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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스피커 시장의 다크호스 캔스톤 '이러니 반하지'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에 전문가들의 친절한 서비스까지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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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01  11: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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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스피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항상 고민스러운 문제다. 물론 업무 용도의 저가PC를 구매한다거나 소리의 품질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유저라면 굳이 스피커에 투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게임을 즐거하거나 영화와 음악감상 등을 겸할 생각이라면 스피커의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아주 고가의 제품은 아니더라도 약간의 비용만 투자한다면 충분히 그만한 가치는 해주기 때문이다.

최근 캔스톤 어쿠스틱스 스피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비록 저가의 제품은 아니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음질을 보여주고,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과 철저한 A/S 처리로 PC 스피커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 한종민 캔스톤 어쿠스틱스 대표이사

참고로 캔스톤은 지난 2011년 9월 스피커 시장에 첫발을 디딘 국내 브랜드로 출시 후 얼마 되지 않아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다나와 인기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쓰는가 하면 불황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매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PC 스피커 시장의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캔스톤은 일반 PC 스피커를 비롯해 사운드바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에 한종민 캔스톤 어쿠스틱스 대표이사를 만나 성공의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캔스톤은 이런 브랜드입니다!!

올해로 창립 3년째를 맞는 캔스톤 어쿠스틱스는 PC 스피커부터 TV용 스피커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제조하는 스피커 전문 브랜드로 현재 용산(용산구 한강로 2가 413번지 한신전자타운 B동 지하1층 90/91 호)에 자리를 잡고 있다. 비록 업계에서는 초년생에 해당하지만, 근무 중인 3명의 직원 모두 경력 15년차인 베테랑들이기 때문에 중견 업체 못지 않는 전문성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최초 2.1채널 제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으며, 현재 2채널과 5.1채널까지 영역을 확대해 PC 스피커 업계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약 1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이 중 6개의 제품이 가격비교 사이트 인기 순위 첫 페이지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현재 PC 스피커로 가장 인기가 많은 2채널과 2.1채널 스피커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리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재작년부터는 스피커 제조사로 유명한 F&D와 파트너쉽을 맺고 공동으로 스피커를 제작하고 있다. F&D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업체일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가진 스피커 제조 공장으로 전세계 유명 브랜드의 제품 중 상당수가 이 곳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국내에서 전모델을 F&D에서 생산하는 업체는 아마 캔스톤이 유일할 것이다.

Q 캔스톤 성공의 비결은?

A 캔스톤은 불과 1~2년 만에 스피커 시장에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했다. 아직 성공이라고 하기에는 갈길이 멀지만, 신생업체가 이처럼 빠른 시간에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전례는 여태 없었던 것으로 안다. 이는 전문가의 눈이 아닌 소비자의 눈에서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피커라는 제품은 매우 주관적인 요인이 강하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다른 PC 부품보다 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 등은 벤치마크를 통해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의 기준이 명확하다. 하지만 좋은 소리는 기준이 없다. 아무리 좋은 소리라도 듣는 사람에 따라 소음이 될 수도 있고, 혹자에게는 보물 같은 스피커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거추장스러운 짐이 될 수도 있다.

   
▲ Canston F&D R224 (이미지 출처 : 다나와)

캔스톤은 이러한 부분을 잘 파악해 가장 대중적이면서 가격부담이 적은 실용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자 했다. 흔히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자 했고, 이를 현실화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디자인은 다소 투박하지만, 소리에 있어서는 동일한 가격대의 제품들과 비교해 앞선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그더라보니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하지 못했음에도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

이는 앞서도 말했듯 오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근무하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현재 3명의 직원이 있는데, 각각 15년, 15년, 13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 비록 회사의 역사는 짧지만, 이런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이 정도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했던 것이다. 같은 재료라 할지라도 요리사의 실력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친절하고 빠른 A/S도 큰 몫을 했다. 사실 캔스톤은 A/S로 큰 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A/S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 제품의 하자로 센터를 찾는 소비자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기분이 언짢을 수밖에 없다.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캔스톤을 믿고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친절하고, 빠른 A/S를 하려 노력하고 있다. 설령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서비스에 있어서 만큼은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캔스톤의 철학이다.

Q 캔스톤 스피커가 다른 점이 있다면?

A 캔스톤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는 '이 가격대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이다'라는 것이다. 물론 기대치가 높은 소비자들은 실망하는 경우가 있지만, 소수의 소비자를 제외한 대부분은 품질에 만족감을 드러낸다. 캔스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소리를 잘 알고 있다. 어떤 가격대에 어떤 소리가 나와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에 근접한 품질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일례로 현재 2.1채널 중 가장 많이 팔리는 'Canston F&D A320'라는 모델은 6.5인치 우퍼가 내장됐고, 저음에 민감한 회로를 탑재해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저역대 부분에서 묵직하고 풍만한 저음을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가격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3~4만원대에 맞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기능성 면에서도 많은 연구를 했다.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유선 볼륨 조절기를 장착해 우퍼를 바닥에 놓고 들을 수 있게끔 만들었다. 전원 스위치라든지, 케이블의 위치와 길이 등 간과하기 쉬운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물론 타사의 스피커도 좋은 제품이 많지만, 캔스톤은 이에 뒤지지 않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현재 3만원 대 스피커에서는 확고하게 입지를 굳혔고, 다른 가격대에서도 판매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덧붙여 말하자면 캔스톤은 여러 가지를 출시해서 그 중에 한 가지를 건지겠다는 막연한 전략이 아니라, 10가지를 출시해도 10가지 모두를 성공시키겠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때문에 중복이 되는 가격 대의 제품은 가급적 출시하지 않는다. 가격대 별로 1~2개 정도의 제품만 내놓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Q : F&D와 공동 개발을 하고 있다는데?

A : F&D와 캔스톤은 단순한 OEM 관계가 아니다. 단순히 물건을 주고 받는 관계를 넘어 처음부터 개발과 튜닝 등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는 돈독한 관계다. 현재 디자인과 튜닝, 패키지 등은 한국에서 설계하고 이를 토대로 중국에 위치한 F&D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F&D는 스피커 관계자들 사이에서 무척 유명한 제조 공장이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브랜드의 제품이 이 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캔스톤처럼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안다. 여담이지만 캔스톤이 워낙 깐깐하게 지적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F&D 엔지니어들이 캔스톤 관계자를 피해다닐 정도였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 결과적으로 F&D의 품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오히려 F&D에서 캔스톤에 개발에 관한 문의를 할 정도다.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것처럼 캔스톤은 F&D로부터 '아시아 최우수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캔스톤과의 공조가 결과적으로 F&D 스피커의 품질을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F&D에서 생산된 제품은 불량률이 현저히 적다. 제품의 결함으로 문의가 오는 경우가 1%가 채 안되는 것만 봐도 품질면에서는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Q 캔스톤 A/S, 소비자들 사이에서 극찬 이어지고 있다. 이유는?

A 사실 캔스톤의 A/S는 정해진 메뉴얼이 없다. 다만 정해진 틀보다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감정을 헤아려 A/S를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처음에 불편한 심기를 갖고 전화했던 소비자들도 A/S가 끝날 무렵에는 되려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

일부 소비자는 '캔스톤이기 때문에 A/S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친절하고 꼼꼼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전문성을 갖춘 인원이 응대를 한다는 부분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A/S를 받기 위해 들렀던 손님들도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서비스 이상의 지식을 얻고 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3명의 직원에 A/S에 매달리다보면 힘들긴 하다. 불만없이 처리하기 위해 근무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주말에도 근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소비자들을 감동시켰을 때 더 큰 많은 것이 돌아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을 갖고 A/S에 임한다.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캔스톤의 센터에서는 단순히 A/S만 하는 것은 아니다. 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청음의 기회도 제공한다. 캔스톤 센터에서는 원하는 모델의 음질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최근 캔스톤을 찾는 분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센터로 찾아와 청음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여담이지만 처음에는 3만원 대 제품을 염두에 두고 센터를 찾아왔다 여러 제품의 소리를 들어보고 고가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도 있었다.

이렇듯 캔스톤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헤어리고 그들과 소통하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것이 오늘날 캔스톤이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Q 캔스톤, 올해의 계획은?

A 현재 PC 스피커 시장은 2.1채널이나 5.1채널보다 2채널의 판매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저가보다는 3만원 대 이상의 중급형의 2채널 제품이 대세로 자리잡은 것. 이에 품질 좋은 2채널 제품을 계속해서 연구 개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계획이다.

아울러 2.1채널과 5.1채널의 라인업도 꾸준히 늘릴 것이다. 저가 제품이 아닌 중고가 라인업에 특히 많은 투자를 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아울로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관련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A/S에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소비자들이 ‘캔스톤의 제품이기에 믿고 산다’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캔스톤이 그간 까다로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소비자보다 더 깐깐한 업체가 되자’는 마음가짐 때문이었다. 이러한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품질 향상과 서비스에 신경을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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