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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정격 파워 구매율 갈수록 높아진다KC 자율안전인증 시행 후 비정격 파워 줄고, 정격에 대한 경각심 높아졌다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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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3  10: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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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워서플라이 시장에는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먼저 올초 KC 자율안전인증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신제품 출시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 KC 자율안전인증이 없는 제품은 판매는 물론 수입 통관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판매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여기에 인증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중소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됐고, 인증 기간도 많게는 3달 이상 걸리기 때문에 신제품을 쉬이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고사양 파워서플라이처럼 판매량이 적은 제품은 내놓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중국 공장의 생산 인력 부족과 최근 중국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수급이 원활치 않는 등의 악재도 이어져 파워 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 제조 공장이 심천과 동관을 위시한 중국 남동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몇해 전부터 이곳 근로자의 상당수가 내륙지방으로 일자리를 옮기면서 생산 인력이 급격히 부족해졌다. 여기에 지난 달 심천 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로 많은 공장들이 크고 작은 손실을 입으면서 수급이 더욱 어려워지게 된 것.

이렇듯 파워서플라이 시장이 갈수록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게 되자 소비자들 또한 선택에 더 신중을 기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믿을 만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 번에 100개 이상 대량 구매를 하는 PC방의 경우 더욱 그렇다. PC방은 특성상 장시간 PC를 켜놓는 경우가 많은데, 안정적인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생길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 PC방의 정격 파워서플라이 구매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PC에 들어가는 부품은 무엇이든 중요치 않은 것이 없지만, 파워서플라이는 이상이 생겼을 때 자칫 시스템 전체에 문제를 유발할 소지가 있어 반드시 안전성이 보장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과거 파워서플라이는 단지 PC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부품으로만 여겨졌지만, 근래에는 다른 부품을 전기적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는 1차 수호자로써의 역할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믿을 만한 정격 파워들이 비록 저가 파워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훗날을 생각해 좋은 파워를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PC방 정격 파워서플라이 구입 비중, 몇 달새 크게 늘어

상황이 이렇다 보니 PC방의 정격 파워서플라이 구입 비중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KC 자율안전인증이 시행되면서 가격이 저렴한 비정격 파워가 사실상 시장에서 많이 사라졌고, 정격 파워서플라이의 가격대도 3~4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해 구입 부담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FSP 파워서플라이의 국내 총판인 엔컴디지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격 파워에 대한 PC방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지난 1월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봤을 때 4월 판매량이 무려 2배 가까이 늘었고, 5월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 FSP, PC방 판매량 증가 추이 (자료 제공 : 엔컴디지탈)

유기정 엔컴디지탈 대표이사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신규 PC방은 상당수는 프렌차이즈 업체에서 권해주는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파워서플라이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업주가 직접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FSP 파워에 대한 대량 주문이 많아진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라며, "특히 과거부터 정격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해왔던 PC방은 재구매율이 무척 높다. 불량률이 거의 없어 관리가 편하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실제로 정격 파워를 구매한 PC방의 경우 고장으로 인한 A/S 요청건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고객들에게도 가급적 정격 파워 구매를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 FSP HEXA+ 500W

덧붙여 "지난 2주 동안 FSP HEXA+ 500W에 대한 PC방 판매량이 무려 1천개가 넘었다. PC방이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에 200개 이상 대량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디아블로3 확장팩이나 이카루스 등 사양이 비교적 높은 게임들의 인기가 커지고, 검은 사막 등 대작 게임의 출시가 예고돼 있어 미리 PC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비정격 파워를 많이 사용했던 PC방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정격 파워로 돌아서고 있다. PC방 업주들 사이에서 '정격 파워는 더 좋은 PC를 사용하기 위한 밑바탕'이라는 인식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 관리 면에서도 정격 파워가 훨씬 편하기 때문에 재구매율이 무척 높다

용산서 PC방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과거 1~2만원 대의 비정격 파워를 구매했을 때는 수명을 1~2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정격 파워는 3년 이상을 생각하고 구매한다. 특히 고장이 발생할 확률도 적어 관리면에서도 확실히 편하다. 예전에 저가 파워를 사용하다 PC에 이상이 생겨 큰 손해를 본적이 있어 이후 정격 파워만 고집하게 된다. 초기 구매 비용면에서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저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확실히 믿을 만한 브랜드의 정격 파워를 구매하는 것이 이득이다"라며, "얼마 전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면서 파워서플라이도 FSP의 최신 제품으로 함께 교체했다. 안정성은 물론이고, 발열과 소음에 있어서도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들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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