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기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날로 높아지면서 게이밍 마우스의 디자인과 기능도 해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우스의 중요도가 높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게임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도구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게임 전용 마우스를 찾는 일반인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컴포인트에서 내놓은 '기가바이트 어로스 M 시리즈 게이밍 마우스'는 이러한 진화의 산물이라 할 만한 제품이다. 출시된 제품은 M5와 M2 등 2종으로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고가의 게이밍 마우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마우스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GIGABYTE AORUS M5 RGB 매크로 게이밍 마우스'
'GIGABYTE AORUS M5 RGB 매크로 게이밍 마우스'는 게이밍PC 업계의 강자로 부상한 어로스(AORUS)의 명성에 걸맞는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한 손에 쥐어질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크기에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부드러움을 더했고, 독수리를 상징하는 어로스 로고를 중앙에 각인해 기가바이트만의 확실한 개성을 살렸다.
여기에 스크롤 휠을 감싸고 있는 스틸 재질은 헤어라인을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엄지 손가락이 닿는 측면 부분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패드를 달아 컨트롤의 정확성을 높였다.
기가바이트에 따르면 'GIGABYTE AORUS M5 RGB 매크로 게이밍 마우스'는 설계 단계부터 오른손 사용자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왼손 사용자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지만, 반대로 오른손 사용자들에게는 충분한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우스 곳곳에 화려한 RGB LED가 적용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중앙에 위치한 어로스 로고를 비롯해 측면의 곡선 및 스크롤 휠 부분까지 RGB LED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 특히 은은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RGB LED는 무려 1670만 가지의 색상을 지원하고, 기가바이트만의 어로스 엔진 RGB Fusion 프로그램을 통해 점등 모드 및 색상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다. 디자인이야 모두 같지만, 이러한 튜닝을 통해 세상에 하나 뿐인 자신만의 마우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어로스 엔진 RGB Fusion 프로그램은 튜닝된 값을 프로파일 기능으로 저장할 수 있어 한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튜닝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초보자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Pixart 3389 센서와 옴론 스위치로 정확도와 내구성 높여
'GIGABYTE AORUS M5 RGB 매크로 게이밍 마우스'는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에 주로 탑재되는 Pixart의 옵티컬 센서 PWM3389를 탑재해 빠르고 정확한 마우스 포인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최대 16000 DPI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어로스 엔진을 통해 DPI를 50부터 16000까지 정밀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취향이나 게임에 적합한 DPI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아울러 마우스 휠 바로 위에 자리잡은 버튼을 통해 DPI를 800에서 1200, 1600, 2400으로 간단히 변경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적절한 사용이 가능한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아울러 최대 가속도는 50g, 최대 추적 속도는 400ips로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기에 손색이 없다.
게이밍 마우스에 있어 다른 어떤 요인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내구성은 5000만회 이상의 클릭을 보장하는 옴론(Omron) 스위치를 통해 확실히 잡았다. 특히 옴론 스위치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사용감으로 정평이 나 사용자들이 직접 교체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울러 32비트의 ARM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마우스 바닥 면에는 테프론 마우스 피트를 부착해 빠른 움직임에도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5개의 무게 추로 사용자에 딱 맞는 무게 설정 가능
'GIGABYTE AORUS M5 RGB 매크로 게이밍 마우스'는 휠을 포함해 총 7개의 버튼을 제공하는데, 이는 뒤에 소개할 어로스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에 맞는 키맵핑이 가능하다. 마우스의 크기가 한 손에 딱 쥐어질 정도로 적당히 키를 누르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다.
'GIGABYTE AORUS M5 RGB 매크로 게이밍 마우스'는 별도로 제공되는 무게 추를 통해 사용자에게 적당한 무게 설정이 가능하다. 무게 추는 총 5개가 제공되는데, 개당 25g으로 총 125g을 늘려 사용할 수 있다. 묵직한 사용감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무게 추의 추가도 간편하다. 마우스 바닥 면을 살짝 제끼면 손쉽게 커버가 열리는데, 무게 추 모양으로 만들어진 면도 자석으로 되어있어 추를 갖다 대면 간단히 부착할 수 있다.
활용도 높여주는 어로스 전용 프로그램
'GIGABYTE AORUS M5 RGB 매크로 게이밍 마우스'는 기가바이트가 제공하는 AORUS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가지 기능 설정과 함께 RGB LED 등을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는 AORUS 전용 프로그램은 마우스에 대한 기능 설정을 할 수 있는 '어로스 엔진'과 RGB LED 설정이 가능한 'RGB Fusion' 등으로 나뉜다.
먼저 어로스 엔진은 앞서 말한대로 버튼에 대한 키맵핑을 비롯해 폴링 레이트를 125Hz부터 1000Hz까지 총 8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하드웨어 매크로를 통해 프로그램에서 설정한 내용을 마우스에 직접 저장할 수도 있다. 때문에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타 PC에서 사용하더라도 세팅된 값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가 하면 'RGB Fusion'은 말 그대로 RGB LED에 대한 설정이 가능한 튜닝 전문 프로그램으로 마우스의 LED 색상은 물론 점등 방식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색상은 무려 1670만 가지로 설정이 가능하고, 점등 모드도 PULSE와 FLASH, WAVE 등 총 6가지로 설정할 수 있다.
물론 원하지 않는다면 LED를 OFF 할 수도 있어 여러 모로 사용자를 배려한 점이 인상적이다. 아울러 설정된 LED 패턴은 프로파일로 저장할 수 있어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변경이 가능하다.
보급형 이상의 가치와 기능 'GIGABYTE AORUS M2 게이밍 마우스'
앞서 소개한 'GIGABYTE AORUS M5 RGB 매크로 게이밍 마우스'가 중고급형 게이밍 마우스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이라면 'GIGABYTE AORUS M2 게이밍 마우스' 보급형 제품으로 가격대비 성능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비록 외형은 M5 제품에 비해 다소 투박하지만,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설계와 가벼운 무게,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편리한 설정 등이 가능해 가격 이상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