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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보호하고 카메라 한계 극복하는 필터(Filter)의 세계기본템 UV필터부터 활용도 높은 ND, 편광필터까지…
이준문 기자  |  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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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1  06: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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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샵에서 렌즈 필터를 권하던데 꼭 필요한 것일까? 렌즈 보호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던데 언제 무엇을 사용해야 할까? 같은 필터라도 가격 차이가 꽤 나던데 아무거나 써도 될까?

DSLR, 미러리스 등 렌즈교환식 카메라로 사진 생황을 처음 시작할 때 품는 궁금증 중 하나이다. 지금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쓰고 있다면 렌즈 앞부분을 보자. 아마도 99%의 확률로 렌즈 앞에 필터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필터는 카메라 구매시 사은품으로 제공되기도 하며, 새 렌즈 구매시 가장 먼저 장만하는 필수 액세서리이다. 가장 많이 쓰는 것이 UV필터이며, ND필터, C-PL필터 등 기능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필터는 렌즈 앞에 장착하는 렌즈 액세서리이다. 렌즈 앞부분에는 나사선이 있으며, 여기에 원하는 필터를 돌려 끼우게 된다. 필터가 부착된 상태에서도 렌즈캡 장착이 가능하므로 UV필터의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계속 끼워 둔 채로 사용한다. 필터 앞부분에도 렌즈처럼 나사선이 있어 필터를 연속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필터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기능은 렌즈 보호이다. 때로는 카메라 바디보다 비싼 렌즈를 소중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다.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 놓으면 카메라 바디의 밑부분과 렌즈 앞부분이 바닥에 닿게 되는데 아무리 조심스럽게 내려놓을지라도 반복되면 렌즈 겉에 스크래치가 나기 마련인데 필터가 이런 문제를 막아준다. 물론 렌즈 후드가 스크래치를 대신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렌즈 앞부분에 필터를 부착함으로써 렌즈에 손상이 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촬영 중 카메라 렌즈는 늘 외부에 노출되는데 충격에 의해 렌즈 표면에 스크래치가 나거나 코팅이 벗겨지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평상시 필터 표면만 닦으면 되므로 렌즈를 닦는 과정에서 이물질에 의해 스크래치가 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시 강화유리로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빛을 선택적으로 걸러 주기 위해 필터를 사용한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렌즈에 의해 보인 빛의 정보를 이미지센서가 읽어내어 파일로 저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렌즈 앞부분에서 필터가 특정 부분의 빛을 걸러 냄으로써 촬영자가 의도하는 사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떤 빛을 걸러 내는지에 따라 필터의 종류가 나뉘며, 필터만 잘 활용하더라도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우선 필터를 구매하기 전에 확인할 것이 있다. 사용하고 있는 렌즈의 구경을 확인해여 한다. 단위는 mm이며, 52mm, 55mm, 72mm 등 렌즈 앞부분에 구경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크기에 맞는 필터를 구매해야 한다.

   
▲ 렌즈에 구경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크기에 맞는 필터를 구매해야 한다.

■ 렌즈 보호 역할을 하는 UV/MC UV필터
가장 많이 쓰는 필터이며, 렌즈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액세서리이기도 하다. 이름 그대로 UV(ultraviolet rays), 즉 자외선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필름 카메라 시절 자외선이 필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시광선만 담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그 의미는 많이 퇴색되었다. 그래도 자외선을 차단함으로써 사진이 조금 더 선명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금은 먼지 유입 방지 및 외부 충격으로부터 렌즈를 보호하기 위한 역할이 매우 크다. 그렇다고 아무 필터나 쓰면 곤란하다. 오히려 빛이 왜곡되거나 반사 현상으로 사진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플레어 또는 고스트 현상으로 불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렌즈가 표현할 수 있는 결과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렌즈를 보호할 수 있는 필터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 품질이 떨어지는 UV필터는 가운데 사진처럼 고스트 또는 플레어 현상이 나타난다. 반면 고성능 UV필터를 장착하면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출처 : Kenko)

기존 UV필터에 코팅을 수차례 더함으로써 빛의 투과성을 높인 필터의 경우 MC UV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 UV에도 코팅 기술이 사용되며, MC UV의 경우 제품의 품질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해 반드시 MC UV필터가 UV필터보다 좋다고 할 수 없다. 무조건 MC UV 필터를 구매하기 보다는 사용된 코팅 기술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 겐코(Kenko) Celeste UV
필터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겐코(Kenko)는 다양한 종류의 UV 필터를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도 ‘Celeste’ 라인업은 겐코(Kenko)를 대표하는 초고성능 필터이다. 렌즈 보호 기능은 완벽히 하면서 화질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최고 수준의 투과율을 가지고 있다.

   
▲ 겐코(Kenko) Celeste UV

Super ZR Coating으로 불리는 18중 레이어의 반사 방지 코팅을 통해 극도로 억제된 반사율을 실현했다. 또한 겐코(Kenko)의 코팅 기술 결정체라 할 수 있는 ASC(방오 및 발수 코팅) 기술을 사용해 먼지와 얼룩, 수분 등이 필터에 잘 붙지 않으며, 필터 클리닝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사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슈퍼 슬림 프레임으로 디자인해 프레임 전체 두께는 약 5.57mm, 렌즈에 장착시 외부에 노출되는 프레임의 두께는 약 3.25mm까지 줄였다. 초광각 렌즈에서도 비네팅 없는 촬영이 가능하다. 블랙으로 알루마이트 처리된 알루미늄 프레임은 의도치 않은 반사를 방지하며, 무광으로 마감해 마찰력에 의한 필터의 결합력을 높여준다. 프레임 내부 테두리에 특수 블랙 잉크를 써 빛의 난반사를 해결한다. 37mm 소구경부터 82mm에 이르는 대구경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되고 있다.

■ 빛의 난반사 제거하는 PL/C-PL필터
편광필터로도 불리며, 특정한 빛을 걸러 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유리 창문이나 물이 흐르는 강 표면 등을 촬영할 경우 불필요한 반사 때문에 원하는 사진을 얻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때 PL필터를 사용하면 반사광을 쉽게 없앨 수 있다. 반사 때문에 촬영이 곤란한 강 바닥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으며, 자동차를 촬영하는 경우에도 윈도우에 비친 반사광을 없애 더욱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는 광택 재질의 사물에 나타나는 플레어나 지나친 빛의 반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늘을 촬영할 때 난반사를 제거해 더욱 파란 하늘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야간에는 주변의 불필요한 빛을 제거해 더욱 또렷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다. 강한 대비 효과를 이끌어냄으로써 사물이 더욱 선명하고, 색감이 진하게 표현된다.

   
▲ 편광필터를 이용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유리에 반사된 빛을 제거할 수 있다.

   
▲ 편광필터를 쓰면 오른쪽 이미지처럼 하늘을 더욱 파랗게 표현할 수 있다. (출처 : Kenko)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필터 앞부분이 360도 회전하며, 좌우로 돌리면서 반사가 최대한 억제된 상태에서 찍으면 된다. 한편 PL필터와 C-PL필터는 모두 같은 편광필터이며, PL필터가 위상차 AF 방식을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AF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C-PL필터이다. PL/-CPL필터에 사용된 편광막은 시간이 지나면서 편광 성능을 떨어질 수 있으므로 고온의 장소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겐코(Kenko) Celeste C-PL
겐코(Kenko)의 초고성능 필터 라인업인 Celeste 시리즈의 C-PL필터이다. ‘겐코(Kenko) Celeste UV필터’와 마찬가지로 Super ZR Coating으로 불리는 18중 레이어의 반사 방지 코팅을 통해 극도로 억제된 반사율을 실현했다. 또한 겐코(Kenko)의 코팅 기술 결정체라 할 수 있는 ASC(방오 및 발수 코팅) 기술을 사용해 먼지와 얼룩, 수분 등이 필터에 잘 붙지 않으며, 필터 클리닝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사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 겐코(Kenko) Celeste C-PL

이 필터의 가장 큰 장점은 초고성능 편광필름을 사용, 기존 겐코(Kenko) C-PL필터와 편광 효과는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광량 감소율을 25%나 감소시켜 뛰어난 빛 투과율을 구현한 것. 1스탑의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자유로운 노출로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겐코(Kenko) Celeste C-PL필터는 타 C-PL필터보다 빛 투과율이 우수하다.

프레임의 전체 두께는 약 7mm이며, 렌즈에 장착시 외부에 노출되는 프레임의 두께는 약 5mm에 불과한 수퍼 슬림 디자인을 적용해 초광각 렌즈에서도 비네팅 없는 촬영이 가능하다. 블랙 알루마이트 처리된 알루미늄 재질의 프레임을 사용했으며, 프레임 내부에는 특수 블랙 잉크로 마감해 빛의 난반사를 억제한다. 마찰력도 높아 장착 후 렌즈에서 쉽게 분리되지 않는 고정력을 가지고 있다.

   
 
■ 저속 촬영과 장노출 촬영에 필요한 ND필터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여주는 필터이다. 눈이 부실 때 착용하는 선글라스와 같다. 빛이 너무 밝아 셔터스피드를 높여도 과다노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또는 야간에 장시간 노출로 촬영하거나 주간에 강이나 폭포의 물 흐름을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해 장노출이 필요한 경우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위해 쓴다. 평상시 눈으로 볼 수 없었던 풍경의 모습을 담기 위해 주로 사용하지만 인물 촬영에서도 대낮에 조리개 최대 개방시 광량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도 활용된다. 색온도나 컬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장시간 노출이 필요한 경우 ND필터로 광량을 줄일 수 있다. (출처 : Kenko)

   
▲ ND필터로 광량을 조절하여 장시간 노출로 촬영하면 순간 발생하는 낙뢰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이 사진은 ND8필터로 10초 노출을 줘 촬영을 했다. (출처 : Kenko)

   
▲ ND필터를 이용해 장시간 노출로 촬영하면 움직이는 사람을 제외하고 고정된 건물만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사진 제공 = 썬포토)

ND필터는 뒤에 붙는 숫자에 따라 광량 감소량이 달라진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노출이 감소된다. ND4, ND8, ND64, ND400, ND1000 등이 있으며, 뒤에 따라붙는 숫자가 셔터스피드에 대한 분모(셔터스피드/ND필터 숫자)라고 생각하면 감량 효과를 대충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셔터스피드가 1/8일 때 ND8필터를 장착할 경우 동일한 광량을 얻기 위해서는 1초의 노출 시간이 필요하다.

- 겐코(Kenko) Zeta ND8 (W)
렌즈로 들어오는 광량을 1/8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ND필터이다. 예를 들어 ISO 200으로 설정한 DSLR카메라에 ND8 필터를 장착하면 ISO 25에 상당하는 감도를 사용할 수 있다. 장시간 노출이 요구되는 주간 촬영시 피사체의 움직임과 흐름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하더라도 충분한 셔터스피드를 확보함으로써 피사체는 선명하게, 배경을 흐릿하게 담아 피사체를 강조할 수 있다.

   
▲ 겐코(Kenko) Zeta ND8 (W)

겐코(Kenko)의 최신 기술인 ZR코팅을 적용해 99.7%에 이르는 가시광선 투과율을 실현했다. 저가 필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플레어나 고스트 현상을 제거했으며, 외부 오염에 대한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쉽고 빠르게 필터 표면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정밀 가공을 통한 슬림 디자인을 적용해 초광각 렌즈와 함께 사용하더라도 필터에 의한 비네팅이 발생하지 않는다. 보관 및 휴대가 편한 전용 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 52mm부터 77mm까지 다양한 구경이 마련되어 있다. 광량을 1/4로 낮춰주는 ND4 제품도 있다.

   
 
이상으로 사진 생활을 하면서 꼭 알아야 할 대표적인 필터에 대해 살펴봤다. 이 외에도 ‘뽀샤시’한 효과를 만들어주는 소프트 필터가 있다. 인물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보이는 아웃포커싱과는 다른 분위기로 인물을 살려준다. 필터 일부분에 색이 입혀진 그라데이션 필터도 있다. 파란 하늘 부분을 더욱 파랗게 강조하거나, 떠오르는 혹은 지는 태양의 붉은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다. 크로스 필터도 야경 촬영에 종종 사용되는 유용한 제품이다. 광원에서 퍼져 나오는 빛을 여러 갈래로 표현해 극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필터 종류에 따라 4각, 6각, 8각 등으로 빛의 갈라짐이 달라진다. 다만 크로스 필터를 활용한 인물 사진을 찍을 경우 갈라진 불빛이 인물의 얼굴이나 목 부분으로 지나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필터는 렌즈 보호하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후보정 없이도 촬영단계에서 효과를 쉽고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어 사용하기에 따라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다. 특히 ND필터와 C/PL필터를 조합하는 등 꼭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필터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푸르른 풍경과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담기에 더욱 좋은 요즘, 필터와 함께 카메라를 챙겨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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