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그마(SIGMA) 공식 수입사 세기P&C(대표 이대호)가 시그마의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 설계 렌즈 35mm F1.4 DG D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그마는 4월 27일 저녁 9시 시그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시그마 스테이지 온라인(SIGMA STAGE ONLINE)을 통해 35mm F1.4 DG DN | Art 렌즈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시그마가 선보이는 열한 번째 미러리스 전용 설계 렌즈다.

시그마 ‘아트 35mm’는 시그마의 품질 혁신 기점이었던 2012년 ‘시그마 글로벌 비전(SIGMA GLOBAL VISION)’ 출범과 함께 발표된 최초의 아트 렌즈, 최초의 글로벌 비전 렌즈다. 시그마는 당시 렌즈 성능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설계 컨셉에 따른 제품 라인 분류법(아트, 스포츠, 컨템포러리)을 제시했다. 35mm F1.4 DG HSM | Art 렌즈는 광학 성능을 최우선으로 하는 아트 라인의 컨셉을 명확하게 구현한 제품으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시그마는 이런 35mm F1.4 아트렌즈를 미러리스 전용 설계로 재설계하여 ‘클래식 렌즈’를 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기존 제품보다 사이즈와 무게를 감소시켰다. 무게는 115g, 길이는 8.5mm로 줄여 640g, 111.5mm의 길이로 완성됐다.(Sony E 마운트 기준) 특히나 이는 필터 사이즈를 동일하게 유지하고 광학 구성은 11군 15매로 2매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결과다.

최신 설계를 적용한 렌즈답게 광학 성능과 편의사양도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정밀하고 신속한 포커싱 제어가 가능한 스테핑모터와 단일 렌즈로 구성된 포커스 렌즈그룹의 결합으로 높은 수준의 AF 속도와 추적 능력을 구현했으며 선예도와 콘트라스트 표현 모두 진보했다. 특수 렌즈 6장을 채용해, 카메라에서 보정할 수 없는 수차를 최대한 억제하며 뛰어난 고스트 억제 능력을 발휘한다. AFL 버튼, 조리개링, 조리개링 락스위치, 디클릭 기능, 렌즈 전체 방진방적 구조 채용 등 DG DN 아트 렌즈의 사양이 모두 포함돼있어 촬영자가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35mm F1.4 DG DN | Art의 출시로 시그마는 미러리스 전용설계 35mm 렌즈에서 풍성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시그마 최초의 F1.2 렌즈로 선보인 35mm F1.2 DG DN | Art, ‘프리미엄 컴팩트 단렌즈’ 컨셉으로 선보인 I 시리즈 35mm F2 DG DN | Contemporary까지 총 세 개의 35mm 렌즈 옵션을 유저들에게 제공한다.

세기P&C 시그마 마케팅 담당자는 “시그마 35mm F1.4 DG HSM 렌즈는 ‘아트사무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포토그래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이제 35mm F1.4 DG DN이 그 뒤를 이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유저들이 애용하는 35mm 렌즈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그마 35mm F1.4 DG DN은 오는 5월 14일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