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유통 플랫폼 AFS MALL(afsmall.com)을 운영하는 아이오앤코코리아(이하 아이오앤코)가 미국 대형 ‘오프 프라이스(Off-price)’ 매장 티제이맥스(TJMAXX)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티제이맥스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직매입해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미국 전역에 1100개 이상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매출은 6조원에 달한다.

전재훈 아이오앤코 대표는 “2019년 목표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는 것으로 정하고 미주 시장 진출에 집중했다”며 “AFS MALL 온라인 홀세일 플랫폼 서비스로 지속적인 전세계 바이어 유치와 미국, 홍콩 등 주력 시장에 현지화 된 팀을 꾸려 꾸준한 시장 조사와 해외 박람회 참여, 바이어 방문 상담을 통한 영업이 좋은 결과물을 낸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오앤코는 티제이맥스를 비롯, 기타 미주 대형 이커머스사와도 긴밀하게 협업 중이다.

아이오앤코는 고객(B2B)의 주문에 맞춰 케이뷰티(K-beauty)와 해외 유명 화장품을 소싱(sourcing), 포장, 통관, 원하는 창고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5년 설립 이후 중국 시장 수출에 역량을 집중해왔으며, 지난해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인 광군절(11월 11일)을 앞둔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아이오앤코는 2020년을 글로벌 시장 공략 원년으로 잡았다. 시장 다각화를 통해 연매출을 5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에서다. 회사는 중화권에 집중돼 있던 기존의 영업부서를 글로벌로 확대하고, 미국 뉴저지 지사에 영업팀을 신설했다. 수출에 집중 돼있던 기존의 중국 시장은 신규 브랜드 중국 마케팅과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인도 시장 진출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아이오앤코는 이달 초 인도 온라인 뷰티 커머스 플랫폼 ‘마카롱’을 운영하는 블리몽키즈와 전략적 협약(MOU)을 맺었다. 아이오앤코가 취급하는 국내 200여개 브랜드 가운데 인도 위생허가를 받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전 대표는 “인도는 어렵지만 그만큼 기회의 시장이다. 인도 현지에 다년간 경험이 있는 블리몽키즈 팀과 협업하여 더욱 다양한 한국상품들이 인도에 유통되도록 해외 진출이 준비된 브랜드사 영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며 “인도인들에게 케이뷰티(K-Beauty)가 익숙해지는 날까지 많은 업체들이 우리와 함께 도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