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개 국가 수출입 무역데이터 제공 기업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지사장 조지원)는 인니 팜유 수출 중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주요 팜유 수출업체 및 수출동향 분석자료‘를 9일 발표했다.

지난 달 28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물량부족의 이유로 팜유 수출을 무기한 중단하였으며 이러한 결정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식용유 및 식료품뿐만 아니라 국내 팜유 사용 제품에 대한 가격상승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최근 2년 동안에 인도와 미국으로 팜유를 수출하고 있는 수출 기업들의 수출내역을 집계했으며, 그 중 수출 물량이 많은 국가별 수출기업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해당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물량을 수출한 국가는 말레이시아가 1천 7백만 톤으로 가장 높았으며 태국 약 100만 톤, 콜롬비아와 과테말라가 각각 2만 천 톤, 2만 4천 톤 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약 80개 이상의 업체가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물량 또한 2020년 1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여 2021년 4분기에는 약 8백 5천만 톤 이상 수출하였다. 콜롬비아는 수출물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약 20개 수출업체가 2천 톤씩 꾸준히 수출하고 있으며 2021년 3분기에는 1천 톤 이상 수출물량이 증가했다.

관계자는 “이러한 실거래 무역 데이터를 통해 국내 팜유 수입업체들은 불안정한 국제 시장에서 평소 알 수 없었던 다양한 수출업체를 발굴하여 공급 망을 다양화할 수 있고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으며, 어떤 시기에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지 비즈니스 계획을 세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 조지원 대표는 “최근 요소수 대란 등 국제적 이슈가 발생하고 있기에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경제안보 품목에 대한 수출입 데이터 분석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해당 분석 자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처하여 공급 망을 확보하여 예측 불가능한 국제 시장에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