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의 PC로 방송과 게임을 동시에 할 수 있을까요?'

게임 방송을 주로 하는 스트리머라면 누구라도 한 대의 PC로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기를 원할 것이다. 물론 2대의 PC를 캡처 보드로 연결해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간 활용성이나 가격적인 측면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다면 역시 한 대의 PC로 작업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과거에는 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의 성능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했기에 이러한 원컴PC 구성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멀티 코어 효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방송이나 영상 편집을 위한 기능이 탑재돼 하나의 PC로 다양한 작업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고성능 CPU의 등장은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고사양의 게임이나 방송 편집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부분 멀티 쓰레드를 사용하다 보니, 다수의 코어를 탑재한 프로세서가 시스템의 성능이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올 상반기 출시된 인텔 11세대 코어 i9 및 i7 프로세서를 꼽을 수 있다. 다수의 코어와 쓰레드를 탑재했고, 높은 부스트 클럭을 자랑하기 때문에 지포스 RTX3080 이상의 그래픽카드와 함께 PC를 구성한다면 게임과 방송 송출을 동시에 무리없이 할 수 있다.

게다가 내장 그래픽에 탑재된 전용 미디어 처리 기능을 통해 영상을 디코팅/인코딩함으로써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량도 줄일 수 있는 '인텔 퀵 싱크 비디오(Intel Quick Sync Video)'와 같은 기능도 제공한다.

이에 '인텔 코어i9-11세대 11900K'와 '인텔 코어i7-11세대 11700K'를 활용한 최적의 원컴PC 구성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인텔 11세대 코어 i9 프로세서'로 꾸미는 초고사양 원컴PC

앞서 언급했듯 한 대의 PC에서 방송과 게임을 동시에 실행하기 위해서는 고사양의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그리고 메모리의 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마련이다.

최근 출시되는 인텔 11세대 코어 i7 이상의 프로세서는 다수의 코어가 탑재됐고,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통해 코어의 2배에 달하는 쓰레드로 작동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무거운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기에 수월하다.

그 중에서도 '인텔 11세대 코어 i9-11900K'는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중 정점에 선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컴퓨팅 성능과 멀티 태스킹 효율은 물론 게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원컴PC를 구성하기에 최적이다.

그렇기에 '인텔 11세대 코어 i9-11900K'를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PC를 구성한다면 고사양 게임을 고해상도에서 즐기는 것은 물론 방송까지 동시에 끊김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로 꾸미는 초고사양 원컴PC
CPU	인텔 코어i9-11세대 11900K (로켓레이크S)
CPU 쿨러	리안리 GALAHAD AIO 360 ARGB
메인보드	ASUS ROG MAXIMUS XIII HERO 인텍앤컴퍼니
메모리	지스킬 DDR4-3600 CL14 TRIDENT Z ROYAL ELITE 실버 (16GBX4)
그래픽카드	이엠텍 XENON 지포스 RTX 3090 TURBO JET OC D6X 24GB
SSD	Seagate 파이어쿠다 520 M.2 NVMe (2TB)
HDD	Seagate BarraCuda 7200/256M 2TB
케이스	Fractal Design Meshify 2 XL Light 강화유리
파 워	FSP HYDRO PTM PRO 1200W 80PLUS PLATINUM Full Modular

'인텔 코어i9-11세대 11900K'의 가장 큰 장점은 8개의 코어를 탑재했고, 인텔의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통해 16개의 쓰레드로 작업을 수행해 멀티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에 강할 뿐만 아니라 메가 태스킹급의 환경에서도 무리없이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K 모델답게 배수락도 해제되어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배수락이 해제된 모델의 경우 오버클럭이 용이하기 때문에 '리안리 GALAHAD AIO 360 ARGB'와 같은 3열 수랭 쿨러를 사용한다면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기본 클럭은 3.5GHz이지만, 인텔 프로세서만의 ABT(Adaptive Boost Technology)기술이 적용돼 모든 코어가 최대 5.1GHz의 클럭으로 작동한다. L3 캐시도 16MB로 상당히 크다.

또한 메모리 지원 클럭이 3200MHz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더욱 높아져 'G.SKILL DDR4-3600 CL14 TRIDENT Z ROYAL ELITE 실버 패키지'와 같은 고클럭의 메모리와 함께 사용하다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Seagate 파이어쿠다 520 M.2 NVMe'와 같은 PCIe4.0x4 인터페이스의 M.2 SSD를 사용했을 때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내장 그래픽도 제공을 제공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이전 세대에 비해 더욱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인텔 UHD750을 탑재했는데, 무엇보다 인텔 퀵싱크(Intel Quick Sync) 비디오 기술이 적용돼 인코딩 과정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줄여줌으로써 방송 송출에 원활하게 해준다.

내장 그래픽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로 게임을 즐기는 식으로 PC를 구성한다면 방송과 게임을 동시에 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래픽카드로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이엠텍 XENON 지포스 RTX 3090 TURBO JET OC D6X 24GB'를 사용한다면,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고사양의 게임을 4K UHD 이상의 해상도에서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

CPU와 그래픽카드의 전력 소모량을 감안한다면 높은 출력과 효율을 갖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격 1200W 용량의 'FSP HYDRO PTM PRO 1200W 80PLUS PLATINUM Full Modular'와 같은 제품이라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과 성능의 조화 돋보이는 '인텔 코어i7-11세대 11700K' 원컴PC

만일 인텔 11세대 코어 i9 프로세서로 PC를 맞추기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인텔 코어i7-11세대 11700K'를 탑재한 PC도 가격대비 효율적인 구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 코어i7-11세대 11700K'는 현재 인텔의 하이엔드 프로세서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으로 높은 성능과 오버클럭 능력, 활용성이 높은 내장 그래픽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고사양 게임과 방송을 구동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만일 엔비디아 지포스 RTX3080과 같은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고해상도에서 게임을 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영상이나 이미지 편집 등 여러 가지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로 꾸미는 원컴PC
CPU	인텔 코어i7-11세대 11700K (로켓레이크S)
CPU 쿨러	리안리 GALAHAD AIO 360 ARGB
메인보드	MSI Z590-A PRO
메모리	ADATA XPG DDR4-3200 CL16 SPECTRIX D50 RGB 화이트 (8GBX4)
그래픽카드	MSI 지포스 RTX 3080 슈프림 X D6X 10GB 트라이프로져2S
SSD	마이크론 Crucial P5 M.2 NVMe 대원CTS (1TB)
HDD	Seagate BarraCuda 7200/256M 2TB
케이스	ABKO SUITMASTER P1000 강화유리
파 워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인텔 코어i7-11세대 11700K'는 현재 인텔 11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비록 상위 모델인 코어 i9 프로세서와 비교한다면 한 단계 낮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다수의 코어와 쓰레드가 탑재돼 멀티 코어 효율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여느 K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배수락도 해제돼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역시 '리안리 GALAHAD AIO 360 ARGB'와 같은 3열 수랭 쿨러를 사용한다면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8개의 코어를 탑재했고, 인텔 하이퍼쓰레딩 기술이 적용돼 16개의 쓰레드로 작동한다. 멀티 코어 기반의 고사양 게임은 물론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 태스킹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이나 이미지 편집용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기본 클럭은 3.6GHz이지만,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3.0 기술이 적용돼 부하가 걸렸을 때 최대 5.0GHz까지 클럭을 높여준다.

또한 그래픽카드로 'MSI 지포스 RTX 3080 슈프림 X D6X 10GB 트라이프로져2S'를, 메모리로 'ADATA XPG DDR4-3200 CL16 SPECTRIX D50 RGB 화이트 패키지'를 64GB로 구성한다면 방송 송출과 고사양 게임을 동시에 하기에 적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