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PC 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신제품을 꼽으라면 십중팔구는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00 시리즈를 이야기할 것이다.

두 제품 모두 이전 세대와 비교해 성능이 크게 높아진 것은 물론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돼 고사양 게이밍PC는 물론 전문가용PC를 꾸미기에도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먼저 지난 5월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다수의 멀티 코어와 쓰레드 그리고 높은 클럭을 바탕으로 데스크톱 CPU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자랑하며 단숨에 시장의 인기 제품으로 뛰어올랐다.

무엇보다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 보급형 라인업에서 하이엔드 시리즈까지 고르게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특히 '인텔 코어i5-10세대 10400'과 '인텔 코어i7-10세대 10700K', '인텔 코어i9-10세대 10850K 어벤져스 에디션' 등은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CPU 부문 인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새롭게 출시된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00 시리즈 역시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만큼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년 만의 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인 신제품인 만큼 파격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게다가 게임은 물론 전문가용 프로그램에도 쓰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당초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에 발표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지포스 RTX3000 시리즈의 인기가 워낙 많다 보니 연일 품절 사태가 있어지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계속해서 품귀 현상이 생기면서 소비자의 애간장을 태우는 상황이다.

이렇듯 2020년은 최신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출시로 그 어느 때보다 데스크톱용 PC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두 제품을 사용해 PC를 구성했을 때 최적의 조합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고사양 게임을 위한 '인텔 10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기반 게이밍PC

고사양 게임을 고해상도에서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균형잡힌 PC 사양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고사양 게임은 멀티 쓰레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 다수의 코어와 쓰레드를 탑재한 CPU를 사용한다면 속도를 높이는데 더욱 유리하다. 여기에 그래픽카드와 메모리의 역할도 중요해 이에 걸맞는 제품을 사용한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 코어i7-10세대 10700K와 '이엠텍 지포스 RTX 3080 BLACK EDITION OC D6X 10GB'의 조합이라면 이러한 요건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뛰어난 확장성을 갖춘 메인보드와 고용량 메모리, 빠른 속도의 SSD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고사양 게이밍PC 추천 사양
CPU	인텔 코어i7-10세대 10700K (코멧레이크S)
CPU 쿨러	COOLMAX AID W240 ARGB (BLACK)
메인보드	ASUS TUF Gaming Z490-PLUS 코잇
메모리	ADATA XPG DDR4 16G PC4-25600 CL16 SPECTRIX D60G RGB (8Gx2)
그래픽카드	이엠텍 지포스 RTX 3080 BLACK EDITION OC D6X 10GB
SSD	ADATA XPG SPECTRIX S40G M.2 NVMe (1TB)
HDD	Seagate BarraCuda 7200/256M 1TB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750W 80PLUS Bronze 230V EU HDB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GH2-Metal 강화유리

'인텔 10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제법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재 CPU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전 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는 하이퍼쓰레딩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10세대 부터는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통해 코어의 개수를 2배로 인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모든 코어 i7 프로세서는 8개의 코어에 16개의 쓰레드로 강력한 멀티 프로세싱 성능을 자랑한다.

이러한 멀티 태스킹 능력은 물론 클럭도 높아 게임을 구동하기에 적합한 CPU라 할 수 있다. 무려 8개의 코어를 탑재했으며, 하이퍼 쓰레딩 기술로 16개의 스레드로 인식된다.

또한 3.8GHz의 기본 클럭에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로지 3.0 기술을 더해 최대 5.1GHz까지 클럭을 높일 수 있어 무거운 작업 시 그만큼 유리하다.

인텔이 자랑하는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 자동 오버클럭 프로그램을 누구나 간편하게 클릭 만으로 안정적인 올코어 오버클럭이 가능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그래픽카드로는 '이엠텍 지포스 RTX 3080 BLACK EDITION OC D6X 10GB'가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본 제품은 블랙 에디션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화려한 LED로 튜닝의 효과까지 높였다.

기존 12nm에서 더욱 미세해진 8nm 공정으로 만들어졌으며, 트랜지스터의 수도 기존 RTX2080이 136억개 였던 반면 RTX3080은 280억개로 배 이상 늘었다. 무엇보다 쿠다 코어의 수가 8704개로 역시 전 세대과 비교해 배로 늘었다. 참고로 쿠다코어는 지포스 RTX2080의 경우 2944개이며, RTX2080 SUPER는 3072개, RTX2080 Ti가 4352개다.

지포스 RTX3080의 기본 클럭은 1440MHz이며, 부스트 클럭은 1710MHz인데, 본 제품은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됐기에 부스트 클럭이 1740MHz로 레퍼런스 모델보다 소폭 높다.

고품질 DrMOS 모스펫은 높은 효율과 낮은 발열을 자랑해 장시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전원부의 발열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열 전도율을 높여주는 써멀패드가 부착돼 더욱 듬직하다.

이엠텍 그래픽카드 특유의 쿨링 솔루션으로 발열을 빠르게 식혀줄 뿐만 아니라 소음도 상당히 적어 사용자들의 환경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점도 돋보이는 부분 중 하나다.

영상 편집 / 게임 방송을 위한 '인텔 10세대 코어 i9 프로세서' 기반의 전문가용PC

원활한 방송과 영상 편집을 위해서는 말 그대로 최고 사양의 PC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특히 영상 편집이 직업인 전문가라면 PC의 사양이 업무의 효율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에 걸맞는 성능의 CPU와 메모리, 그래픽카드의 조합은 필수라 할 수 있다.

CPU와 그래픽카드의 선택은 다른 어느 부품보다 많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CPU는 끊김없는 방송 송출이나 영상 편집의 속도를 좌우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래픽카드는 고사양의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둘의 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마련이다.

최근 출시된 '인텔 코어i9-10세대 10850K 어벤져스 에디션'와 'ZOTAC GAMING 지포스 RTX 3090 Trinity D6X 24GB' 그래픽카드, 그리고 'G.SKILL DDR4-3600 CL16 TRIDENT Z NEO C 패키지'의 조합이라면 이렇듯 무거운 작업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 편집 및 게임 방송용PC 추천 사양
CPU	인텔 코어i9-10세대 10850K 어벤져스 에디션 (코멧레이크S)
CPU 쿨러	리안리 GALAHAD AIO 360 ARGB
메인보드	ASUS ROG MAXIMUS XII EXTREME 코잇
메모리	G.SKILL DDR4-3600 CL16 TRIDENT Z NEO C 패키지 (16GBX2)
그래픽카드	ZOTAC GAMING 지포스 RTX 3090 Trinity D6X 24GB
SSD	Western Digital WD BLACK SN750 M.2 NVMe (2TB)
HDD	Seagate BarraCuda 7200/256M 2TB
파워서플라이	Fractal Design Meshify S2 강화유리
케이스	FSP HYDRO G PRO 850W 80PLUS Gold Full Modular

먼저 '인텔 코어i9-10세대 10850K 어벤져스 에디션'은 방송 편집을 하는 전문가와 게임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라면 누구나 갖길 원하는 최상위 라인업의 제품으로 최근 CPU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데스크톱용 프로세서 중 최고의 멀티 쓰레드 효율과 함께 5GHz를 훌쩍 넘는 부스트 클럭을 갖췄다.

무려 10개의 코어를 탑재했으며, 인텔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통해 최대 20개의 쓰레드로 인식하기 때문에 고사양의 PC 게임은 물론 게임과 방송을 동시에 진행하거나 영상 및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매우 유용하다.

대다수의 편집 프로그램과 게임 등에 쓰레드의 개수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는데다, 다수의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인텔 써멀 벨로스트 부스트 기능을 통해 3.6GHz의 기본 클럭에서 최대 5.2GHz까지 작동 속도를 높였으며, 기존 DDR4 2666MHz 보다 더욱 높아진 2933MHz의 메모리 클럭을 지원한다.

'ZOTAC GAMING 지포스 RTX 3090 Trinity D6X 24GB'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3000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무려 10496개의 쿠다 코어를 탑재했다. 참고로 이전 세대 제품인 TITAN RTX의 쿠다 코어는 4608개, RTX2080 Ti의 경우 2944개였다. 전 세대 최상위 모델이었던 TITAN RTX보다 무려 2배 이상 많은 쿠다 코어를 탑재한 것이다.
 
1695M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하고, 384bit의 인터페이스를 가진 24GB 용량의 GDDR6X 메모리를 탑재해 4K를 뛰어넘어 8K의 해상도에서도 원활한 구동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조텍이 자랑하는 쿨링 솔루션으로 발열을 확실히 잡은 것도 특징이다. 3개의 쿨러를 중심으로 무려 7개의 6mm 구리 히트파이프를 탑재해 기판의 뜨거운 열을 빠르게 배출한다. 특히 쿨링 팬에는 FREEZE 팬 스탑 기술이 탑재돼 GPU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자동으로 팬을 멈춰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였다.

또한 독창적인 액티브 팬 컨트롤을 통해 3개의 팬 속도를 각각 조절할 수 있어 효율적인 쿨링이 가능하고, 단단한 백플레이트로 내구성을 높여 장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