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카메라와 NAS가 만나 활용도 200% 향상

최종편집 : 2024.4.26 금 00:48

기획	IP카메라와 NAS가 만나 활용도 200% 향상IPCAM, NAS와 연결해 녹화기능 제공… 모션 디텍션으로 스마트한 CCTV 환경 구축 이준문 기자 \| jun@newstap.co.kr

승인 2018.12.10 00:27:43

보안이 핫이슈로 부각되면서 매년 IP카메라에 관심은 뜨겁다. 국가시설 또는 공공보안 목적이 아니더라도 사무실과 매장에서는 도난 및 사고 방지를 위해 IP카메라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무단주거침입, 절도 외에 노약자와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한 목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해킹 사고에 의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지만 비밀번호나 펌웨어 업데이트 등 관리를 소홀하지 않고, 신뢰를 갖춘 브랜드 있는 업체 제품을 선택한다면 큰 문제가 없다.

IP카메라는 IPCAM, 또는 네트워크 카메라로도 불린다. 네트워크에 물려 쓰기 때문이다. 따라서 네트워크에 연결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IP카메라가 설치된 곳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보안업체 또는 이동통신사에서 ‘홈 보안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CCTV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매달 관리 비용을 지불해야 하므로 장기간 이용할 목적이라면 시중에서 10만원 미만에 판매되는 IP카메라를 직접 설치해 쓰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이러한 가정용 혹은 중저가 IP카메라는 녹화 기능이 없거나 혹시 있더라도 저장 공간이 충분치 않으며, NVR과 같은 녹화를 위한 전용 장치를 쓰면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PC에 연결해 직접 녹화도 가능하지만 PC를 계속 켜 놔야 하므로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 IP카메라를 이용하면 네트워크가 연결된 곳 어디에서나 카메라가 있는 곳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이와 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NAS를 이용하는 추세이다. 나스(Network Attached Storage)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4시간 파일을 저장하거나 보관하는 스토리지 서버이다. 여기에 IP카메라를 연결하면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실시간 기록할 수 있고, 카메라 영상 속 움직이는 물체를 픽셀 단위로 감지해 포착할 수 있는 모션 디텍션(Motion Detection) 기능을 동시에 지원해 나만의 스마트 CCTV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아이피타임(ipTime)이라는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 잘 알려진 이에프엠네트웍스는 IP카메라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자사의 NAS 장비를 이용, IP카메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ipTIME의 NAS 제품 중 하나인 ‘ipTIME NAS2dual’을 이용한 IP카메라 활용법을 제시한다

▲ NAS 장치인 ipTIME NAS2dual(좌)과 IP카메라(우)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2-베이 NAS ‘ipTIME NAS2dual’
‘ipTIME NAS2 Dual’은 마벨社의 듀얼코어 CPU(88F6828, 1.6GHz)와 2Gbytes DDR3 메모리를 적용한 제품으로 2개의 기가 랜 포트를 이용하여 네트워크 대역폭을 확장하는 링크 어그리게이션(Link Aggregation)과 라인 백업(Line Backup) 기능을 제공한다.

▲ 듀얼코어 CPU와 2Gbyte DDR3 메모리를 탑재한 ipTIME NAS2dual

타워 형태로 된 ipTIME NAS2Dual은 127 x 125 x 127mm의 본체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제품 후면에는 전원 버튼과 리셋 및 USB 백업버튼, 그리고 2개의 USB 3.0 포트와 기가랜 포트가 위치한다. 두 개의 하드디스크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2-베이 구조를 채택해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RAID 0 또는 용량을 확장하기 위한 RAID 1, JBOD 모드 등을 지원한다.

▲ ipTIME NAS2dual의 전면 및 후면

ipTIME NAS2dual과 IP카메라 연결하기
NAS 장치에 IP카메라를 연결, 보다 스마트한 CCTV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준비물은 ipTIME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와 ipTIME NAS2dual 그리고 IP카메라 등이다. 카메라는 국제 개방형 프로토콜 네트워크 OnVif를 지원하는 IP카메라를 준비해야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편리하다.

ipTIME NAS2dual과 IP카메라를 공유기의 랜포트에 각각 연결하여 동일한 네트워크로 묶어준다. 그리고 아이피타임 홈페이지 (http://iptime.com)에서 NAS용 ipCAM 유틸리티 (ipCAM 도우미, 라이브뷰, 파일뷰어)를 PC에 설치한다.

▲ ipTIME 홈페이지에서 ipCAM 유틸리티를 내려 받아 설치한다.

‘ipCAM 도우미’를 설치하고 실행하면 ‘새 프로파일’ 입력을 통해 설치된 NAS 즉 ‘ipTIME NAS2dual’을 자동 검색할 수 있다. 이때 ‘ipTIME NAS2dual’에서 ‘사용자 ID’와 ‘암호’를 설정하지 않았다면 모두 기본값인 ‘admin’으로 입력한다.

▲ ipCAM 도우미 유틸리티에서 설치된 NAS를 자동으로 검색할 수 있다.

이어서 [IP CAM추가 - 내부네트워크 - 자동검색 - IPCAM 이름(임의입력) 및 녹화 저장 위치 설정 - 연결확인 후 등록] 과정을 통해 IP카메라를 NAS(ipTIME NAS2dual)에 등록한다. 이후 영상보기를 통해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 ipCAM 도우미 유틸리티

NAS에 저장된 CCTV 카메라 녹화영상을 확인하는 방법
ipCAM 도우미 유틸리티에서 녹화 서비스를 ‘녹화 실행’으로 설정했다면 이후 카메라에 잡힌 영상은 실시간 NAS(ipTIME NAS2dual)에 저장된다. 이후 ‘ipCAM 라이브뷰’ 유틸리티를 실행하면, 앞서 등록했던 프로파일을 통하여 라이브뷰 영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 ipCAM 라이브뷰

라이브뷰 유틸리티는 프로그램에 내장된 영상 컨트롤러를 통해 최대 12개의 카메라 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선택한 카메라가 팬&틸트(Pan-Tilt) 기능을 제공한다면 카메라의 방향을 조절할 수도 있다.

▲ ipCAM 라이브뷰에서 제공되는 카메라 팬&틸트 UI

모션 디텍션(Motion Detection)으로 중요한 부분만 확인하자
IP카메라에 잡힌 영상은 NAS에 실시간 기록된다. 그러나 녹화된 모든 영상을 볼 필요는 없다. 도난 사건이 발생된 부분 또는 사고가 난 부분만 돌려보면 된다. 이를 모션 디텍션이라 하는데 ipTIME은 NAS에 저장된 카메라 영상을 분석하고 모션(움직임)이 있는 이벤트 부분만 골라 재생할 수 있는 ‘ipCAM 파일 뷰어’ 유틸리티를 제공한다. 파일 뷰어를 실행하고 저장된 프로파일을 통해 NAS로 접속한다.

▲ ipCAM 파일 뷰어

왼쪽에는 IP 카메라를 오른쪽에는 저장된 영상 목록이 표시된다. 만약 분석이 안된 파일이 있다면, 체크박스와 분석버튼을 눌러서 분석을 수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 분석이 완료되면, 움직임에 따라 그 결과를 썸네일로 표시한다.

영상 목록에서 재생 버튼을 누르면 플레이어가 실행되며, 하단의 ‘이벤트 건너뛰기’를 통해 감지된 이벤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분석된 결과에 따라 영상감지 수치를 조정하여 움직임에 대한 민감도도 조정할 수도 있다.

▲ 파일뷰어에서 제공되는 이벤트 건너뛰기 기능을 이용하면 이벤트(음직임)가 있는 부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ipTIME NAS와 IP카메라로 구축하는 가성비 CCTV 시스템
이처럼 ipTIME NAS(16만원 내외)와 5만원대 IP카메라만 있다면 총 20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가성비 뛰어난 CCTV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아파트에 비해 보안이 취약한 단독주택이나 창고, 혹은 아이들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활용하면 좋다. 수만원대 IP카메라만 추가로 연결하면 여러 곳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 ipTIME은 스마트폰에서도 IP카메라를 확인할 수 있도록 IPZAM 뷰어 스마트폰 앱을 제공한다. PC 뷰어와 마찬가지로 이벤트가 발생된 부분을 골라 재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