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 즉 1인가구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으며, 주거비 부담 문제로 원룸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가구 구성, 그리고 주거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음식을 비롯해 가전, 가구 등 전반적인 소비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조텍이 국내 시장에 출시한 ‘ZBOX CI329 nano Win10 Pro’는 이러한 싱글족 중심의 원룸 혹은 자취 환경에 최적화된 미니PC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손바닥 만한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 설치가 가능해 공간활용도가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작지만 성능도 만족스럽다. 쿼드코어로 동작하는 셀러론 프로세서를 달아 일상적인 웹서핑, 오피스 작업은 물론이고, 4k 모니터를 연결해 UHD 초고해상도 영상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냉각팬이 전혀 없는 팬리스(Fanless) 설계를 적용해 침대 바로 옆에 PC가 있어도 소음으로 인한 문제가 전혀 없다. 기숙사에서는 룸메이트 눈치 보지 않고 PC를 사용할 수 있으며,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에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영상에 집중할 수 있다. 메모리와 SSD 등 저장공간에 대해서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트리플 디스플레이 연결, 그리고 USB 타입C를 포함한 넉넉한 USB 포트 등 일반적인 데스크탑PC에 맞먹는 확장성과 연결성을 보장한다. 윈도우 10 Pro도 함께 제공되어 OS 구매로 인한 부담이 없으며, 별 다른 설치 과정 없이 바로 연결해 쓸 수 있는 간편함까지 가지고 있다.

‘ZOTAC ZBOX CI329 nano Win10 Pro’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은 A/S이다. 다양한 제조사의 부품으로 구성된 일반 조립PC의 경우 문제가 발생되면 어느 부품이 말썽인지 소비자 스스로 찾기 어렵고, 여기 저기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다 보면 스트레스만 쌓이기 마련이다. 반면 이 제품은 조텍코리아 서비스센터 한 곳에서 해결이 가능하므로 PC를 잘 알지 못하는 초보자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이처럼 초소형, 완전 무소음, 간편한 A/S 및 업그레이드, 4k 영상도 거뜬한 성능, 멀티 디스플레이 구축, OS 기본 탑재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원룸, 자취방, 기숙사 등에서 쓰기 위한 대학생용 PC, 그리고 이동이 잦은 사무실에서 업무 처리를 위한 초소형PC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하는 직장인이 늘었으며, 가정에서는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이 대체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각 가정에서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썼던 1대의 PC만으로 회사 업무나 온라인 수업을 해결하는 것은 역부족이다. 이런 이유로 PC를 추가로 구매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ZOTAC ZBOX CI329 nano Win10 Pro’와 같은 미니PC는 온라인 동영상 강의와 오피스 업무에 최적화된 성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적이며, 앞서 설명한 공간 활용 및 A/S,  그리고 부담없는 가격까지 갖추고 있어 더욱 더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

모델명	ZOTAC ZBOX CI329 nano Win10 Pro
CPU	인텔 셀러론 N4100 (1.1GHz, 쿼드코어)
메모리	4GB DDR4 (슬롯 2개,최대 8GB)
스토리지	64GB M.2 SATA SSD  1 x 2.5" SATA SSD/HDD slot
랜	10/100/1000Mbps 유선랜 x 2
오디오	스테레오 오디오(3.5mm 출력)
무선랜	802.11ac + 블루투스 5.0
I/O	HDMI / DP / D_Sub / 오디오  SD 메모리카드 슬롯  1 x USB 3.0 Type C  3 x USB 3.0 / 1 x USB 2.0
냉각 방식	팬리스(Fanless)
OS 지원	Windows 10 Pro 탑재
전원	19V / 40A
크기	127.8x126.8x57.8mm
문의	조텍코리아  http://www.zotackor.com  02-3271-7300
인터넷 최저가	39만 원대

어떤 공간에도 어울리는 블랙 컬러 미니PC이다. 손바닥 위에 올라갈 정도로 매우 작은 것이 특징이다. 가로 및 세로 길이는 12.6~12.7cm에 불과하며, 높이도 5.68cm로 낮다. 성인 손 한 뼘에도 미치지 못한다. 가방에도 쏙 넣을 수 있어 마치 노트북PC를 휴대하듯 PC본체도 어디든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장기간 해외 출장 또는 여행의 경우 미니PC 하나면 챙겨가면 그동안 쓰던 PC 환경 그대로 현지에서 PC를 이용할 수 있다.

▲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는 매우 작은 크기의 PC이다. 오른쪽이 스마트폰이다.

매끈한 표면으로 된 기존 제품과는 달리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는 표면을 벌집 패턴으로 처리했다. 때문에 다소 밀리터리 스타일처럼 보이기도 한다. 단단하면서도 튼튼한 내구성이 느껴진다. 하지만 벌집 패턴은 단순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이 제품의 특징인 완전 무소음을 실현하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벌집 패턴은 여섯 면 전체에 적용되었으며, 안쪽으로 뚫려 있다. 케이스 전체가 통풍구 역할을 하는 셈이다. 따라서 PC내부에서 발생되는 열이 쉽게 바깥으로 빠져나온다. 팬을 따로 달지 않아도 냉각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다.

▲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 전면부

▲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 후면부

크기가 작아 공간 효율성이 매우 높다. 손바닥만한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 올려 놓고 쓸 수 있다. 크고 답답한 기존 PC 대신 깜찍한 크기의 PC로 책상 분위기를 180도 전환할 수 있다. 테이블 위를 더욱 넓게 쓸 수 있으므로 원룸이나 자취방과 같은 좁은 공간에 최적이다.

대부분 미니PC처럼 이 제품도 모니터 뒤쪽에 고정시킬 수 있다. 제품에 포함된 베사 마운트 가이드를 모니터 뒤쪽에 나사로 고정할 후 가이드 홈에 맞춰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를 장착하면 된다. 장착과정은 매우 쉽고 간단하다. 베사 마운트 가이드는 100x100과 75x75에 맞게 되어 있어 대부분의 모니터에 쓸 수 있다. 한 반향으로만 고정이 가능한 일반 미니PC와는 달리 이 제품은 어느 방향으로도 가이드에 고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모니터에 부착해 쓸 경우 마치 올인원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PC를 놓을 공간이 필요치 않아 설치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PC를 사용할 수 있다. 영업매장이나 다수의 PC를 동시에 놓고 써야 하는 환경에 효과적이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블루투스 등 무선으로 쓸 경우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도 없어 책상 위가 매우 깔끔하다는 장점도 있다.

5개의 USB… 데스크톱PC 수준의 확장성
조작 버튼과 외부 디바이스와 연결하기 위한 각종 포트는 앞뒤에 배치했다. 전면 좌측 전원 버튼은 구분이 쉽도록 실버 컬러로 색을 입혔다. 우측으로는 전원, SATA(SSD), 그리고 WiFi 동작 등 상태 확인을 위한 LED가 있다.

▲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 전면부

▲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 후면부

손바닥만한 작은 미니PC이지만 SD메모리카드 슬롯을 넣었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또는 영상은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바로 슬롯에 꽂아 복사하거나 편집할 수 있다. HTPC로서 거실 TV에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를 연결했다면 큰 화면으로 촬영한 사진을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이어폰/헤드폰과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입출력 단자를 앞에 뒀다. PC를 쓰다가 언제든 헤드셋이나 이어폰, 마이크 등을 연결할 수 있다.

PC를 쓰면서 외부 기기와 연결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며, 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터페이스는 USB포트이다. 여기에 키보드/마우스는 물론이고, 프린터, 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하게 된다. USB포트가 많을수록 동시에 연결 가능한 기기도 그만큼 늘어나 매우 편리하다.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는 비록 작은 미니PC지만 USB를 활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앞쪽에 두 개의 USB포트, 뒤쪽에 3개의 USB포트 등 모두 5개나 되는 USB 포트를 제공한다.

▲ 앞쪽에 두 개의 USB포트, 뒤쪽에 3개의 USB포트 등 모두 5개나 되는 USB 포트를 제공한다.

특히 앞쪽에는 위아래 구분이 없으며, 앞으로 기존 USB포트를 대체할 USB3.0 type-C 포트를 넣었다. 그 옆에는 기존 USB2.0보다 빠른 USB3.0 포트를 넣어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읽고 쓸 수 있다. 뒤쪽에는 두 개의 USB3.0포트와 한 개의 USB2.0포트를 넣어 동시에 여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PC와 달리 LAN포트는 두 개이다. 모두 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한다. 실시간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POS나 키오스크처럼 일시적인 네트워크 장애 발생시 치명적인 문제가 뒤따르는 환경에 매우 유용하다.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LAN포트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네트워크 라인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나머지 LAN포트를 통해 중단 없이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두 개의 기가망을 통해 대역폭이 확대되므로 그만큼 네트워크 속도가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

▲ 무선랜 안테나는 분리가 가능하다.

또한 802.11ac 기반의 무선랜을 내장해 유선 네트워크를 쓸 수 없는 환경에서도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안테나는 착탈식이며, 방향 전환이 가능해 최상의 상태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 안테나가 장착된 상태

한번에 3대 모니터 연결 가능
모니터와 연결하기 위한 영상 출력 포트는 뒤쪽에 있다. 가장 많이 쓰는 HDMI를 비롯해 DP까지 추가함으로써 모니터 연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D-Sub 15핀 단자도 넣어 구형 디스플레이와 연결이 쉽도록 했다.

▲ HDMI와 DP, D-Sub 등 3가지 타입의 영상 출력 단자가 제공된다.

HDMI와 DP로 연결할 경우 최대 해상도는 4k 즉, 3840*2160까지 출력이 가능하다(예는 4096*2160). 따라서 4k 모니터가 있는 경우 기존 풀HD보다 4배 넓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 한 화면에 많은 정보가 표시되기 때문에 여러 개의 창을 띄워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생생한 화질의 4k 영상도 재생이 가능해 풀HD와는 비교할 수 없는 또렷하고 선명한 화질로 멀티미디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HDMI 2.0a와 DP 1.2 규격을 따르고 있으며, 4k 해상도에서 60Hz 출력이 가능하다. D-Sub는 1920*1080@60Hz까지 출력할 수 있다.

▲ 4k@60Hz 출력이 가능하다.

HDMI와 DP, 그리고 D_Sub를 동시에 연결할 경우 세 개의 모니터를 동시에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트리플 디스플레이 구성이 가능하므로 동시에 많은 창을 띄워 봐야 하는 주식 분석과 같은 전문적 환경에 매우 유용하다.

▲ 동시에 3대의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다.

윈도우10 사전 설치… 전원 켜고 몇 번만 클릭하면 바로 사용 가능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는 CPU와 메모리, 그리고 SSD가 모두 장착된 상태에서 출고된다. OS인 윈도우 10까지 깔려 있다. 따라서 구매 후 전원을 연결한 다음 초기 설정을 위해 클릭만 몇 번 하다 보면 바로 PC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윈도우 10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OS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도 없다.

특히 이 제품은 가정에서 흔히 쓰는 윈도우 10 ‘홈 에디션’이 아닌 ‘프로 에디션’이 깔려 있다. 홈 에디션의 상위 버전이기도 한 프로 에디션은 암호화 등 보안 기능이 강화되었고, 원격 데스크탑 연결이나 클라우드, 도메인 조인 등 기업 환경에 필요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따라서 당장 기업용PC로 쓰기에도 문제가 없다. 윈도우 10 프로 재설치를 위한 복구 DVD가 함께 제공된다.

메모리, 스토리지 업그레이드가 쉬운 오픈형 구조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 분해는 매우 쉽다. 바닥에 있는 4개의 고무 받침대를 돌리면 나사처럼 빠지며, 하단 커버가 분리된다.

▲ 바닥 커버는 비교적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커버를 분리하고 나면 메모리 슬롯과 SATA SSD/HDD 슬롯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여기에 추가적으로 부품을 장착함으로써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메모리 슬롯은 모두 두 개이며, 이 중 하나의 슬롯에는 4GB DDR4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 메모리 확장을 하고 싶다면 여기에 4GB를 더 꽂아 최대 8GB까지 늘릴 수 있다. 인텔 내장 그래픽의 특성상 단일 4GB 메모리보다 듀얼 채널의 8GB 메모리 환경에서 체감 성능이 크게 올라가므로 가급적이면 메모리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 메모리는 두 개의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에는 윈도우10이 사전 설치되어 있는 64GB 용량의 M.2 타입 SSD가 제공된다. 이 상태로도 바로 PC를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추가로 저장공간을 쉽게 늘릴 수 있도록 2.5인치용 SATA 슬롯이 제공된다. 여기에 SSD 또는 HDD를 추가 장착함으로써 저장 공간을 늘릴 수 있다.

▲ 64GB 용량의 SSD

▲ 2.5인치 SATA SSD 또는 HDD를 장착할 수 있다.

기판 반대쪽을 보면 프로세서와 M.2 SATA SSD가 나타난다. 프로세서는 인텔 셀러론 N4100(쿼드코어, 1.1GHz)을 장착했다.

▲ 인텔 셀러론 N4100

가정용, 사무용으로 충분한 성능
PC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CPU는 인텔 셀러론 N4100을 썼다. 코어 i5/i7과 같은 고성능 프로세서는 아니지만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문서를 작성하고, 간단한 이미지 편집도 거뜬히 해 낼 수 있다. 웹 서핑도 답답하지 않으며, 음악이나 영화와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도 무리 없이 소화한다. 쿼드코어로 동작하며, 4개의 스레드를 지원해 여러 앱이 동시에 작동되더라도 답답함이 덜하다.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일상적인 가정용, 업무용으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다. 기본 동작 클럭은 1.1GHz이며, 터보 부스트 모드에서는 2.4GHz까지 올라간다. TDP는 6W로 낮다.

▲ CPU-Z로 본 프로세서 정보

▲ 쿼드코어로 동작하므로 장치관리자에서 4개의 프로세서로 인식한다.

내장 GPU 타입이며, ‘인텔 UHD 그래픽 600’을 품고 있다. 4k 해상도에서 60Hz를 지원하므로 제대로 된 4k 영상을 즐기고 싶다면 HDMI 또는 DP에 UHD 모니터를 연결하면 된다. 유튜브 등을 통해 4k 영상을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다. 게임을 위한 고성능 PC는 아니므로 고사양 게임 구동은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의 경우 내장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 국민 게임이라 할 수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의 경우 HD 해상도(1280*720)에 이미지 품질을 낮음으로 설정하면 비교적 즐길 만한 성능을 낸다. 다만 냉각팬이 장착되어 있지 않으므로, 게임 진행 중 스로틀링 등의 이유로 랙이 발생하면서 1초당 프레임(fps)이 떨어질 수 있다.

▲ GPU-Z로 본 인텔 내장 그래픽 코어 정보

▲ 4k 모니터와 연결해 유튜브 등에서 4k 영상을 즐길 수 있다.

▲ 유튜브에서 4k 영상을 검색, 재생해보니 부드럽게 출력되었다.

▲ 4k 영상 출력 중 CPU 및 GPU 상태

기본 메모리는 4GB이다. 두 개의 메모리 슬롯이 있으며, 1개의 4GB가 꽂힌 채 출시된다. 여분의 슬롯을 통해 최대 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의 특성상 듀얼채널로 메모리를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메모리 용량에 따른 성능 차이가 꽤 나는 편이므로, 가급적 8GB로 업그레이드해 쓸 것을 추천한다.

▲ CPU-Z로 본 메모리 정보

64GB 용량의 SSD를 썼다. M.2 타입이며, NVMe 방식의 SSD와 비교하면 속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미니PC에서 종종 볼 수 있는 eMMC 타입 SSD보다 4~5배 이상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 장착된 SSD 정보

▲ 일반 SATA 타입 SSD와 비슷한 속도를 가지고 있다.

팬리스 방식으로 완전 무소음 실현… 실제 발열도 낮아
이 제품은 냉각팬이 전혀 없는 팬리스(fanless) 방식을 적용했다. 따라서 냉각팬으로 인한 소음은 전혀 나지 않아 완벽한 무소음PC로 사용할 수 있다. 주된 발열 진원지인 CPU는 오직 히트싱크에 의해 냉각된다. 케이스 전체를 덮고 있는 커다란 히트싱크는 CPU에서 발생된 열을 신속히 분산시켜 공기 중으로 날려 버린다. 게다가 케이스 전체는 구멍 송송 벌집 구조로 되어 있어 내부 열기가 쉽게 바깥으로 빠져나가도록 했다.

▲ PCB를 분리하면 안쪽에 커다란 히트싱크가 나타난다.

▲ 마치 하우징 전체가 히트싱크처럼 보인다.

냉각팬이 없으니 무소음이라 좋긴 한데 히트싱크에 의존하다 보면 혹시 과열로 문제는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도 든다. 하지만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인텔 셀러론 N4100’ TDP는 6W에 불과하다. 전력효율이 매우 뛰어나다는 얘기다. 책상 위 조명 스탠드 구동 전력보다도 낮다.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 전원을 켠 후 소비되는 전력을 측정해 보니 부팅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18W까지 올라갔지만 부팅이 완료된 이후에는 5~9W 범위 내에서 오르락 내리락 했다. 유튜브를 통해 4k 영상을 재생하는 동안 전력은 8~11W 사이에서 움직였다. 하루 종일 켜 놔도 큰 부담이 없다.

▲ 전원을 켠 후 부팅 단계에서의 전력 소모 변화

▲ 유튜브 4k 영상 재생 중 전력 소모 변화

그럼 실제 발열 수준은 어떨까? 유튜브를 이용해 4k 영상을 약 한 시간 정도 플레이할 상태에서 열 화상 카메라로 표면 온도를 측정해 봤다. 열이 직접적으로 배출되는 상단 에어홀의 온도는 39도로 나타났다. 손으로 만져보면 살짝 따스함이 느껴질 정도이다. 오직 히트싱크에 의해 방열이 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온도이다. 이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온도를 측정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이처럼 ‘조텍 ZBOX CI329 nano Win10 Pro’는 냉각팬을 쓰지 않는 완벽 무소음을 실현하면서도 안정성과 실제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성능까지 동시에 갖춤으로써 미니PC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매력을 품고 있다. 손바닥 만한 크기에 공간성, 정숙성, 그리고 생산성까지 모두 담아낸 것. 따라서 대학 입학, 사회 진출 등 새 출발을 위한 PC로서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특히 잦은 이사 혹은 이동으로 환경이 넉넉하지 않은 원룸이나 자취방, 기숙사 등에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미니PC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