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공식 발표된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블루투스는 20여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꾸준히 업그레이드되었다. 1.0으로 시작한 블루투스는 속도와 송수신 거리 등이 향상되면서 5.2 버전까지 올라왔다. 5.1과 5.2버전에서는 방향 감지와 일부 코덱 지원 등 자잘한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아직까지는 ‘블루투스 5’라 부르는 블루투스 5.0 기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네트워크 전문 브랜드인 ipTIME은 블루투스가 없는 데스크탑PC나 구버전의 블루투스를 내장한 노트북에서 최신 블루투스 5 기술을 쓸 수 있도록 한 블루투스 동글 ‘ipTIME BT50’을 출시했다. 다른 동글과 마찬가지로 크기가 매우 작아 설치 및 사용이 쉬운 ‘ipTIME BT50’은 이전 버전 대비 소비전력이 낮고, 3Mbps에 이르는 빠른 통신속도를 제공한다. 가격도 커피 한잔 가격과 비슷한 4900원에 불과하다. 키보드/마우스, 헤드셋, 게임패드 등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연결이 필요한 경우 간편하고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이다.

▲ ipTIME BT50

크기가 매우 작아 어디든 간편하게 꽂아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동글(USB 어댑터)이다. 초소형 및 초경량으로 디자인되어 크기가 작은 소형 노트북, 넷북, 태블릿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데스크탑PC의 경우 뒤쪽 USB포트가 아닌, 케이스 전면부에 있는 포트에 꽂아도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 초소형, 초경량으로 디자인된 'ipTIME BT50'

취향에 따라 또는 데스크탑PC, 노트북 등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색깔에 맞춰 쓸 수 있도록 블랙과 화이트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비어 있는 USB 포트에 꽂아 쓰면 된다. 최대 3Mbps 통신 속도를 지원하므로 USB 2.0, USB 3.0 등 규격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USB포트에 꽂은 상태에서는 일부분만 외부로 노출되므로 노트북의 경우 ‘ipTIME BT50’을 늘 꽂고 사용 또는 휴대해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크기 또한 매우 작아 좌우 USB포트와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다.

▲ 노트북 USB포트에 삽입된 상태

정상 작동 중임을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안쪽에 있다. 파란 빛이 은은하게 깜박거리므로 눈에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 파란 LED가 작동 상태를 알려준다.

‘ipTIME BT50’은 윈도우 7/8/10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작동한다. ‘ipTIME BT50’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어있는 USB포트에 삽입한 다음 ipTIME 홈페이지에서 관련 드라이버를 내려 받아 설치하면 된다. 설치 과정은 매우 쉽고 간단하다.

▲ 관련 드라이버를 ipTIME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정상적으로 설치되면 장치관리자 블루투스 항목에 새로 설치된 항목이 나타난다. ‘ipTIME BT50’은 호환성이 우수한 리얼텍 RTL8761B 칩셋을 사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참고로 블루투스 5는 전송속도를 낮추는 대신 전송거리를 늘리거나 반대로 전송거리를 희생하는 대신 최대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최대 속도와 최대 거리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통신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전송폭을 증가해 다수의 IoT 장치와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최적화되었다.

▲ 드라이버가 설치된 상태

블루투스 장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대로 쓰면 된다. 윈도우 설정에서 블루투스 관련 항목을 클릭 후 장치 추가를 하면 주변 기기가 리스트에 나타난다. 이 중 연결을 원하는 장치를 선택하면 된다.

▲ 윈도우 설정 메뉴에서 관련 블루투스 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

▲ 블루투스 검색 및 연결 화면

이처럼 ‘ipTIME BT50’은 초소형 및 초경량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리얼텍 칩셋을 써 안정적이며, 저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4,900원(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매우 저렴해 데스크탑PC에서도 쉽게 블루투스 관련 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