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PC 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로 AMD 라이젠 3000 시리즈의 선전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3700X를 필두로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PC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내로라 하는 PC 제조사에서 라이젠 프로세서의 최적화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메모리는 CPU의 성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다른 부품에 비해 신제품 출시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시피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인피니티 패브릭의 향상을 통해 메모리의 활용폭을 비약적으로 높였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2666MHz에 머물렀던 메모리의 기본 클럭이 대폭 높아지면서 시스템 전체의 성능도 덩달아 올라가게 된 것이다. 최근 고클럭 메모리의 출시가 활발한 것도 이러한 이유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얼마 전 서린씨앤아이에서 선보인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를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AMD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 전용으로 나온 본 제품은 3600MHz의 높은 클럭을 적용한 것은 물론 안정성이나 호환성이 무척 뛰어나 라이젠을 통해 PC를 맞추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 (8Gx2)
타입	DDR4
용량	16GB (8GB X2)
속도	3600MHz
램 타이밍	16-19-19-39
대역폭	PC4-28800
전압	1.35V
소프트웨어	트라이던트Z 라이팅 컨트롤러
기타 지원 기능	A-XMP
가격(인터넷 최저가)	22만원 (9월 18일 기준)
제품 문의	서린씨앤아이 (www.seorincni.co.kr)

두 가지 색의 조화로 멋을 더한 'TRIDENT Z NEO C'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는 튜닝 메모리의 대표 주자로 알려진 지스킬의 주력 모델인 만큼 남다른 디자인을 보여준다.

기판을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알루미늄 방열판은 검정색과 은색의 두 가지 색상을 섞어 기존 단색 계열의 TRIDENT Z 시리즈에 비해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기품있는 멋을 보여준다. 특히 검정색의 방열판 부분은 헤어라인으로 처리했고, 은색 부분은 파우더 코팅을 적용해 각기 다른 이미지를 자랑한다.

두 가지의 색을 가르는 경계선을 사선으로 처리해 세련미를 더했고, 방열판 상단은 마치 스포츠 카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시원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 다른 면에는 RGB가 점등되는 LED 바가 자리잡고 있어 방열판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RGB LED는 차치하고라도 디자인만으로 충분히 튜닝 메모리로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독창적이고 원숙미 넘치는 지스킬 TRIDENT Z 시리즈만의 외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냉각 효율을 보여주는 방열판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적당히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특징이다. 높이가 44mm로 일반 메모리에 비하면 다소 높은 편이지만, 방열판이 탑재된 제품 중에서는 그리 높지 않아 어지간한 CPU 쿨러는 간섭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단 구매 전 확인은 필수다.

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RGB LED

많은 사람들이 '지스킬 TRIDENT Z'라는 이름을 들으면 어둠을 밝히는 형형색색의 RGB LED를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스킬은 높은 성능 뿐만 아니라 RGB LED에 있어서도 선구자의 역할을 해왔기에 튜닝 메모리의 영역을 개척한 일등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 역시 이러한 지스킬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수준높은 RGB LED로 PC의 멋을 살려준다.

전원이 인가됨과 동시에 상단에 자리잡은 LED 바에 환한 불빛이 점등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기에 일반적인 LED 바에 비해 더욱 화려한 느낌을 전해준다.

무려 1680만 가지의 색을 구현하는데다, 점등 패턴도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통해 직접 설정할 수 있어 개성있는 조명 연출이 가능하다.

메인보드의 튜닝 프로그램을 통해 점등 패턴과 색상 조절이 가능한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에이수스(ASUS)의 AURA SYNC를 비롯해 애즈락의 POLYCHROME, 기가바이트 RGB FUSION, MSI 미스틱 라이트 등 내로라 하는 제조사의 프로그램과 모두 연동되기 때문에 어떠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자신만의 RGB LED 구현이 가능하다.

메인보드 프로그램 외에도 지스킬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트라이던트Z 라이팅 컨트롤러'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동일한 색상과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지스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로 색상과 점등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AMD 라이젠 3000 시리즈에 최적화된 사양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는 높은 클럭으로 무장한 고성능 메모리로 하이엔드 게이밍PC에 사용되기에 적합하다.

8GB 모듈 2개가 하나의 세트로 이루어진 16GB의 용량의 제품으로 PC4-28800(3600MHz)가 적용됐으며, 16-19-19-39의 램 타이밍, 전압은 1.35V로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앞서 말했듯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는 AMD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물론 인텔 프로세서와도 호환이 가능하지만, AMD 라이젠에 최적화돼 출시된 제품인 만큼 3세대 라이젠과 함께 사용했을 때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본 제품과 같은 고클럭 메모리를 사용했을 때 전에 비해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MD 라이젠 3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CCX(CPU Complex)라 불리는 모듈이 다수 장착돼 있는데, 이를 연결해 주는 인피니티 패브릭(Infinity Fabric)의 대역폭이 512bit로 기존 대비 2배 늘었기 때문에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인피니티 패브릭의 클럭이 메모리의 클럭과 1:1 비율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3600MHz 수준의 메모리를 사용했을 때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높은 안정성에 뛰어난 발열 해소 능력까지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는 PC 메모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호환성 및 안정성 부분도 신뢰할 만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지스킬은 각 메인보드 제조사와 철저한 호환성 테스트를 통해 불량률을 줄였다. 또한 지스킬 트라이던트 Z NEO 시리즈는 기존 트라이던트Z 제품과 마찬가지로 10층의 Layer PCB와 IC를 사용해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의 또 다른 특징으로 고클럭 메모리에 어울리는 효율 좋은 방열판이 탑재돼 장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히트싱크 전체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 열 전도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기판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스크래치와 같은 예기치 못한 위험 요소도 미연에 방지해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가벼워 어떠한 시스템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AMD의 A-XMP 기능으로 손쉽게 성능 UP!!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는 AMD의 A-XMP 기능을 통해 앞서 말한 3600MHz의 고클럭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A-XMP 기능은 인텔의 X.M.P 기능에 대응하는 반자동 오버클럭 기능을 말한다.

A-XMP 기능은 바이오스 혹은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메모리의 성능을 수동으로 높이는 과정이 상당히 까다로운데 비해 A-XMP 기능은 미리 설정된 프로파일 값을 불러오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어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물론 정해진 값이 있다 보니 그 이상의 향상은 어렵지만, 평소 자신이 없었던 사람도 부담없이 도전해 볼 만하다. 다만 메인보드가 이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구매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다.

무엇보다 CPU에 따라 최적의 값을 설정할 수 있어 성능의 향상은 물론 안정성 면에서도 신뢰를 가져도 좋을 만하다. 제조사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프로파일 값에 따라 오버클럭을 진행하기 때문에 속도는 물론 발열이나 전압에 있어서도 무척 안정적이다.

성능

끝으로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가 최근 출시된 AMD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했을 때 어느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는지 알아봤다. 앞서 언급했듯 라이젠 3000 시리즈는 고클럭 메모리와 사용했을 때 성능 향상 폭이 무척 크다.    

여기에 A-XMP 기능을 이용한 메모리의 오버클럭도 한층 수월해져 초보자도 쉽고 편리하게 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AMD 라이젠 7 3700X' 프로세서와 'MSI MEG X570 에이스' 메인보드, 그리고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의 조합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라이젠 7 3700X
- 메인보드 : MSI MEG X570 에이스
- SSD : 갤럭시 SSD 240GB
-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ASTRO G-Series 700W 80PLUS EU Silver 풀모듈러
- 운영체제 : 윈도우10 Pro

먼저 AIDA64 Extreme 프로그램의 메모리 읽기 테스트를 통해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의 성능을 알아봤다. 그 결과 본 제품은 51335MB/s의 속도를 기록해 DDR4 3000MHz 제품과 2666MHz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라이젠 3000 시리즈 제품에서 고클럭의 메모리를 사용했을 때 성능 향상의 폭이 무척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7-Zip을 통한 압축/해제 성능을 알아봤다. 테스트 결과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의 점수는 72148점으로 낮은 클럭의 제품과 비교해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제 게임에서는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는지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간단히 알아봤다.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의 평균 프레임은 86.7점으로 하위 제품들과는 소폭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라이젠 유자라면 주목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

앞서 테스트를 통해 살펴봤듯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는 최신 AMD 라이젠 프로세서에 적합한 제품이다. 3600MHz의 높은 클럭을 지원해 최신 라이젠 프로세서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라이젠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인 만큼 안정성이나 호환성 면에서도 충분히 신뢰를 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도 상당히 눈에 띄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3600MHz 클럭의 16GB 모델의 인터넷 최저가와 비교했을 때 무척 저렴한 편에 속한다. 지스킬의 블로벌 인지도와 방열판 품질, RGB LED의 요소 등을 고려한다면 더욱 그렇다.

여기에 서린씨앤아이만의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가 더해진다는 점은 고성능 메모리를 구매하는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매력이 될 것이다. 서린씨앤아이는 지스킬과 게일, 어페이서 등 내로라 하는 메모리 브랜드의 제품을 유통하며 메모리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수입사로 알려진 만큼 서비스에 대한 걱정 없이 구매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