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이패드 사용자도 오피스로 문서 편집을 할 수 있게 됐다.

직장인 정현주(28)씨는 지난 해 12월 큰 기대를 하며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을 지닌 예쁜 태블릿 PC로 웹서핑, 음악, 동영상 감상 등 여가는 물론 각종 전문적인 작업까지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내 실망하고 말았다. 직장업무에서 사용하는 오피스 활용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별도의 뷰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보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문서 편집이 불가능해 만족스럽지 않았다. 결국 정현주씨는 큰 맘먹고 구입한 태블릿 PC를 웹서핑 용도로만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아이패드 사용자들을 위한 희소식이 발표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패드용 오피스(Office for iPad)’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전세계 7명 중 1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표준 문서 및 협업 서비스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노트 앱인 무료 ‘아이패드용 원노트(OneNote for iPad)’ 출시에 이어서, 3월 27일 ‘아이패드용 워드(Word for iPad)’, ‘아이패드용 파워포인트(PowerPoint for iPad)’, ‘아이패드용 엑셀(Excel for iPad)’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1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PC는 물론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출시 되자마자 전세계 앱스토어에 오피스 돌풍을 일으키며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주일 만에 전세계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줬다. 국내 앱스토어에서도 1위부터 4위까지 아이패드용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원노트가 모두 차지했다. *4월 10일 기준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터치기반의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문서 제작 소프트웨어의 표준을 제시하였다. 기존 PC 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던 Office 의 UI 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터치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여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터치펜이 아닌 손가락으로 터치를 해도 오작동이 되지 않도록 메뉴를 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하여 사용이 용이하며, 각 메뉴를 터치하면 스크린에 세부 옵션 화면이 나타나 기능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태블릿이라는 아이패드의 사용용도에 맞도록 자유롭고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도록 설계 되었으며, PC에서 적용한 오피스 파일의 표, 차트, 각주, 수식 등의 기능도 기존의 뷰어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완벽하게 호환되기 때문에 모빌리티와 생산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손색이 없다.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누구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문서 파일 보기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며, 새문서 생성 및 편집 등이 가능한 풀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365 제품군을 유료 구독하면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공식사이트: www.offi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