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 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 위원회와 부산정보 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부산 백스코에서 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지스타2018은 무려 약 23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지난 해의 22만 5000명에 비해 4% 가량 증가하며, 엄청난 호황을 이뤘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게임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이번 지스타2018은 PC 하드웨어 업체의 참가가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게이머는 물론 PC 유저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PC와 게임 업계 간 상생의 좋은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파워서플라이 및 케이스, 주변기기 대표 업체인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최근 주변기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키보드를 필두로 헤드셋과 마우스, 시스템 쿨러 등 다양한 PC 관련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기존에 출시돼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MANIC(마닉)' 브랜드의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을 비롯해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한 'GANSS(간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키보드, 앞으로 출시할 'HEXGEARS(헥스기어)' 브랜드의 게이밍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국내 첫 소개되는 GANSS 브랜드는 독일 체리사의 주요 파트너사 중 하나로 다양한 프리미엄 키보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펑션(fn)키 부분이 분리되는 독특한 형태의 'GANSS ALT-71'은 독특한 구성의 디자인과 휴대성, CNC 가공의 풀 알루미늄 재질 고급 마감, 체리 MX 기계식 스위치 등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는 특징을 갖췄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 프레임에 키보드 주변이 모두 빛나는 RGB LED의 화려한 효과를 뽐내는 'GANSS 87PRO RGB'와 국내 출시가 예정된 블루투스 유무선 108키의 'GANSSGM108D' 등도 전시돼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곧 출시될 HEXGEARS는 독일에서 디자인된 키보드로 우수한 키감으로 호평 받고 있는 카일 박스 스위치와 카일 초콜릿 스위치를 사용했고, 메탈 프레임, RGB LED로 화려함을 갖춘 제품들과 카일의 신형 SUN 스위치를 탑재한 7종의 신제품이 전시됐다.

아울러 국내 최초 침수 보증이 제공되는 4세대 광축의 완전 방수 키보드 'MANIC X40', 마닉의 오리지널 스위치와 2층 PBT 푸딩 키캡으로 감성적인 매력을 뽐내는 'MANIC X60', 카일 박스 스위치와 고급스러운 투톤 디자인, 엣지RGB LED로 인기를 얻고 있는 'MANIC K735' 등도 전시됐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 커스텀 PC 제조업체들의 화려한 커스텀 수냉PC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양컴을 비롯해 익스트림팩토리, 스톰PC, 웰메이드컴퓨터 등 내로라 하는 커스텀PC 제조사들의 제품이 곳곳에 전시됐다. 이밖에 MANIC 트윙클 RGB 냉각팬으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와 MANIC X40 완전방수 시연 데모, 기계식 키보드를 그대로 재현한 초대형 키보드 등 여러 가지 볼 거리를 제공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트위치의 부스의 체험존PC에도 'MANIC 트윙클 RGB SYNC' 냉각 팬이 탑재돼 눈길을 끌었다. MANIC 트윙클 RGB SYNC 냉각 팬은 일반 LED 팬들과는 다른 디지털 LED 방식의 더욱 선명하고 화려한 LED 효과를 제공해 PC의 멋을 살렸다는 평이다.

주우철 한미마이크로닉스 마케팅 과장은 "마이크로닉스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선보임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톱클래스 수준의 게이밍 기어 업체임을 게임 유저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인 간스와 헥스기어 등을 추가함으로써 게이머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마이크로닉스는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 외에도 다양한 PC 관련 기기를 출시하고, 꾸준한 오프라인 행사 참가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의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