새벽 3시 33분이면 문을 여는 마법도구점 폴라리스에서 펼쳐지는 사건들을 그린 <새벽 3시, 마법도구점 폴라리스> 역시 전주와 동일한 2위를 유지했다.

이번 주는 스테디셀러가 끌고 신간들이 밀며 소설 분야의 꾸준한 대세감을 상기시킨 한 주였다. 예스24의 집계 결과 금주 소설 분야 도서 판매량은 전주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주 11위를 차지한 신간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제8회 인터넷소설 대상 수상작으로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단행본으로 출간됐으며 '죽음'에서 시작해 '삶'으로 나아가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묵직한 여운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영하 작가가 9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4월 넷째 주 출간 직후 1위에 오른 뒤 금주에는 2위를 차지하며 줄곧 10위권 이내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에 오른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상반기 내내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역시 꾸준히 신규 독자들을 확보하며 금주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