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직장인의 재택근무나 학생의 온라인 강의 기간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를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PC에 대한 수요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사실 고사양의 게임을 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면 굳이 고사양의 PC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빠른 부팅이나 프로그램 실행, 데이터 전송 등의 작업을 고려한다면 이에 걸맞는 스토리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까지도 메인 스토리지로 HDD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이번 기회에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개선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는 이러한 상황에서 최적의 제품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빠른 속도는 물론 씨게이트 SSD 특유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자랑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차별화된 서비스까지 제공해 최근 PC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 (1TB)
용 량	1 TB
인터페이스	M.2 2280 (PCIe 3.0 x4 / NVMe 1.3)
읽기 속도	3400 MB/s (랜덤 읽기 60만 IOPS)
쓰기 속도	3000 MB/s (랜덤 쓰기 60만 IOPS)
컨트롤러	파이슨 E12S
메모리 타입	3D 낸드 TLC
TWB / MTBF	640TB / 180만 시간
가격 (인터넷 최저가)	22만 5000원  (5월 13일 기준)
제품 문의	씨게이트 (https://www.seagate.com/kr/ko/)

뛰어난 호환성에 용량도 다양해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는 M.2 타입의 제품으로 규격은 2280이며, 일반적인 M.2 기반의 SSD와 마찬가지로 폭이 22mm, 길이가 80mm다. 바라쿠다 특유의 푸른색 기판을 적용해 시원스러운 느낌을 전해준다. PCIe 기반으로 한 NVMe 인터페이스를 통해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M.2 SSD이다 보니 2.5인치 규격의 SSD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아 호환성이 뛰어나다. 차지하는 공간도 적어 M.2 슬롯을 지원하는 메인보드라면 미니타워 혹은 ITX와 같은 스몰 폼팩터PC에서도 무리없이 장착이 가능하다.

게다가 요즘에는 M.2 슬롯을 지원하는 노트북이 많이 출시되면서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근래 출시되는 노트북 중 2.5인치 규격의 SSD 대신 M.2 인터페이스만 지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본 제품을 사용하면 편리하게 스토리지의 확장이 가능하다.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는 리뷰를 통해 소개하는 1TB 제품 외에도 250GB와 500GB 등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돼 선택의 폭이 무척 넓다. 물론 용량이 다른 만큼 제품에 따른 성능 차이가 있으니 구매 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M.2 SSD가 그렇듯 장착 방법도 간편하다. 메인보드의 M.2 슬롯에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의 끝 부분 골드 핑거 부분을 가볍게 밀어넣고, 뒷부분을 내려 나사로 고정시키기만 하면 편리하게 달 수 있다.

빠른 속도와 신뢰성 갖춰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는 M.2 SSD 중 가장 많이 쓰이는 PCIe 3.0 x4의 NVMe 1.3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제품답게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물론 최근에는 이보다 더 빠른 속도도 등장하기는 했지만, 일반적인 SSD와 비교했을 때 무척 빠른 편에 속해 크레이이터용PC 외에 게이밍PC나 워크스테이션과 같은 다양한 용도의 PC에 사용된다.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의 최대 읽기 속도는 무려 3400 MB/s이며, 쓰기 속도도 3000 MB/s에 달해 일반 SATA3 방식의 SSD에 비해 최대 6~7배 가량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SSD의 실질적인 속도를 평가하는 랜덤 속도도 읽기가 최대 60만 IOPS, 쓰기가 60만 IOPS로 비슷한 가격과 인터페이스의 동급 M.2 SSD와 비교해도 빠른 편에 속한다. PC의 부팅은 물론 고사양의 게임이나 무거운 프로그램의 로딩, 데이터 전송에 있어서도 다른 스토리지에 비해 그만큼 유리할 수밖에 없다.

SSD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컨트롤러로는 '파이슨 E12S'가 탑재돼 한층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3D 낸드 방식의 TLC를 탑재해 신뢰도를 높였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3D 낸드는 기존 2D 낸드에 비해 전력소모량이 무려 50% 가량 적고, 수명도 무려 10배 가량 길어졌다.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더라도 급격한 성능 저하가 없어 쾌적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는 SSD에서 진행된 총 데이터 쓰기의 양을 의미하는 TBW (Total Bytes Written)가 무려 640TB라는 점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MTBF(mean-time between failure, 평균 고장 간격 시간)도 최대 180만 시간으로 무려 200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길다.

SSD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해 속도의 저하를 막고 최적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TRIM 기술, 물리적인 충격과 외부 환경으로 인해 제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S.M.A.R.T 등을 제공한다.

또한 SSD의 데이터 처리 시 오류가 발생하면 정정해주는 ECC와 OS와 상관없이 SSD가 자체적으로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거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GC 기능, TLC SSD의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SLC 캐싱, 대기전력을 낮춰주는 DEVSLP 기능도 제공한다.

SSD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SeaTools SSD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SeaTools SSD 프로그램은 SSD의 현재 상태는 물론 최신 펌웨어 검색 및 최적화 여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SSD를 언제나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유용하다.

데이터 유실 걱정 없는 씨게이트만의 '레스큐' 서비스

씨게이트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레스큐(Rescue)'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손실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미 하드디스크에 적용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레스큐 서비스는 씨게이트만의 데이터 복구 서비스로 실수 혹은 사고로 인해 데이터가 유실 및 손상됐을 때 이를 복구 해주는 것이다.

제품을 구매하고 저렴한 비용을 추가 지불하면 씨게이트가 자랑하는 복구 서비스인 레스큐 서비스를 2년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SSD 제조사 중에는 최초로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은 그간 제품의 고장이나 기타 외부적인 이유 등으로 제품의 유실을 우려했던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SSD는 HDD에 비해 데이터 복구가 무척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사설 업체를 통해 복구를 진행할 경우 비용이 천정부지로 뛰게 되고, 복구율도 천차만별이다. 비록 유상이기는 하지만, 레스큐 서비스는 2년의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고, 씨게이트의 자사 연구소를 통해 직접 데이터의 복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적어도 씨게이트의 제품에 한해서는 다른 어떤 복구 업체보다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중요한 데이터를 많이 다루는 기업 소비자들에 있어 레스큐 서비스는 일종의 보험이나 마찬가지다.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는 용량에 상관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테라바이트급의 고용량 SSD를 사용하는 기업 소비자라면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로 할 수 있다.

이밖에 5년 서비스가 적용돼 A/S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며, 기술지원 센터를 통해 전화와 온라인 등으로 전문 엔지니어의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

만족스러운 성능까지 갖춰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봤다. 테스트에는 현재 스토리지의 성능을 알아보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Crystal Disk Mark)와 ATTO Disk 벤치마크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참고로 SSD는 반도체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나 안정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이 같은 벤치마크 테스트가 절대적인 수치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테스트는 포맷 직후인 클린 상태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운영체제가 깔린 상황에서는 이와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라이젠 7 3700X
- 메인보드 : MSI X570 ACE
- RAM : GeIL DDR4 16G PC4-28800 CL18 SUPER LUCE RGB Sync 블랙 (8Gx2)
-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ASTRO GD 750W 80PLUS GOLD 풀모듈러 화이트
- 운영체제 : 윈도우10 64bit

먼저 SSD의 성능 측정에 있어 가장 흔히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클린 상태에서 돌려 성능을 확인해 봤다. 앞서 말했듯 'Seagate 파이어쿠다 510'의 스펙상에 표기된 속도는 읽기가 3450 MB/s이며, 쓰기 속도가 3200 MB/s이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돌려 확인한 결과 최대 읽기가 3133 MB/s, 최대 쓰기가 3024 MB/s로 대단히 빠른 속도를 구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읽기 속도는 스펙에 비해 다소 떨어지기는 했으나, 큰 차이는 아니었다. 일반적인 SATA3 방식의 SSD가 대부분 500~600MB/s의 읽기 속도가 나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약 6배 이상 빠른 셈이다.

다음으로 벤치마크에 자주 사용되는 ATTO 디스크 벤치마크를 실행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의 특성상 크리스탈 디스크마크보다는 속도가 낮게 측정되기는 했지만, 각 사이즈 별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 업그레이드를 고려한다면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로

앞서 살펴보았듯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는 읽기와 쓰기 모두 3000MB/s의 빠른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일반적인 HDD는 물론 SATA3 방식의 SSD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볼만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믿을 만한 부품의 조합으로 안정성을 높였고, 동급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은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오로지 씨게이트만이 할 수 있는 레스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5년의 보증 기간으로 장시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Seagate 바라쿠다 510 M.2 NVMe'는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이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 등 PC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만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