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향상된 그래픽 API인 DirectX 12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DirectX는 지난 20여년간 PC 게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래픽 API로, 이번 DirectX12는 ‘콘솔과 유사한’ 형태의 새로운 버전으로 발표되었다.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의 마이크로소프트 패널 세션인 DirectX®: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래픽 플랫폼의 진화(Evolving Microsoft's Graphics Platform)에서, AMD는 GCN(Graphics Core Next) 아키텍처를 탑재한 모든 AMD 라데온(Radeon) GPU에서 DirectX 12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API 개발을 지원, 협력해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의 경험을 향상시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AMD 그래픽 사업 부문 기업 부사장 및 총괄 책임자인 매트 스키너(Matt Skynner)는 “AMD는 시스템 부하가 적은 API를 개발함으로써 게이머와 게임 개발사에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라며 “맨틀 API를 통해 AMD는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자사의 헌신을 세계적으로 증명하였으며, 업계 표준인 DirectX® 12 지원을 통해 다시 한번 이 같은 성능 향상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DirectX 12 는 새롭게 간소화된 컴퓨터 언어를 통해 API의 시스템 부하를 낮춰줌에 따라, 개발자들로 하여금 PC 그래픽 카드에서 한 차원 높은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DirectX 12 출시는 지난 2008년 DirectX11버전을 선보인 이후 최초의 세대교체가 될 것이다.

아누지 고살리아(Anuj Gosalia)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그래픽 부문 개발 매니저는 “AMD는 DirectX 개발의 핵심적인 파트너이다.” 라며 “이번 DirectX 12 출시로, API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을 AMD와 함께 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AMD 하드웨어의 최상의 성능을 게이머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한편, AMD 라데온(Radeon) GPU 시리즈에 대한 DirectX 12 지원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