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대표이사 김수하, 222080)가 자회사 씨아이솔리드를 중심으로 고체전해질 생산라인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회사는 고체전해질 전문 생산 업체인 자회사 씨아이솔리드 및 분체 이송 및 혼합 전문기업인 티에스아이, 진공 열처리 장비 전문 업체 한국진공과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생산라인 개발 및 제작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씨아이솔리드는 지난 4월 고체전해질 양산을 위해 씨아이에스가100% 지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씨아이에스는 건식 공정 기반의 양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분체 혼합 및 이송 관련 기술에 강점을 가진 티에스아이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본 MOU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식 극판 제조 공정 장비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다른 파트너인 한국진공은 기존 리튬이차전지용 극판의 연속식 건조 라인 전문 기업으로, 진공 증착과 DLC 진공 표면처리 등에 관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연속식 건조라인에서의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불활성 기체의 소모량을 최소화해 컴팩트한 장비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한국진공은 이번 MOU 체결 이후 연속식 분체 분위기 제어 열처리 장비를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씨아이에스는 이번 4사간 전략적 제휴 관계 구축을 통해 고체전해질 초기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R&D 협력 및 생산라인 개선에 관한 공동 연구 개발 등을 통해 씨아이솔리드의 생산 시스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씨아이에스 김수하 대표이사는 “전고체전지 기술 및 제품에 관심이 더해지는 가운데 당사는 고체전해질 전문 생산 업체인 씨아이솔리드를 설립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재 협의되고 있는 전고체전지 생산 라인 공급 일정에 맞춰 향후 재료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고체전해질 제조 라인 구축 및 생산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아이에스는 고체전해질 양산을 위한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관련 특허도 다수 출원했으며, 연속식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간 건식 방식의 고체전해질 생산은 배치형(batch type)의 제조공정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씨아이에스는 제조 장비 및 공정 혁신을 통해 연속식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의 단순화 및 제조 원가 절감이 가능하게 돼 품질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