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플랫폼 개발기업인 유아이패스코리아가 한국 시장 진출 1년을 맞아 국내 RPA에 대한 현황을 짚고, ‘1인 1로봇’ 시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아이패스코리아 장은구 대표는 한국 지사 설립 후 지난 1년 2개월을 돌이켜 보면 한국은 해외에 비해 IT 인프라가 뛰어나고 상당 부분 자동화가 되어 있어 RPA가 발전했다고 알고 있지만 일부분에서는 오해도 있다고 밝혔다.

기존 RPA는 솔루션으로 접근해 개발 이후 확장성이 부족했지만 유아이패스는 솔루션이 아닌 플랫폼이라는 철학으로 접근함으로써 RPA 도입 후 진화하고, 확장되며, 고객의 필요에 맞게 연결되도록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이패스의 RPA는 단순한 문서 자동화가 아닌, 재무, 영업(세일즈포스) 등 기업의 모든 데이터와 자료에 접속해 연결되어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RPA가 사람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지만, RPA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사람의 일을 도와줘 기존에 하던 지루하고 비효율적인 일을 대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은 더욱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생산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PA를 시스템에만 투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단순히 기능 중심의 고정화된 솔루션이 될 것이나, 유아이패스가 생각하는 RPA는 사람과 함께하는 자동화를 통해,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디지털로 전환(Digital Transformation)”하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기성 직원들은 디지털 세대에서 기업에 기여할 수 있고,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직원들은 그런 노하우에 접근할 수 있다.

한국에 지사 설립 후 지난 1년간 국내 RPA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RPA의 기능적 측면이 아닌, 역할에 대해 알리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커뮤니티를 지원하였다고 그간의 실적도 밝혔다. 경영자는 RPA에 대한 고민을 듣고, 확장성에 집중하여 한 사업부가 아닌, 그룹사 전체로 확장된 여러 사례도 만들어 왔으며, 한국 지사 역량을 구축하고 파트너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장은구 대표는 설명했다. 이 과정을 통해 유아이패스의 RPA는 국내 7대 그룹사에 도입이 되었으며, 한 부서만이 아닌 전체 그룹사에 도입, ‘표준’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RPA는 사람에 대한 투자이며, CEO가 결정해야 할 아젠다임을 강조했다. 일부 실무 부서나 한 팀에서 시험 삼아 시도를 해 볼 경우, 실패에 이른 사례가 많아 중요성을 인지하고 경영진이 결정해야 하며, 필요한 기능과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아이패스 파람 카론 최고제품책임자는 유아이패스 RPA가 기업 환경에 맞게 자동화를 설계할 수 있는 스튜디오(Studio),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 그리고 자동화를 관리하고 실행하는 로봇(Robot) 등 세 가지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이패스는 모든 프로세스가 자동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동화 우선(Automation First)’ 방식과 함께 ‘1인 1로봇’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으며, 조직 내에서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을 자동화하고, 직원들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의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아이패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더 복잡한 기술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것은 플랫폼 자체로 제공되는 기술도 있으며, 파트너와 협력해 개발을 하기도 한다.

유아이패스는 문자나 그림 등 스크린 상의 정보를 사람의 눈처럼 읽어내는 핵심 기술인 ‘비주얼 언더스탠딩’이 서류, 송장 등 다양한 문서를 읽어 자동화하고, 정보를 추출해 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며, 특히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끊임없이 진화할 수 있는 개방성과 확장성이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