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더블유아일랜드(WISLAND)와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판다랭크(PANDA RANK)는 이커머스 플랫폼 내 중소 유망 온라인 브랜드 발굴과 육성 기술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에그리게이터’란 성장 잠재력이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성장시키는 사업 모델이다. 미국의 '스라시오(Thrasio)'가 대표적이다. 스라시오는 아마존에서 유망한 브랜드 100여 개를 인수하며 설립 2년 만인 2020년 기업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양사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수십만 개의 중소 유망 온라인 브랜드를 빠르게 분석하여 성장성이 높은 옥석을 가려내는 과정을 기술화하여 차별화된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더블유아일랜드는 시장에서 압도적인 사용자를 보유한 판다랭크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의 성장률과 수익성, 시즌성 등을 분석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기술을 내재화하고, 다년간 쌓아온 브랜드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인수 및 성장시키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기존 기업들이 단순히 개인의 감에 의존하였던 브랜드 발굴 과정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하여 다양한 브랜드 발굴 및 육성 과정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판다랭크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며 현재 30만 명 이상의 셀러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이커머스 SaaS 솔루션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셀러가 약 45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미 시장 선점단계를 넘어선 서비스이다. 판다랭크는 2022년에 데이터 유료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고 단기간에 구독자 수 1만을 돌파했다.

선데이띵커 (판다랭크) 박재현 대표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사업은 경험이 중요하다. 인수하려는 브랜드의 객관적 성과 및 잠재력을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절실한 상황에서 판다랭크는 200만 개의 상품 분석을 끝내놓은 상태이다. 애그리게이터 사업으로 진입하려는 회사들은 많지만, 온라인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며 성장시킨 경험을 통해 다양한 중소형 브랜드들이 더욱더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양사가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블유아일랜드는 윙블링, 아카디에, 비브아 등 다양한 브랜드들을 다년간 운영해온 커머스 스타트업이다. 제품기획부터 생산, 마케팅, 브랜딩, 물류, 유통은 물론 CS대응까지 브랜드 운영을 위한 전체적인 과정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였다. 더블유아일랜드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에서 유망한 중소 온라인 브랜드를 양수도 형태로 인수하여 성장시키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사업으로 확장하였다.

더블유아일랜드 최재영 공동대표는 “한국은 미국과 달리 제조, 물류 등 브랜드 운영을 위한 모든 인프라가 국내에 갖추어져 있고, 차별화된 제품을 보유한 국내 중소 브랜드들이 많다. 그리고 이미 이러한 브랜드들의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판다랭크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스타트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