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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포비아…유통업계를 접수한 필(必)환경 라이프템
이준문 기자  |  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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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5  13: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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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살과 7살, 두 아이를 둔 주부 이 씨(37)는 제품 구입 전 환경 마크 획득 제품인지 꼼꼼히 확인한다. 같은 조건이면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장바구니에 넣는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 후, 두 아이의 머지않은 미래를 위해 필(必)환경 소비를 결심했다.

친환경을 넘어 이제는 필(必)환경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대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일 보도되는 재난 수준의 초미세먼지와 더불어 가정마다 산더미로 쏟아내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 이에, 최근 한 시민단체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일상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 등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작은 실천을 해나가자는 운동이다.

소비자들의 일상 속 경험은 피상적으로만 머물렀던 환경에 대한 고민을 친환경을 넘어, 반드시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필환경’ 트렌드를 확산시켰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고 구매 시점이 빈번한 생필품과 식음료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필환경 흐름이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유통업계에서는 제조과정에서부터 유통, 마케팅, 그리고 업무환경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필환경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아이의 안전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세탁세제 ‘탑스텝(TOP STEP)’

가습기 살균제 사건 및 유아 전용 세제 속 유해 성분 검출 등으로 인해 생활 속 생필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크다. 특히 세탁세제나 주방세제와 같은 세정용품은 사용이 빈번하며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그 불안감이 다른 제품군에 비해 특히 높다.

   
 
다용도 친환경 세정제 ‘은나노스텝’으로 주부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한국미라클피플사는 최근 고성능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브랜드 ‘탑스텝(TOP STEP)’을 출시했다. ‘탑스텝(TOP STEP)’은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과 한국표준협회의 ‘대한민국로하스인증’ 등을 취득해 성분과 안전성을 공증 받았다. ‘대한민국로하스인증’은 건강 환경 사회정의 및 지속가능한 소비를 위해 성과를 보인 기업에 대해 한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또한, 천연유래 성분을 활용해 세정력은 물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비자극 인증’을 받을 만큼 피부에 순한 세제이기도 하다. CMIT와 페녹시에탄올 등 20여 종의 유해성분도 없어 유아 의류 세탁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다수의 세탁세제 제조사가 세탁력을 내세우며 알칼리성 세제를 판매하고 있는 것에 반해, 탑스텝(TOP STEP)은 중성세제로 국내 세탁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미라클피플사 관계자는 “중성세제는 알칼리성 세제보다 옷감 손상이 덜 하며 섬유를 통한 피부 자극이 적다”며, “탑스텝은 세탁력을 높이는 덴마크산 효소를 첨가해 중성세제의 약점으로 지적된 세탁력을 일반 세제 이상으로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 투명한 스프라이트, ‘지속가능한 패키지’ 프로젝트

   
 
환경보호를 위해 기존 패키지를 전면 교체한 사례도 있다. 글로벌 음료 제조사 코카콜라사는 지난 4월, 스프라이트의 기존 초록색 페트병에서 재활용에 용이한 투명 페트병으로 모든 용량의 제품 패키지를 전면 교체했다. 스프라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초록색 페트병으로 제조 판매되어, 초록색을 브랜드 고유 컬러로 내세우며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존 초록색 페트병이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인 점을 고려해 재활용의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 재질의 투명 페트병으로 패키지 리뉴얼을 감행했다. 뿐만 아니라, 코카콜라사에서 판매하는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에도 투명 페트병 패키지를 교체 적용해 출시했다. 코카콜라사는 ‘지속 가능한 패키지(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용기를 재활용에 용이한 친환경 패키지로 교체하고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음료 용기(병,캔 등)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 유해물질은 줄이고, 친환경 소재 사용은 늘린 ‘스토케’

   
 
노르웨이 유아용품 전문 기업 ‘스토케’는 프리미엄 유모차인 ‘익스플로리6 발란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5월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안전, 디자인 그리고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부모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모차의 경우, 아이의 피부가 직접 닿는 것은 물론 한번 구입하면 장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 구매 전 소비자의 고려 사항이 깐깐한 제품군이다. 스토케가 선보인 ‘익스플로리6 발란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친환경 유모차로, 버려진 페트병 20개를 재활용해 추출한 원사로 텍스타일과 수납 가방 등을 제작했다. 이에 더해 방수성은 유지하면서 유해물질인 테프론을 제외한 친환경 발수제(PFC Free)를 사용하여 아이의 건강은 물론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 ‘익스플로리6 발란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트랜퀼 블루'와 '수딩 핑크'로 출시되었으며, 전 세계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업무환경에서 부는 필환경 바람

   
 
유럽플라스틱제조자협회(EUROMAP)가 발표한 '세계 63개국의 포장용 플라스틱 생산량 및 소비량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1인당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 소비량은 61.97kg으로 벨기에(85.11kg)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미국(48.7kg)과 중국(24kg)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에 업무환경에서 플라스틱이나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나 머그잔 사용을 독려하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가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 제품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주관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텀블러나 머그잔 등을 사용한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린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금된 적립금은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세계자연기금에 기부한다. 현재까지,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는 롯데하이마트,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를 비롯 디스커버리와 MLB를 전개하는 F&F, 지오다노 등이 동참해 유통업계 주요 CEO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캠페인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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