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시각과 청각을 활용한 대표적인 디지털 놀이이다. 물론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오감을 모두 활용한 게임도 있지만 시각과 청각은 게임 몰입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요소이다. 시각은 모니터가, 청각은 헤드셋이 각각 담당한다. 따라서 어떤 장비를 쓰는지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바뀌기도 한다. 게이밍 기어 전문 생산 업체인 매드캣츠는 게임에 특화된 기능으로 만족도를 높인 헤드셋 ‘F.R.E.Q 4’를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헤드셋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할해 안정적인 고정감을 확보함과 동시에 착용자의 머리 위쪽으로는 서스펜션 역할을 하는 헤드밴드가 있어 오랜 시간 착용해도 편안함을 유지한다. 물론 최근 헤드셋 트렌드인 가상 7.1채널을 지원해 소리에 매우 민감한 FPS 게임에서 적의 위치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50mm 대형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써 음질도 매우 뛰어난 편이다. 주변 소음을 억제하는 전방향 마이크는 음성을 보다 분명하게 전달함으로써 팀원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매드캣츠 게이밍 마우스의 명성만큼 게이밍 환경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게임에 대한 경험을 반영하여 출시한 매드캣츠의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다.

▲ 매드캣츠 F.R.E.Q 4

모델명	매드캣츠 F.R.E.Q 4
주파수 응답	20Hz ~ 20kHz
임피던스	32 Ohm
드라이버	50mm 드라이버 유닛
무게	320g
커넥터	USB
케이블 길이	2.2미터
문의	서린씨앤아이 Tel : 02-717-0961  http://www.seorincni.co.kr/

게임 환경에 특화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헤드셋이다. 가상의 7.1채널 사운드 구현을 위해 3.5mm 스테레오 오디오 플러그가 아닌 USB 커넥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매드캣츠는 독특한 디자인의 마우스로 국내에 상당한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게이밍 브랜드이다. ‘F.R.E.Q 4’는 마우스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매드캣츠의 음향기기 라인업이며, 향후 키보드와 같은 주변기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상당수 게이밍 기어가 지향하는 화려함 대신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강조했다. 다소 묵직하면서 중후한 느낌을 줘 하이파이 헤드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무채색인 블랙 계열을 주로 사용해 고급스러움이 한층 강조된다. 따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음악이나 영화 감상 등 PC에서 사운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두루 쓸 수 있다. 귀를 살포시 덮는 오버이어 타입으로, 차음 효과가 있어 향상된 몰입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플레이 중 벌어지는 다소 과격한 손과 몸의 움직임, 그리고 착석하고 나면 몇 시간씩 키보드와 마우스를 붙드는 게임 환경을 고려해 내구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갖췄다. 각각의 구조물과 이음새 부분을 견고하게 설계했으며, 강화된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파손을 최소화했다. 누가 써도 가볍고 편안한 느낌을 줘 게임 플레이 내내 처음과 같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다이내믹한 LED로 게이밍 감성 살려
절제된 실루엣과 포멀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지만 헤드셋을 PC에 연결하면 이어컵에 LED 조명이 들어온다. 헤드셋이 동작 중임을 알려줌과 동시에 화려한 조명으로 타인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마치 살아 숨쉬듯 RGB 컬러가 끊임없이 변화하며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 PC에 연결하면 이어컵 바깥 쪽에 LED가 점등된다.

LED 조명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다. 사실상 무한대인 1680만 컬러 중에서 원하는 색을 고를 수 있다. 선호하는 RGB 코드 값을 알면 바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숨쉬기, 순환, 심장박동 등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끊임 없이 변화하는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물론 LED 조명 변화에 대한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 1680만 컬러 중에서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다.

▲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장시간 써도 부담없는 착용감
귀를 덮는 이어패드(이어캡)는 매우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했다. 또한 이어패드 내부에는 발포 폴리우레탄 재질의 메모리폼을 넣었다. 피부와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쿠션감과 탄력이 우수해 귀를 가볍게 덮어주고, 복원력도 뛰어나 누가 착용해도 잘 들어 맞는다. 밀폐형이며, 외부 소음 차단 효과가 있어 그만큼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 부드러운 가죽 느낌의 소재와 발포 폴리우레탄 재질의 메모리폼을 사용했다.

헤드밴드 안쪽 즉, 머리가 맞닿는 부분에도 가죽 느낌의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했다. 푹신한 쿠션을 더해 머리를 부드럽게 감싼다. 헤드밴드는 적당한 장력을 가지고 있어 머리에 정확히 고정되며, 가벼운 움직임에는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이어컵과 이어패드 연결 부분도 일정 부분 움직일 수 있도록 디자인해 귀에 정확하게 밀착된다.

헤드밴드 길이는 일반 헤드셋과 다른 방식으로 조절된다. 좌우 헤드밴드의 길이가 각각 늘어나는 형태가 아닌, 밴드 안쪽 와이어에 의해 머리에 밀착되는 방식이다. 매번 늘이거나 줄일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하다. 길이가 늘어나면서 헤드폰과 머리 사이에 공간이 생기는 일명 요다 현상도 없다. 다만 장력을 지닌 와이어가 헤드밴드를 지속적으로 눌러주므로 개인에 따라 헤어스타일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헤드벤드는 메탈 소재의 프레임으로 제작되어 추락이나 충격으로 인한 파손 위험을 줄여준다.

노이즈 캔슬링 지원 고감도 마이크 장착
멀티 게임플레이에서 팀원간 원활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좌측 이어컵에 고감도 마이크를 넣었다. 스틱 타입이며,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렷하고 명확하게 음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위치를 바꿀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노이즈 캔슬링’이다. 주변 소음은 차단하고 상대방에게 음성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썼다. 또렷하고 명확한 의사 소통이 가능하므로 팀 단위 게임에서 협업으로 인한 게임 승률을 높일 수 있다.

▲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마이크

한편 마이크는 수납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이어컵 내부로 쉽게 넣을 수 있어 툭 튀어나온 마이크에 방해받지 않고 게임 또는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케이블은 2.2m 길이로 넉넉하다. PC가 어디에 있더라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비교적 굵고 내구성과 유연성이 우수한 케이블을 사용해 게이머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케이블로 인한 방해를 최소화한다. 헤드셋에는 가상 7.1채널 구현을 위한 별도의 DAC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3.5mm 스테레오 오디오 플러그가 아닌 USB 커넥터를 사용했다.

유선 리모컨으로 편의성 향상
게임 플레이 중 언제라도 헤드셋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중간에 컨트롤러를 달았다. 성인 엄지손가락 크기의 컨트롤러에는 볼륨 조절을 비롯해 마이크 음소거, 가상 7.1채널 ON/OFF 등 4개의 버튼이 있다. 마이크 음소거의 경우 누르면 LED가 켜지므로 마이크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매드캣츠 홈페이지에서 관련 파일을 내려 받아 PC에 설치하면 된다. 헤드셋의 USB커넥터를 데스크톱PC 또는 노트북의 USB포트에 꽂으면 헤드셋을 통해 사운드가 흘러나온다. 또한 헤드셋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소프트웨어도 함께 설치된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크게 사운드 출력, 마이크 입력, 그리고 LED 제어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글도 지원하므로 쓰는데 불편함은 없다. 사운드 출력 탭에서는 전체 음량은 물론이고, 좌우 출력 밸런스를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마이크 입력 탭에서는 마이크 입력 값, 그리고 마이크로 입력된 사운드가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음량을 좌우 채널 각각 조절할 수 있다.

▲ 사운드 출력 설정 화면

▲ 마이크 설정 화면

‘50mm 풀레인지 유닛’ 탑재… 가상 7.1채널로 현장감 극대화
보통 헤드셋에 사용되는 40mm 보다 큰 50mm 대형 네오디뮴 마그네틱 드라이버 유닛(20Hz~20kHz)을 사용했다. 풀레인지 특성이 우수해 전음역대에 걸쳐 고른 소리를 내며, 부족함이 없는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정 상황에서도 소리가 무너지지 않아 사실적 분위기를 더한다. BGM과 효과음이 섞이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음성이 명확하게 전달된다. 바람 소리, 적의 발걸음 등 미세한 사운드도 잘 표현하는 편이다.

또한 일반적인 스테레오 모드 외에 가상 7.1채널 출력이 가능해 현장감을 더욱 높여준다. 스테레오 사운드 소스를 분석, 좌우가 아닌 전방과 후방까지 고려한 소리를 만들어 재생하므로 총성 등 소리에 의존해 게임을 진행하는 사운드 플레이 환경에 최적이다. 저음 출력도 만족스럽다. 폭발음이나 총성은 임팩트를 더해 강한 느낌을 심어주며, 특히 사방으로 울려 퍼지는 총성의 여운 또한 잘 살려낸다.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1인칭 슈팅 게임에서도 사방에서 재생되는 섬세한 사운드로 긴장감을 높여준다. 음악 또는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최적인 올라운드 특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