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의 선택에 있어 쿨링이 차지하는 부분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크다 할 수 있다. 물론 디자인이나 화려한 RGB LED와 같은 요인을 중요 시하는 유저도 있지만, 케이스 본연의 기능인 쿨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고사양PC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서린씨앤아이가 내놓은 '리안리 PC-O11 AIR'는 고사양PC를 위한 최적의 케이스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전면부터 상단까지 이어지는 에어 벤트는 물론 효율적인 통풍을 위한 구조로 설계되 어떠한 시스템도 문제 없이 장착할 수 있다.

참고로 리안리는 최근 서린씨앤아이와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린씨앤아이가 국내 PC 유통사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함을 감안하면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제품을 믿음직스러운 유통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게다가 '리안리 PC-O11 AIR'는 독일의 유명 오버클러커 'DER8AUER'와 공동 개발된 '리안리 PC-O11 다이나믹' 케이스에서 파생된 제품으로 탄탄한 내구성과 폭넓은 확장성을 두루 갖춰 하이엔드 게이밍PC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리안리 PC-O11 AIR
크기	미들타워
파워서플라이	ATX
메인보드	표준-ATX / E-ATX / 마이크로-ATX
확장 베이	3.5인치 3개 / 2.5인치 6개
PCI 슬롯	8개
크기	273mm(W) x 465mm(H) x 476mm(D) 그래픽카드 최대 420mm / CPU 쿨러 155mm
쿨링 팬	120mm 2개 (상단)
외부 포트	USB 3.0 1개 / USB 3.1 TYPE-C 1개 / HD 오디오
인터넷 최저가	14만 5000원 (8월 21일 기준)
제품 문의	서린씨앤아이 (www.seorincni.co.kr)

역동적인 디자인에 나사가 없는 차별화된 구조 돋보여

'리안리 PC-O11 AIR'는 디자인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리안리의 주력 모델답게 깔끔하면서도 시원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 깔끔하면서도 시원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내외부 전체를 검정색으로 도색해 강인한 이미지를 심어 주고, 왼쪽 측면은 내부가 훤히 비치는 강화유리로 만들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디자인에 색다른 느낌을 불어넣고자 했다.

▲ 전면부터 상단까지 기다랗게 이어지는 에어 벤트는 역동적인 느낌을 전해준다

특히 전면부터 상단까지 기다랗게 이어지는 에어 벤트는 평면 구조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 달리 역동적인 느낌을 전해준다는 점에서 본 제품의 백미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출시되는 중급형 케이스처럼 화려한 RGB LED 쿨링 팬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을 느끼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오히려 단조로우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하고 쿨링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선택하는 유저들에게는 더 큰 매력으로 어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두꺼운 강화유리를 사용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함과 동시에 시각적인 효과도 보여준다

측면은 두꺼운 강화유리를 사용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함과 동시에 시각적인 효과까지 보여준다. 풀 사이즈로 제작돼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만일 RGB LED가 탑재된 쿨러나 메모리 등을 함께 사용한다면 튜닝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후면 상단에 2개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나사를 찾아볼 수 없다

나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일반 케이스와 차별화되는 '리안리 PC-O11 AIR'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케이스는 좌우 측면과 후면 등 곳곳에 커다란 손나사가 자리잡고 있는 반면, 본 제품은 후면 상단에 2개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나사를 찾아볼 수 없다.

▲ 특허가 가미된 독특한 패널 결합 방식이 적용

이는 리안리만의 특허가 가미된 독특한 패널 결합 방식이 적용됐기에 가능한 것으로 나사 없이도 단단하게 결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미관상 대단히 깔끔해 마치 패널과 본체가 하나인 것 같은 일체감을 느끼게 만든다.

▲ 나사 없이도 단단하게 결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미관상 대단히 깔끔하다

여기에 패널의 탈부착도 무척 쉬워 조립히 한결 편리하다. 숙련자 뿐만 아니라 초보자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특징이다. 비록 사소할 수 있지만, 리안리의 뛰어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 패널의 탈부착도 무척 쉬워 조립이 한결 편리하다

폭넓은 내구 공간에 뛰어난 확장성, 탄탄한 내구성까지

'리안리 PC-O11 AIR'는 하이엔드 게이밍PC를 구축하기에 알맞는 폭넓은 내부 공간을 갖췄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경우 대부분 길이가 길게 마련인데, PC를 조립하기 위해서는 케이스가 이를 제대로 탑재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길이 만큼이나 두께도 두꺼워 PCI 슬롯을 2개 이상 차지할 수 있기에 케이스의 넉넉한 내부 공간은 필수라 할 수 있다.

'리안리 PC-O11 AIR'는 그래픽카드로 무려 420mm까지 사용할 수 있어 엔비디아 RTX2080 Ti와 같은 최고 사양의 제품도 아무 문제 없이 장착할 수 있다. CPU 쿨러도 155mm까지 달 수 있어 어지간한 공랭 쿨러는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며, 상단과 전면에 각각 360mm 크기의 라디에이터도 장착할 수 있다.

▲ 420mm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을 만큼 폭넓은 내부 공간을 갖췄다

SSD를 장착할 수 있는 확장 베이는 총 6개를 제공하고, HDD와 SSD를 설치할 수 있는 3.5인치 확장 베이 3개를 제공해 도합 6개의 스토리지 장착이 가능하다. 여기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슬롯도 무려 8개로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해 1개가 더 많다.

▲ 듀얼 파워서플라이 챔버는 본 제품이 일반 케이스와 구분되는 특징 중 하나

고사양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특징도 돋보인다. 그 중에서도 듀얼 파워서플라이 챔버는 본 제품이 일반 케이스와 구분되는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파워서플라이의 장착은 하단과 상단에 모두 가능한데, 독립 쿨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안정성이 뛰어나다.

▲ 파워서플라이의 장착은 하단과 상단에 모두 가능

▲ 독립 쿨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안정성이 뛰어나다

또한 2중 구조의 케이블 홀을 마련함으로써 복잡하게 얽힌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특히 케이블 정리 홀이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케이블 수납이 무척 편해 쾌적한 내부 환경 유지는 물론 미관상으로도 깔끔하다.

▲ 2중 구조의 케이블 홀을 마련함으로써 복잡하게 얽힌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탄탄한 패널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점도 칭찬할 만한 부분이다. '리안리 PC-O11 AIR'는 3가지 소재의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내구성을 높이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내부 부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먼저 전면 패널은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매쉬형의 패널은 일반 패널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본 제품은 리안리만의 독자 설계가 적용된 튼튼한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 리안리만의 독자 설계가 적용된 튼튼한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

또한 왼쪽 측면에는 강화유리를 사용했는데, 이 또한 두께가 두꺼울 뿐만 아니라 스크래치에도 강하게 제작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내부 섀시는 0.8mm SECC 아연도금 강판을 사용함으로써 탄탄함을 유지할 수 있다.

리안리만의 효율적인 쿨링 시스템

'리안리 PC-O11 AIR'는 에어(AIR)라는 모델명에 걸맞게 통풍에 최적화된 구조로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다. 곳곳에 위치한 에어홀과 이를 활용한 독특한 쿨링 시스템은 어떠한 고사양 시스템을 맞추기에도 적합하다.

▲ 에어(AIR)라는 모델명에 걸맞게 통풍에 최적화된 구조로 만들어졌다

특히 전면과 상단에 커다란 에어 벤트를 마련함으로써 공기 순환의 효율을 높인 점은 본 제품의 최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강화유리를 제외한 모든 면에 에어 홀이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전면을 통해 흡입된 공기가 상단으로 배출되고, 하단 에어 홀 흡기가 후면으로 배출되는 등 독특한 방식으로 열기 배출이 가능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전면에는 120mm 쿨링 팬 2개가 달려 있어 외부 공기의 흡입을 도울 뿐만 아니라 오른쪽 면에 커다란 에어 홀이 있어 원활한 공기 배출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 전면에 공기를 빨아들이는 2개의 120mm 쿨링 팬이 탑재됐다

외부의 공기를 직접적으로 빨아들이는 하단 부분에는 커다란 먼지 필터가 탑재돼 있다. 특히 이 먼지 필터는 언제든지 손쉽게 탈착이 가능하도록 편리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특히 흡기의 역할을 하는 홀이 특히 먼지가 많이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1년에 1~2회 정도 물로 깨끗이 청소한다면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무려 5개의 먼지 필터를 달아 먼지를 확실히 걸러 준다

일반적으로 에어 홀이 많이 비치된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 그만큼 외부의 먼지나 이물질을 많이 빨아들여 내부가 금새 지저분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리안리 PC-O11 AIR'라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무려 5개의 먼지 필터를 달아 먼지를 확실히 걸렀기 때문이다.

▲ 먼지 필터는 탈부착이 편리한 자석 방식

먼지 필터는 전면 에어 홀을 비롯해 상단과 하단, 그리고 오른쪽 면 2곳의 에어 홀 등 무려 총 5군데에 자리잡고 있다. 일반 케이스가 2~3개의 먼지 필터를 탑재하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많은 개수를 탑재한 셈이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게다가 먼지 필터는 탈부착이 편리한 자석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케이스의 특성상 먼지가 많이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1년에 1~2회 정도 물로 깨끗이 청소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내부의 진동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해 주는 받침대도 달려 있다

여기에 바닥면에는 내부의 진동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해 주는 받침대도 달려 있다. 이 받침대 역시 육중한 케이스의 무게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견고히 만들어졌고, 케이스 밑면이 바닥과 4~5cm 떨어져 공기의 흡기에도 도움을 준다.

▲ 케이스의 무게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견고히 만들어졌다

▲ 케이스 밑면이 바닥과 4~5cm 떨어져 공기의 흡기에도 도움을 준다

USB 3.1 TYPE-C 포트 제공으로 활용도 높여

'리안리 PC-O11 AIR'는 다양한 부가 기능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먼저 외부 출력 포트는 모두 전면 패널에 탑재됐는데, USB 3.0 단자 2개를 비롯해 최근 들어 그 쓰임새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USB 3.1 TYPE-C 단자를 달아 외부 기기와 호환성을 높였다. 여기에 HD 오디오 포트까지 탑재돼 넉넉한 확장성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미들타워 케이스가 USB 3.0 혹은 USB 2.0 단자만을 제공하는데 비해 본 제품은 USB 3.1 TYPE-C 단자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룬 셈이다. 참고로 USB 3.1 TYPE-C 인터페이스는 1280MB/s의 전송 속도로 USB 3.0에 비해 최대 4배 이상 빠르다.

▲ USB 3.0 단자 2개를 비롯해 최근 들어 그 쓰임새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USB 3.1 TYPE-C 단자를 달았다

끝으로 서린씨앤아이만의 믿음직스러운 보증 서비스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 리안리는 최근 서린씨앤아이와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2년의 보증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신뢰를 높였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서린씨앤아이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유통하는 것은 물론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 체계를 갖춰 PC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고가의 케이스를 구매하는 만큼 서비스의 품질 또한 중요하기 마련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특징은 제품의 믿음을 더해주는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